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831/art_16910230344327_7354d1.jpg)
제주지역에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 현재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9도, 성산(동부) 26.9도, 고산(서부) 26.8도, 서귀포(남부) 27.9도 등으로 제주 전역에서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 26일, 성산(동부) 16일, 서귀포(남부) 16일, 고산(서부) 13일 등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제주 전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당분간 무덥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대기 불안정으로 제주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후 기온이 오르며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