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달 준공 예정인 한화우주센터의 현장 사진이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38/art_17579876357129_d74597.png?iqs=0.2389027427177559)
제주도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달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마무리한 뒤,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비전을 담아 우주항공청에 클러스터 지정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클러스터는 제주의 강점인 위성 제조와 데이터 활용 분야를 특화해 전남(발사체), 경남(위성체), 대전(연구)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4대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는 한화시스템이 조성 중인 '제주한화우주센터'가 다음달 준공된다. 국내 최대 규모 민간 초소형 위성 조립·시험 시설로, 센터가 가동되면 월 4∼8기의 위성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 제주에 본사를 둔 우주 관련 기업 컨텍은 아시아 최대 규모 민간 우주지상국을 성공적으로 구축·운영 중이다. 현재 9개국 11개 지상국을 보유하고 있다. 연말까지 11개국 15개 지상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내 우주산업 기업과 기관의 종사자는 현재 모두 146명이다. 인재 양성을 위해 한림공업고등학교는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돼 우주 관련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컨텍과 교육용 우주 수신 안테나 운영 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가 가진 위성 제조와 데이터 활용 역량을 토대로 국가 우주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한화우주센터 조감도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38/art_17579876370108_56821d.jpg?iqs=0.3833362736350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