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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찬성 측도 주민투표 동의한다는 등식 성립돼야 ... 원희룡과는 특별한 얘기 없어"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못 박았다.

 

오 지사는 5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소통회의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제주도내 각계 인사들이 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해 주민투표를 촉구한 것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내는 게 자연스럽다"면서도 "제2공항 관련해서는 앞서 의회와 언론을 통해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다. 그게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우일 전 한국천주교 제주교구장 주교, 이상구 제주기독교교회협의회장, 이문교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현기영 소설가, 김명식 시인, 김정기 전 제주교대 총장, 서명숙 제주올레재단 이사장, 강요배 화가,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 10명은 지난 4일 공동성명을 내고 오 지사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 제2공항 사업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를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주민투표가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려면 제2공항에 찬성하는 분들도 주민투표에 동의한다는 등식이 성립돼야 하는데 이렇게는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그동안 제2공항 주민투표에 대해 재차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의 간담회에서도 "주민투표를 실행할 수 있는 수단 자체가 없다. 이를 확인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좋다는 이유로 따라야 한다면 이는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자체적으로 주민 의견을 묻는 투표를 하는 것에 대해 "법적 구속력이 없는 주민투표를 한다고 하더라도 찬.반 한 쪽이 승복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찬.반 갈등 양상이 오히려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오 지사는 또 최근 제주를 찾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1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으나 제2공항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추석 연휴기간 장모상으로 제주를 방문했고, 오 지사 또한 조문을 했다.

 

오 지사는 "주로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내용으로 제주도가 추진하는 방향을 설명했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담당국장을 통해 보고를 자세히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정책과 관련된 이야기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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