![신생아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727/art_16886080452396_1dc443.jpg)
출생 미신고 영아에 대한 조사가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경찰이 '출생 미신고' 아동 2명의 소재를 추가로 파악 중이다.
제주도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5∼6일 출생 미신고 아동 2명에 대한 소재 파악을 위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수사 의뢰된 2018년생 남아의 친모는 "제주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얼마 안 돼 항공편을 통해 서울로 가 베이비박스에 위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친모는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둔 것이 아니라 시설 관계자와 면담 후 아이를 맡겼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친모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아동이 안전한지를 파악하고 있다.
다른 1건은 2020년생 아이로 경찰은 친모 소재를 우선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제주시가 경찰에 수사 의뢰한 출생 미신고 아동 1명의 경우 친부에 의해 출생신고가 이뤄졌으며 현재 제주의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정기감사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2236명이 의료기관에서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안 된 사실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최초 복지부로부터 16명의 출생 미신고 명단을 통보받았다. 하지만 이 중 2명이 타 시도로 거주지를 옮겼으며, 타 시도에서 3명을 이관받아 모두 17명의 아동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