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본향당에서 도 무형문화재인 송당리마을제 마불림제가 열렸다.
제주도의 원조 당굿인 송당리마을제는 본향당신(本鄕堂神)이 제주 368개 마을 당신(堂神)의 시조로, 당굿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1986년 4월 10일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목축의 풍요와 함께 장마가 끝나고 마(곰팡이)를 불려 말리고 정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축의 증식과 농업의 풍요를 기원한다. 음력 7월 13일에 열린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집전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사진=이길우 포토저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