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2회 제주 한·흑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미경산우 [사진=제주농협]](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939/art_16957825627473_bf40b5.jpg)
제주 최고의 한우와 흑우를 뽑는 경진대회가 서귀포시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열린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이하 제주농협)는 다음달 6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제3회 제주 한·흑우 경진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와 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가 주최하고 제주농협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제주 한우와 흑우의 우수혈통을 발굴해 제주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는 한우·흑우의 외모와 육질 심사로 나눠 치러진다.
외모 심사에는 제주축협과 서귀포시축협을 통해 참가 신청한 한우와 흑우 51마리가 출품돼 경쟁하게 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현장 심사를 벌여 경산우, 미경산우, 암송아지, 수송아지 등 4개 부문에서 외모가 우수한 한우와 흑우를 선발한다.
육질 심사의 경우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에 출하된 한우와 흑우를 대상으로 이미 심사를 마쳤다. 시상은 한우와 흑우 농가 각 3곳에 대해 대회 당일 이뤄진다.
외모와 육질 심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우수 농가에는 상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우수 농가에는 100만원, 장려 농가에는 70만원이 주어진다.
올해 경진대회에서는 한우소비촉진 시식회와 축산관련 종합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고기정 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장은 "가축개량의 성과 평가와 축산농가 우량 한우 육성 분위기 확산을 위해 열리는 경진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축산농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제주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