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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권과 점유권 다툼으로 신·구 사업자가 대치하고 있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S 특급호텔 외국인전용카지노에서 29일 양측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지난 16일 이후 두 번째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30분께 카지노 출입구로 용역직원 24명이 진입했고, 카지노 안에 있던 직원 55명이 밖으로 나오며 시비가 붙었다.

 

이들은 서로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10여분간 패싸움을 벌였다.

 

신·구 사업자가 직원과 경비용역 등을 동원해 지난 27일부터 카지노 주변에서 대치해 경찰력이 배치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형사팀 등 경찰력 200여명을 투입, 폭력을 행사한 백모(56)씨 등 79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자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이 카지노는 최근 새로운 카지노 사업자가 법인 등록하며 기존 법인사업자와 영업권과 점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새 사업자 측이 지난 13일 영업허가를 받고 영업장으로 진입하려고 했으나 기존 사업자는 이들의 출입을 막아왔다.

 

지난 16일에도 양 측간 폭력사태가 일어나 16명이 경찰에 연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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