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화)

  • 맑음동두천 27.2℃
  • 맑음강릉 27.7℃
  • 맑음서울 28.5℃
  • 구름조금대전 29.5℃
  • 맑음대구 33.4℃
  • 맑음울산 27.2℃
  • 맑음광주 28.9℃
  • 맑음부산 26.4℃
  • 맑음고창 26.4℃
  • 맑음제주 26.7℃
  • 맑음강화 21.9℃
  • 맑음보은 29.1℃
  • 맑음금산 28.3℃
  • 맑음강진군 28.7℃
  • 맑음경주시 30.5℃
  • 맑음거제 27.5℃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스공사, 1290억원 규모 건설 기본계획 확정

제주도가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 항만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애월항 LNG인수기지 부지매립공사를 같은 시공사에 맡기기로 하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스공사가 LNG인수기지의 부지매립 발주를 제주도에 위탁해 건설을 본격화한다.

 

6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열고 총 1290억원 규모의 ‘제주 애월항 LNG인수기지’ 건설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가스공사는 애월항 LNG인수기지의 부지매립 발주를 제주도에 맡겼다. 2015년 부지매립공사를 완료하면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월항 LNG인수기지는 6만1000㎡ 규모로 2만5000㎥급 저장탱크 1기가 들어선다.

 

부지조성, 저장탱크, 본기지 건설에 투입되는 투자비용은 총 1290억원 정도다.

 

내년 초 설계작업을 마친 후 2015년 3월 부지매립공사를 완료한다. 그리고 2017년 말 애월항 LNG인수기지 조성을 마치는 게 목표다.

 

1단계인 제주 애월항 건설(974억2800만원)은 이미 SK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올 2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2017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2단계인 LNG인수기지 건설은 이처럼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남아있는 3단계는 LNG를 제주로 공급하기 위한 설비건립이다. 가스공사는 현재 배관망을 건설할 것인지, 혹은 탱크로리로 운반하되 위성기지를 별도 건설할 것인지를 두고 경제성을 분석하고 있다.

 

 

그런데 설계변경 수의계약 추진으로 특정건설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제주도는 "수의계약 방침은 정했지만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는 지난달 27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한국가스공사가 LNG 공급시기를 앞당기고 공사비를 절감시키기 위해 인수기지 부지조성공사를 제주도에 위탁 시행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애월항 2단계 공사 설계변경을 통해 기존 항만공사 시공사에 인수기지 부지조성 공사를 맡기는 것으로 방침은 정했지만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가스공사 측이 당초 업무협약대로 항만공사와 LNG 인수기지 공사를 이원화 해서 추진할 경우 2019년 7월 이후에나 LNG 공급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 당초 2018년부터 공급한다고 도민에게 한 약속을 어기게 돼 공기를 앞당길 방법을 궁리한 끝에 인수기지 부지조성공사를 항만 공사 업체가 하면 공기를 19개월 단축시키고 중복 공종이 생략돼 공사비 32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검토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기존 항만공사업체에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맡기면 도내 다른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를 박탈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아 분리 발주해야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 경우 한국가스공사가 동의해야 한다. 공급시기를 앞당기는데 도움이 안된다면 위탁시행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발주(설계 변경 뒤 수의계약)와 분리발주는 서로 장단점이 있다. 두가지 방안을 비교 검토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정부의 제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제주지역의 LNG 공급에 필요한 인수기지 항만건설을 위해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을 올해 2월 서울 소재 SK건설과 747억6496만원에 공사 계약을 맺고 2017년 2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

 

북방파제(250m), 동방파제(100m), 방파호안(1115.8m) 등 외곽시설과 모래부두 1선석 등 접안시설, 접속호안 60m, 기존 방파제 제거 공사 등으로 총 공사비는 1130억5200만원이다.

 

이 사업은 제주도가 조달청에 계약을 요청, 경쟁 입찰을 통해 SK건설(지분 70%)이 도내 IㆍH건설사, 그리고 도외 전기업체인 W사(지분 각 10%)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항만시설공사를 따냈다.

 

그런데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은 제주도가 한국가스공사의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을 포함시키는 설계변경을 추진, 기존 항만공사 업체의 공사비가 증액되면서 도지사 인척이 대표로 있는 특정 시공사에 대한 특혜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국회 행정안전위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은 항만공사에 LNG 인수기지 조성사업을 포함할 경우 총 사업비 4209억원이 들어가는 대형 사업이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