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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김 전 지사 아들 판사 임용 축하 자리" 정치적 해석 경계
내년 1월 인사 "능력 중심" 원칙론 …'김 전 지사 측 탕평인사' 언급 없어

 

무소속 우근민 제주지사가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에서 중책(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제주특별자치도 지원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환 전 지사를 만난 것으로 확인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 지사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일 저녁 김태환 전 지사와 가진 회동을 언급했다.

 

우 지사는 "밥이야 한번 먹을 수도 있는거지"라며 정치적 해석을 일축했다.

 

우 지사는 "전에 (김 전 지사가 도청에)왔었다. 한번 식사나 하자고 했지만 제 일정상 날짜가 잘 안잡혀 이제야 하게됐다"며 "변호사를 하던 (김 전 지사의)아들이 판사 임명장을 받았는데 그걸 축하하는 자리였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이 잘 되는게 가장 기쁜 일 아니냐"고 말했다.

 

우 지사는 "혹 내 혼자 가면 오해가 생길까봐 (간부들을)데리고 갔다"고 덧붙였다. 당시 회동에는 김형선 행정부지사와 김선우 환경·경제 부지사가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지사는 내년 정기 인사를 1월 중 실시하겠다며 능력 위주로 인사를 하겠다는 원칙론을 강조했다. 

 

그는 "'인사전문가'라는 사람(자신을 지칭)이 누구의 부탁을 받아서 인사를 한다면 말이 안되지 않느냐. 방법이 없다"면서 "제주도 공무원들은 누구누구 부탁하면 다 부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문제는 제주도 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일을 한 사람을 발탁할 것인가이다. 지연·학연·혈연에 매달리는 것은 말이 안된다. 미래를 위한 능력을 보고 어느 직렬도 소외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를 했을 때 지사가 평가를 잘 해줬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본인이 그런 것을 한번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전임 김태환 지사 시절 요직에 있다가 우 도정이 들어서면서 한직으로 밀려난 간부공무원들에 대한 '탕평 인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의회 인사권 독립과 인사 교류에 대해 "의회도 나름대로 큰 조직이다. 도청 인사권한이나 제도는 내가 가지고 있지만 의장이 생각하는 것을 잘 해주게끔 해주는 게 지사의 역할이다. 너무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나쁘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지엽적인 것에 너무 생각을 하다보면 일을 망치니까 원칙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발전적인 정책 제안, 의견은 예산이 어떻게 되든 적극적으로, 고맙다는 마음을 받아들이라고 공무원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의회 5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은 집행부와 의회간 전출입 인사교류 희망자에 한해 내년 1월 정기인사시 교류가 마지막이고 4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은 인사교류가 아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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