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랑말의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조랑말체험공원’이 개장한다.
오는 8일 오후 5시 개장식을 갖는 조랑말체험공원은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마을회(이장 김영일)가 마을회 소유의 약 2만 평의 공동목장 부지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전문 박물관이다.
조랑말체험공원은 농림부가 지원하는 ‘신문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조랑말박물관과 가시리 마을회가 준비한 승마장, 캠핑장 등이 어우러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공원 내 위치한 조랑말박물관은 제주 조랑말의 과거와 미래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말과 관련된 유물 및 문화예술작품 100여점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또한 제주 조랑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조랑말 승마장에서는 전통 승마체험, 말 먹이주기체험, 마차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승마체험을 위한 조랑말캠핑장에서는 가족들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전통 몽골식 천막(게르)으로 된 게스트하우스와 대여용 캠핑장비를 갖추고 있다.
말을 주제로 작품 활동 중인 국내외 작가들을 위한 아트상품숍에서는 도내외 유수작가 및 공방을 연계해 자체 문화상품 제작 및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할 예정이다.
개장행사가 열리는 8일에는 오후 5시 개장식을 비롯해 가시리밴드, 킹스턴루디스카와 사우스카니발 등의 축하공연과 DJ-ing & Dance파티, Graffiti 퍼포먼스, 캠프파이어, 바비큐 파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사전 예약하면 캠핑도 할 수 있다. 공연관람은 무료다.
제주 조랑말체험공원 관계자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삼은 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 제주의 지역성과 개성을 살리는 등 새로운 형식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 조랑말을 주제로 한 문화공간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며 “새롭게 떠오르는 말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함으로써 FTA시대를 맞아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의=070-4115-0151(조랑말체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