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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많은 분들을 뵙고 말씀을 듣겠다"…단일화 질문에 답변 피해
2일 4.3평화공원 참배·강정 방문·희망 콘서트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일 제주를 찾았다.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방문이다. 안 후보의 제주에서 대선 첫 행보는 '시민과 번개 만남'. 안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제주시 중앙지하상가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이번 일정은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비좁은 지하상가 통로는 지지자들과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당초 오후 7시 신제주 차없는 거리(바오젠거리)에서 번개 미팅을 공지했다가 갑자기 장소를 변경, 상당수 지지자들이 허탕(?)을 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노타이 정장 차림의 안 후보는 지하상가에서 시민,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두손을 꼭 잡고 나즈막한 목소리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안 후보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내 보이며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안 후보의 저서에 사인을 받은 한 20대 여성은 "SNS 공지를 받고 겨우 찾아 왔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선물도 받고 스마트폰으로 일일이 즉석 촬영에도 응했다.

 

취재진들이 기대했던 시민이나 상인과의 즉석 간담회는 이뤄지지 않았다. 30여 분간 상가를 돌며 악수와 사인, 즉석촬영으로 대선 출마 선언 후 제주 첫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 후보는 번개 만남을 마친 뒤 취재진이 제주를 방문한 소회를 묻자 "지난해 청춘 콘서트 때 온 뒤 1년 만에 제주도에 왔다"며 "그 때도 정말 따뜻하게 맞아 주셨는데 오늘도 늦은 시간임에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환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까지 제주 방문 일정을 통해 최대한 많은 분들을 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민들도 단일화를 바라는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왜 그쪽으로 넘어가시느냐"며 답변을 피했다.

 

안 후보는 30여분간 거리 인사를 마치고 제주시 탑동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안 후보의 제주행에는 유민영 대변인과 제주출신 김성대 캠프 공보팀장이 함께 했다.

 

번개 미팅에 제주에선 안철수 지지모임인 제주내일캠프 고운호 전 한국은행제주본부장, 김희열 제주대 교수 등 공동대표,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 CS코리아제주지부 황용철 제주대 교수, 철수정책개발연구원 오상훈 제주대 교수 등이 마중나왔다.

 

안 후보는  2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로 찬반 갈등을 빚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에는 서귀포시 토평동 서귀포농협 유통사업 현장과 제주시 구좌읍 제주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실에서 '새로운 정치가 희망을 부릅니다'란 주제로 2013제주희망콘서트를 갖는다.

 

안 후보의 강연과 질의 응답은 한시간 남짓 진행될 예정이다.

 

1% 특권 사회가 아닌 99% 모두의 행복한 사회를 소망하며 펼칠 2013제주희망콘서트에서 안 후보는 ‘진심 정치’에 대해서 말하게 된다.

 

안 후보는 지난해 10월 50%를 넘는 지지율에도 5%에 그친 현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건 없는 후보단일화로 후보자리를 양보한 후 유력 대권후보로 부상했다.

 

 

이번 대선 도전에서 안 후보는 ‘정권교체’ 뿐만 아니라 ‘정치교체’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안 후보는 대권 도전에 나서기 전 KIAST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시절 청춘콘서트로 전국을 돌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활동으로 국민적 소통메신저 역할을 했다.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는 ‘진심’을 전면에 내걸었다. "중산층이 무너지고 저소득층은 큰 고통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가지고 있는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나섰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를 위해 제일 먼저 정치가 변해야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그리고 약자를 보호하는 경제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 희망콘서트에서 안 후보가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선 어떤 해법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특히 통합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후보단일화가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제주도민과 안철수 후보와의 만남이 관심이다.

 

안철수 후보의 희망콘서트는 안 후보의 기조강연에 이어 현장에 참석한 청중들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희망콘서트 조직위원회(대표 임문철·양길현, 조직위원장 허진영)는 “기업인에서 교수로, 그리고 이제 국가경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대통령 후보로 나선 안철수 후보의 진심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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