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갯바위에 고립됐던 낚시객 2명이 해양경찰에 무사히 구조됐다.
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 35분께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 서쪽 갯바위에서 4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 등 2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A씨 등은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중 애초 들어왔던 길에 물이 차서 빠져나갈 수 없게 되자 해경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 구조대원들은 입수 후 구조보드를 이용해 이들을 구조했다. A씨 등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어 귀가 조치됐다. 이들은 이 일대 지형과 물때에 익숙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할 때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사전에 지형과 물때 확인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