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수산 교류회의'에 참가한 한일 수산관계자들이 제주시 화북동 앞바다에서 자주복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1043/art_17611835382071_205e5c.jpg?iqs=0.07434536113102919)
한국과 일본 8개 지역이 참여하는 수산 분야 국제교류회의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28일 '제32회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수산교류회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 4개 시·도에서 15명, 일본 4개 현에서 17명 등 32명이 참석해 양국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를 나누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참가 지역은 한국의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와 일본의 나가사키현, 야마구치현, 후쿠오카현, 사가현이다.
경상남도와 나가사키현은 '어업인력 확보 및 세대승계 지원'을 주제로 가업 승계 어업인 육성과 신규 취업자 확보 방안을 발표한다.
부산시와 후쿠오카현은 '수산물 유통·가공 고도화 및 수산식품산업 육성'에 대한 양국 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
전라남도와 사가현은 '적조 모니터링 및 시스템 운영' 현황을 발표한다. 제주도와 야마구치현은 '친환경·스마트 양식 기술 개발 및 환경관리'를 주제로 양국의 양식기술과 친환경 관리 방안을 소개한다.
부대행사로 참가자들이 제주시 조천항에서 돌돔 2000마리를 공동 방류한다.
또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있는 해양수산연구원 수산종자연구센터를 방문해 오분자기, 보말, 해조류 연구와 생산 현황을 둘러보고 종자생산 정보도 교환한다.
이 회의는 1992년 제주에서 열린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지사회의'에서 양국 수산 분야 공동사업으로 합의된 뒤 매년 한일 양국을 오가며 이어져 왔다. 제주에서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열린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