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농업성공대학이 학사일정을 시작했다.
제주시와 제주농협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농업성공대학 입학식이 지난 5일 8개 지역농협 캠퍼스에서 동시에 열렸다. 지난 4월 6일 제주시와 제주농협간 업무협약에 따른 결과물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내빈 및 입학생 500여명 참석했다. 농업성공대학의 학사일정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이어진다.
농업성공대학은 FTA수입개방 시대에 대응해 글로벌 경쟁 환경에 적응하고 농업현장을 주도할 지도력과 진취적인 사고를 지닌 선도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표방한 이번 학사과정은 8개 지역농협 캠퍼스에서 총 540명이 참여한다.
교육내용은 농업경영, 재배기술, 교양, 농산물 유통, 금융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11월까지 주1회 2시간씩 25주에 총 50시간을 수강하게 된다.
제주농협 강석률 본부장은 “농업성공대학은 지식·정보 경영능력을 겸비한 전문농업인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며 “제주농업에 밀어 닥친 FTA 거친 파고를 넘어서는데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열기를 농업경쟁력 강화로 이끌어 내기 위해 도·내외의 최고 강사진을 구성했다”며 “진행과정에서 수강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육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