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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합의에 대해 새누리당은 “가치와 새로운 정치라는 말은 모두 포장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 이번 만남은 1위 후보를 꺾기 위한 2, 3위 후보의 밀실 정략회의”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두 후보의 배석자 없는 단독회동이란 형태에 주목한다”며 “발표된 내용 이외에 두 사람만의 은밀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혹이 제기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단일화는 수많은 지지자들을 우롱하는 기만행위다. 만약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탈락한 후보의 지지자들은 믿었던 후보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참담함을 경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이정현 공보단장도 “민생은 팽개치고 검증을 피하기 위해 1980년대식 거리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유일한 의기투합”이라며 “결국 안 후보가 기득권 정치에 합류하는 선언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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