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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앞둬 '혈세낭비...운영 부실' 주장, 조목조목 해명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17일 제주도청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최근 국정감사 자료 등을 통해 제기된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부실 운영과 혈세 낭비 주장 등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2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언론을 통해 적극 해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변 이사장은 국제학교가 적자로 부실 운영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NLCS Jeju와 BHA(브랭섬홀아시아)는 10여년 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누적 자금이 잉여로 전환되는 등 재무적인 사업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학교 운영과 관련한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검토결과를 토대로 금융권에서 학교 시설자금을 대여해 줬으며, 학교 설립계획승인과 설립승인 단계에서도 사업성과 관련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설립 승인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이사장은 "적정 수준의 학생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제주 국제학교는 우수한 학생과 교사진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학사운영 및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300~400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개교 후 4~5년차에 총정원에 도달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립했다"며 "NLCS Jeju의 경우, 개교 첫해인 2011년도 신입생 모집에 1229명이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012년도 신입생 추가 모집에도 815명이 지원하는 등 지원자는 충분하다. 올해 신입생을 포함한 재학생은 658명이고 15일 개교 한 BHA도 307명이 등록했다"고 말했다.

 

국민혈세로 적자를 충당한다는 주장에 대해 제주국제학교의 건축비는 물론 교사 보수 등 모든 운영 경비에 국비나 제주도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변 이사장은 "국민의 혈세가 적자보전에 투입된다든지 제주도민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일은 없다"며 "NLCS Jeju와 BHA 모두 국비나 도비가 투입된 바 없고 앞으로 운영적자가 발생하더라도 국비나 도비가 투입되는 것은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JDC는 학교법인 해울에 200억원을 출자했으며, 출자금으로 NLCS Jeju와 BHA의 설립 및 초기 운영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며 "NLCS Jeju와 BHA는 10여년 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누적 자금이 잉여로 전환되는 등 재무적인 사업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기업인 JDC가 제주국제학교의 운영손실을 보상하도록 부당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주장에 대해 "NLCS Jeju와 BHA의 운영주체는 JDC가 100% 출자해 설립한 학교법인 해울이지 영국 NLCS 본교와 캐나다 브랭섬홀 본교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따라서 본교의 손실을 보상해 주는 것은 아니며, JDC가 이익과 손실의 귀속주체라는 설명이다.

 

변 이사장은 "영업 원년부터 흑자를 내는 기업이 없음을 감안할 때, 제주국제학교의 개교 첫해부터 손익을 따져서 국제학교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학교법인 해울은 학교운영 노하우와 학교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 추진 중에 있다"며 "그 수익의 일부를 학교 운영 재원과 장학금 등으로 활용해 학교 재정 건전성 확보와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NLCS 본교와 캐나다 브랭섬홀 본교는 제주국제학교의 협력파트너로서 본교의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고, 커리큘럼 제공, 교재 선정 등 학교운영 및 기타 교육활동과 관련된 선진 교육 노하우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그에 대한 댓가로 로열티 등을 지급받는 것일 뿐 투자자의 지위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JDC의 설명이다.

 

JDC는 제주국제학교에 외국인 학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제주국제학교의 법적 취지는 '국민의 외국어능력 향상과 국제화된 전문 인력 양성 도모'에 있어 내국인의 조기유학 흡수가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변 이사장은 "올해 NLCS Jeju와 BHA 합격생 1055명 중 약 10%가 해외유학에서 돌아온 학생이다"며 "합격생 중 20~30%가 해외유학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었거나 조기 유학 경험이 있는 등 실제로 해외 유학 수요 대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NLCS Jeju는 재학생 658명 중 해외유학 중 귀국학생 56명을 모집해 유학 수요 흡수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NLCS Jeju와 BHA의 순수 외국인 학생 비율은 각각 5.8%(38명), 3.2%(12명)로 나타났다.

 

 

12개의 초중고 국제학교 유치는 어렵다는 우려에 대해 "현재 유치된 국제학교 3개교는 대부분의 외국학교에서 운영하는 통합과정으로, 초.중.고 기준으로 보면 8개의 국제학교(학생정원 3152명 확보)를 유치한 것"이라며 "향후 미국학교 등 추가 3개교를 유치할 예정으로 학생수요는 7000명 수준 까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변 이사장은 "영어교육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내외 선호도가 높은 미국학교의 유치가 필요하다"며 "미국학교 1곳의 추가 유치를 위해 미국명문사립학교 2개교와 본계약 체결 협상을 추진 중에 있으며 2개교 모두 영어교육도시 진출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초중학교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KIS(공립국제학교)에서도 고등학교 과정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고, 지난해 9월 MOU를 체결한 영국 사립학교 등 유럽 지역 2개 학교도 민간투자방식으로 학교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기간에 걸쳐 과도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변 이사장은 "외국사립학교의 유치에 수반되는 브랜드 사용 등의 댓가로 로열티를 지급하는 것은 국제적인 관행"이라며 "모든 상품에는 저작권, 특허권, 실용신안권이나 상표권 따위의 권리를 소유한 자에게 그 권리를 사용하는 댓가로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이며, 해외명문 사립학교의 축적된 명성과 선진 교육 노하우를 제공받는 댓가로 로열티를 지급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변 이사장은 "대체로 국내의 국제학교나 중동, 중국 등 해외의 경우 높은 수준의 국제학교가 아님에도 수업료의 5% 내지 10%에 상당하는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으나, JDC가 NLCS와 BHA에 지급하기로 계약한 로열티는 국내외 다른 국제학교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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