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양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이 이르면 오는 8월부터 다시 운항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때 운항을 중단했던 옛 플라이강원이 파라타항공으로 사명을 바꾼 뒤 제주 하늘길 재개에 나선 것이다. [파라타항공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5/art_17441857234822_65f9c5.png)
제주~양양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이 이르면 오는 8월부터 다시 운항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때 운항을 중단했던 옛 플라이강원이 파라타항공으로 사명을 바꾼 뒤 제주 하늘길 재개에 나선 것이다.
9일 양양군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은 올해 8월부터 양양국제공항과 제주공항을 잇는 정기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이 항공사는 지난해 3월 항공운송사업자 변경 면허를 취득했다. 현재는 안전운항 적정성을 평가하는 항공운항증명(AOC) 회복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기편 운항이 본격화되면 양양에서 제주 노선은 오후 1시30분, 제주에서 양양으로는 오전 10시40분에 각각 출발하는 일정으로 하루 한 차례 왕복 운항하게 된다. 파라타항공 측은 이르면 8월 1일부터 첫 운항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양양 노선은 과거 플라이강원이 운항했으나 재정난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노선이다. 파라타항공은 회생 절차를 마무리한 뒤 다시 하늘길을 열어 연간 약 9만명의 탑승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도 이번 정기편 재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동해안과 제주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가능성이 커지고, 수도권 외 지역 관광객의 제주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한편, 파라타항공은 향후 국제선 정기편 취항도 추진 중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글로벌 여행사와 협력해 스키와 서핑 등 계절별 관광 상품을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 전세기 유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