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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3명 중 1명, 외국인 3명 중 2명 찾아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인 성산일출봉이 지난 13일 올 한해 외국인 탐방인원 10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성산일출봉 전체 탐방객 263만7,194명 중 외국인이 100만1,490명으로 38%, 내국인이 163만5,704명으로 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외국인 탐방객이 한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제주도내 단일관광지로서는 처음이다.

 

성산일출봉을 찾은 외국인탐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62만6천명, 내국인 탐방객은 154만3천명에 비해 외국인은 60%, 내국인 6%씩 각각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이미 지난해 한해 방문객인 73만8천명을 넘어서는 등 2009년도 이후 매년 50% 정도의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전체 290만명, 그 중 외국인은 1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일출봉을 찾은 탐방객을 유형별로 보면 학생 수학여행단은 39만6천여 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41만3천명에 비해 1만7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족단위와 개별관광객, 경로우대 관광객 등 무료입장 탐방객은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단위와 개별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68만6천여명에 비해 4만명 증가한 72만6천여명이었다.

 

또 친목·직장·단체 등 일반단체는 지난해 13만여명 보다 1만명 늘어난 14만여명, 경로우대 등 무료입장은 지난해 31만4천여명에서 6만여명 증가한 37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탐방객은 100만1천여명으로 중국, 대만, 홍콩 등 중국어권 관광객 72만1천여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41만7천명보다 73%, 영어권도 15만6천명으로 지난해 7만9천여명보다 거의 2배에 이르는 97% 증가 수치를 보이는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인탐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9천여명보다 4% 줄어든 12만 4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성산일출봉 탐방객이 같은 기간 도내 전체 관광객 862만5천여명의 30.7%, 그 중 외국인 관광객 151만5천여명의 66%를 각각 점유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관광의 활성화를 견인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 했다.

 

 

성산일출봉을 찾는 국내·외 탐방객이 늘어난 주요 요인으로는 ▲지난 200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UNESCO 등재 ▲2010년 지질공원 지정, ▲지난해 11월 세계7대자연경관(新불가사의) 선정 등이 큰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미국 CNN에서 선정한 '가보고 싶은 한국의 관광명소 50개소' 중 지난해와 올해, 2회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올해 4월 중국인 50쌍 합동결혼식 등 대규모이벤트 개최와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직항편 증편 운항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도 큰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홍보 활동이 중화권은 물론 영어권, 스페인어권, 불어권, 아시아권역 등 전 세계에 홍보되어 제주가 ‘메가’ 관광시대를 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성산일출봉 탐방객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일출봉의 특성인 일출과 일몰시기에 맞춰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하절기에 4시 30분~20시 30분, 춘추절기 5시 30분~19시30분, 동절기 6시~19시까지로 조정한다. 이로써 매․수표, 친절안내 등 탐방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상반기에 일출봉 정상에 안전데크 설치 확장(741㎡)과 화장실 신축(80㎡), 잔디보식 및 보호매트 1,000㎡ 설치와 보호책 정비시설,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더불어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지구의 원활한 보존과 관리를 위해 행정과 유산지구 마을의 주민, 자연유산해설사,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의견을 수시로 수렴해 반영하고 있다.

 

이후 옛길 455m를 복원해 하산길로, 기존 탐방로는 등산길로 사용하도록 변경된다. 이와 함께 일출봉 남측 수메미 해안의 진지 동굴쪽과 일출봉 북측 우뭇게 해안탐방로를 개발하는 등 코스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정상에만 집중되는 탐방객을 분산 수용하는 등 세계자연유산지구답게 보존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성산일출봉 탐방인원은 한해 245만5천명이었다. 이 중 외국인은 73만8천명이었다. 지난해 제주도 전체 관광객 857만여명의 28%, 외국인관광객 103만여명의 72%가 성산일출봉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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