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 및 보안검색장을 대합실 중앙지역으로 확장 이전해 오는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국제공항 시설확장사업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당초 대합실 한쪽에 편중되어 운영 중이던 출발장 및 보안검색장을 여객청사 중앙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여객동선 및 대합실 혼잡을 최소화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여객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공항은 출발장 중앙지역 이전과 더불어 출발장내 보안검색장 확장과 보안검색장비를 추가 도입해 시간당 검색처리능력이 2,520명에서 3,960명으로 기존보다 37% 상승하게 됐다고 예상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폭증에 따른 무사증 검색부스 정체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출발장내 검색부스를 당초 1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 설치했다.
이에 고질적으로 발생하던 외국인 관광객 혼잡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유재복 본부장은 “올해 초 항공사 카운터 분산배치와 이번 출발장 대합실 중앙지역으로의 확장으로 규모나 시설면에서 국내 최신 공항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제주공항 이용객에게 한 층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공항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제주국제공항 리모델링 공사가 올해 7월 마무리되면 기존 여객 수용능력보다 2배이상 늘어난 년간 2,302만명의 여객 수용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