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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스태프에 사진·프로필 유출 … 비방·욕설 메시지까지, 교육부 "엄정 대응"

 

제주대 의과대학에 복학한 한 학생이 의료계 커뮤니티에 신상이 유포돼 집단적인 온라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교육부와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의료계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제주대 의대 복학생 A씨의 얼굴 사진과 프로필이 담긴 SNS 화면 캡처가 올라왔다.

 

이 게시글은 '제주대 특산물 감귤'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다. '감귤'은 최근 복학한 의대생과 전공의를 조롱하는 은어로 사용되고 있다.

 

게시글에는 A씨를 향한 악성 댓글이 다수 달렸고,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A씨의 개인 SNS 계정을 찾아가 비방·욕설 메시지를 직접 보내는 등 괴롭힘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가 된 커뮤니티 메디스태프는 신원이 확인된 의사와 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폐쇄형 플랫폼이다.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화면 캡처 방지 기능과 고유 회원번호 삽입 기능이 적용돼 있어 내부 게시글이 외부로 알려지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앞서 메디스태프에서는 무안공항 참사 당시 희생된 의대생 유족을 향한 악성 댓글이 달리는 등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복귀 의대생들의 실명을 담은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유포되기도 했다.

 

교육부는 온라인상에서 반복되는 집단 괴롭힘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관련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해왔다. 그러나 폐쇄적인 커뮤니티의 특성과 기술적 한계로 가해자 특정과 신속한 조치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

 

A씨가 재학 중인 제주대는 "사건의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학생 보호를 위한 조치와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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