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심에 도입된 통합형(섬식)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운영 시작 이틀 만에 발생한 사고로 생소한 도로 구조에 따른 혼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한 장면이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19/art_17469166485857_8ed742.jpg)
제주시 도심에 도입된 통합형(섬식)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운영 시작 이틀 만에 발생한 사고로 생소한 도로 구조에 따른 혼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50분 제주시 오라교차로에서 도령마루 방면으로 주행하던 버스가 같은 방향 오른쪽 차선을 달리던 승용차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 탑승객 중에는 다친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버스는 좌우 양쪽에 승하차 문이 달린 '양문형' 버스다. 도로 중앙에 설치된 통합정류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차량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9일부터 제주시 서광로 6곳에 버스 진행 방향 왼쪽에 위치한 섬처럼 독립된 구조의 ‘섬식 정류장’을 개통했다. 하지만 운영 초기부터 일부 운전자와 승객들이 정류장 구조에 익숙지 않아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