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기대 수명은 제주가 86.1년으로 최장수 지역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1년 생명표를 보면 시도별 기대수명이 가장 긴 곳은 서울로 82.7년이었고 다음이 제주(82.2년), 경기(81.7년), 대전(81.3년)이었다. 반면에 충북(80.1년), 부산·울산·전남·경북(80.2년)은 기대수명이 짧았다.
남자의 기대수명은 서울이 79.3년으로 가장 길고, 전남이 75.9년으로 가장 짧았다. 여자는 제주(86.1년)가 최장수 지역이었고, 부산·울산(83.3년)은 단명한 곳이었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제주가 8.5년으로 가장 컸고, 인천·대전·경기가 6.2년으로 가장 작았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기대여명은 제주가 21.6년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18.7년으로 가장 낮았다. 남자는 서울이 18.5년으로 가장 길었고, 여자는 제주가 24.1년으로 가장 짧았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1.2년이다. 작년보다 0.4년, 10년 전보다는 4.7년 증가했다.
남자는 77.6년, 여자는 84.5년으로 전년보다 모두 0.4년씩 늘었다. 10년 전보다는 각각 4.8년, 4.4년 증가했다.
출생아의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6.8년이었다. 1985년 8.4년을 정점으로 2007년까지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6.7~6.9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연령에서 더 살 수 있는 기대여명을 보면 ▲20세 남자 58.2년, 여자 64.9년 ▲40세 남자 39.0년, 여자 45.4년 ▲60세 남자 21.4년, 여자 26.5년 등이었다.
현재 40세 남자라면 앞으로 39년, 40세 여자는 45.4년을 더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작년 출생아가 80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가 52.5%, 여자가 75.2%로 여자가 22.7%포인트나 높았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80세까지의 생존확률은 남자는 16.3%포인트, 여자는 14.8%포인트 늘었다.
작년 출생아가 65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 84.8%, 여자는 93.6%였다. 100세까지의 생존확률은 남자는 0.9%에 불과했으나 여자는 3.9%로 높았다.
현재 45세인 사람이 80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가 54.3%, 여자는 76.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