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기업들은 연말 자금사정이 많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1일 한국은행제주본부가 226개 기업(제조업 62개, 비제조업 164개)을 대상으로 11월 제주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12월 기업자금사정 전망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87로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며 전달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은 97로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86으로 7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조달여건 전망 BSI는 91로 2포인트 하락했다. 외부자금수요 전망 BSI는 107로 1포인트 떨어졌다.
11월 기업자금사정 BSI는 84로 전달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조달여건 BSI는 92로 6포인트 하락한 반면, 외부자금수요 BSI는 104로 3포인트 상승했다.
조사 대상 업체들은 경쟁심화(26%)를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그 다음은 내수부진(22%), 인력난·인건비 상승(14%), 원자재가격 상승(10%) 순이었다.
10월에 비해 경쟁심화(+2%p) 및 내수부진,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 불확실한 경제상황(+3%p)에 따른 애로는 커진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6%p) 및 인력난⋅인건비상승(-4%p)에 따른 애로는 줄었다.
11월중 제주지역의 기업경기지수는 76으로 전국(66) 대비 10포인트 높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포인트(제주 77, 전국 67), 비제조업이 11포인트(제주 76, 전국 65) 각각 높았다.
한편 BSI는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긍정응답 업체 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