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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 등재 당시 정확한 규모.위치 미확인 ... 3.4km 동굴 구간내 800m 구간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의 하류 '천년의 호수'(수중구간)가 세계자연유산 지구에 추가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세계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보전관리 및 활용 시행계획' 고시를 통해 용천동굴 내 가장 하류에 있는 수중구간 약 800m를 세계자연유산 지구에 추가하는 절차를 밟는다고 7일 밝혔다.

 

가장 하류인 800m 수중구간은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시에는 정확한 위치와 규모가 확인되지 않았다. 2005년 5월 용천동굴 발견 후 약 5개월 뒤인 그해 10월 추가조사에서 존재만 알려진 상태였다.

 

이후 2009∼2010년 정밀조사를 통해 위치와 규모가 확인됐다. 2011년 1월에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보호되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용천동굴은 한국전력의 전봇대 설치를 위한 굴착 작업 중 발견됐다. 발견 직후 문화재청은 용천동굴의 가치를 인정해 천연기념물 제466호로 지정했다.

 

이어 2007년에는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 거문오름용암동굴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류가 지표의 경사면을 따라 해안으로 흐르면서 만들어진 동굴군으로 전체 길이가 14㎞로 추정된다.

 

 

용천동굴의 길이는 주굴과 지굴 약 2.6km와 동굴 내 위치한 800m 길이의 호수를 포함해 약 3.4km에 달한다.

 

용천동굴은 규모가 크고 웅장하며 긴 용암동굴이지만 동굴 내부에는 석회동굴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탄산염 동굴 생성물이 가득해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희귀한 동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암동굴이면서도 석회동굴의 특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동굴 발견 이후 토기 등도 나와 2010년 국립제주박물관 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동굴 내부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는 또한 이번 고시를 통해 세계유산 구역의 핵심 지역을 둘러싼 '완충구역'에 대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자연경관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영향분석자료를 토대로 현상변경 기준을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완충구역은 세계유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설정된 주변 구역이다. 현재 문화재구역 주변 500m 범위에 있다.

 

이밖에 국제 지정지역 통합관리 체계 개선, 참여형 유산관리 체계 구축, 체험 교육프로그램 개발, 유산가치 홍보를 위한 국내외 학술 프로그램 등도 추진한다.

 

제주지역 내 세계유산지구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 응회구,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등이다. 세계유산구역(종전 핵심지역)은 95.2㎢, 완충구역은 93.3㎢에 이른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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