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 공교육 멈춤의 날'인 4일 제주에서도 교사들이 연가·병가를 내면서 제주도교육청이 수업 결손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학교에 수업지원 인력을 통한 학교 현장 지원에 나섰다.
4일 제주도교육청이 시스템을 통해 파악한 결과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도내 유·초·중·고 교원 중 연가·병가를 낸 인원은 194명(연가 84, 병가 110)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육전문직 46명(유 4, 초 42)으로 인력풀을 구성하고 수요를 파악해 학교와 소통하면서 수업지원 인력을 투입하는 등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제주시에서는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 학교가 없었다. 서귀포시에서는 1개 학교가 지원을 요청해 교육전문직 9명을 투입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관리자를 비롯해 수업지원 교사, 교과전담 교사 등이 수업 지원에 나서거나 단축수업,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연가·병가를 낸 194명은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도교육청 앞마당에서 교원 6개단체 주관으로 열리는 9·4 추모 문화행사에 도교육청 직원 70명, 주최 측 안전관리 요원 37명을 배치하고 자치경찰단 지원을 받아 행사 종료시까지 안전관리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광수 교육감도 이날 추모 문화제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