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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 칭다오항서 ‘제주-칭다오 간 신규항로 취항식’ ... 18일 제주항 도착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첫 국제 화물선 정기항로가 16일 개통됐다.

 

이날 중국 칭다오항 국제크루즈부두에서 첫 취항 선박인 'SMC 르자오'호가 제주항으로 향했다.

 

SMC 르자오호는 삼다수 페트병 원료인 페트칩 26개 컨테이너와 석재, 생활용품, 기계 장비 등 40TEU(20피트 표준 컨테이너 40개)를 선적했다. 오는 18일 제주항에 도착한다. 당일 배가 제주항에 도착하면 제주항에서 첫 입항 기념식도 열린다.

 

이 선박은 수출품인 제주 삼다수와 냉동수산품 등 6TEU를 싣고 칭다오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첫 취항 선박인 SMC 르자오호는 2023년 12월 인도된 산둥항만장비그룹이 맞춤 제작한 컨테이너선이다. 길이 118m, 폭 20.8m로, 712TEU 적재 능력을 갖췄다. 냉동 콘센트 109개를 보유해 신선식품과 냉장화물 운송에 적합하다.

 

새 항로는 매주 월요일 칭다오에서 출발해 수요일 제주에 도착하고 토요일 다시 칭다오로 복귀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항로 개설로 제주항이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57년 만에 국제 컨테이너선이 정기 운항하게 됐다.

 

제주도는 2027년 개항 100주년을 앞둔 제주항이 명실상부한 국제무역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번 항로 개설로 약 62.3%의 물류비 절감과 운송 기간 단축 등 제주 수출입 물류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영훈 제주지사 등 제주 방문단은 이날 칭다오항에서 열린 '제주-칭다오 간 신규항로 취항식'에 참석해 물류·관광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오 지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제주가 세계로 나가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제주와 칭다오 항로의 연결은 양 지역의 교류 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제주가 칭다오항을 통해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새로운 세계화의 계기를 확보한 것으로, 제주가 새롭게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린우 산둥성 서기는 축사에서 "이번 칭다오-제주 국제항로 개통은 한중 양국 간 협력을 실천하는 실질적 조치이자, 양국의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소중한 결실"이라고 밝혔다.

 

훠고우웬 산둥항구그룹 대표는 환영사에서 "제주와 칭다오를 연결하는 해상 물류망 구축은 양 지역의 경제 발전에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운항과 최상의 서비스로 한중 교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취항식에 앞서 제주 방문단은 산둥원양해운그룹 항로운영관리센터를 시찰했다. 현재 산둥원양해운그룹은 40여 개 항로를 운영하고 70여 척의 다양한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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