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상반기 지방재정 평가 결과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원 조달방식, 사업유형 등 재정운용 구조가 유사한 광역 2개(시/도), 기초 2개(시군/자치구) 등 4개 그룹으로 구분해 상반기 재정집행 및 소비투자 지표(상반기 신속집행, 1·2분기 소비투자)를 바탕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 지정 목표(55.7%) 대비 5.39%p 높은 61.09%의 상반기 신속집행률과 1·2분기 소비투자 집행률 120.96%을 기록해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평가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률 전국 평균은 58.80%, 소비투자 집행률 전국 평균은 103.33%다.
이로써 도는 2020년 하반기부터 6반기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도는 이번 평가결과에 대한 인센티브로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억8000만원을 받게 됐다. 이와 별도로 기획재정부의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집행실적 평가 결과 2024년 균특회계 인센티브로 2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도는 올해 전년도 대비 이월사업비가 크게 늘면서 신속집행과 소비투자 대상액이 증가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적극적인 재정집행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올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공직자들이 노력해 얻은 성과”라며 “하반기에도 효율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공공부문이 지역경제 활력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