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오후 8시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상공에서 1000대의 드론이 뜨는 대규모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제3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 개막식과 연계해 이뤄진다. 도민체전 개막식의 드론라이트쇼와 함께 도내 최대 규모 드론쇼다.
드론라이트쇼 시간은 개막식 행사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제1회 드론라이트쇼는 지난 4월 제58회 제주도민체전 개막식에서 처음 선보였다.
제2회 드론라이트쇼는 15분 간 이어진다. 1000대의 군집 드론이 동시에 비행하며 정교하게 조율된 군무를 선보인다. 특히 다양한 색채와 패턴을 활용해 조개바당 축제를 주제로 한 특색있는 연출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안전대책도 강화된다. 열화상 기능과 4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유선드론을 투입해 조개잡기 등 바다체험 행사 시 자치경찰단 등과 협업해 드론 안전모니터링이 실시된다.
제주도는 도내 축제와 연계한 드론라이트쇼를 추가로 계획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맑은 제주하늘과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펼쳐질 드론라이트쇼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할 것”이라며 “수많은 드론 불빛이 수놓는 제주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감상하며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