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900만 명대에 진입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28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741만9천108명, 외국인 157만1천414명 등 899만522명이다.
최근 하루평균 관광객 2만4천여명이 제주를 찾고 있어 29일에는 누계 관광객이 9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05만9천870명에 비교해 11.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연간 관광객 874만976명도 이미 돌파했다.
관광객 증가로 숙박업소와 전세버스, 렌터카 등 관광 관련 업소들이 호황을 누렸다.
지난 1∼10월 숙박업소의 평균 투숙률은 특1급 관광호텔 85%, 일반숙박업소·콘도미니엄 87%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포인트, 8%포인트 높았다.
전세버스 가동률은 55.7%, 렌터카 가동률은 53.5%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8.4%포인트, 5.2%포인트 상승했다.
제주도는 연말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관광객이 980만 명(내국인 800만명, 외국인 180만명)으로 관광수입이 5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제주도의 연간 관광객 유치 목표 1천만 명(내국인 850만명, 외국인 150만명) 달성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