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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론조사 격차 0.1∼3.8%포인트…文의 대반전 드라마?

 

[JOINS=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예측불허의 대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시한 이전인 12일 실시돼 대선 'D-5일'인 14일 일제히 공개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1∼3.8%포인트로, 어느 한쪽의 일방적 우세를 장담하기 힘들다.

 

대선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문 후보가 박 후보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분석이다. 박 후보의 백중우세 흐름 속에 문 후보가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의 지지율은 47.1%, 문 후보는 43.4%로, 두 후보간 격차는 3.7%포인트였다. 지난 8일 조사 때의 지지율 격차(4.8%포인트)가 다소 좁혀진 것이다.

 

매일경제와 MBN, 한길리서치의 조사에서 박 후보는 46.1%, 문 후보는 42.9%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대로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 우세로 나타났다.

 

지지율 45.3%를 기록한 문 후보가 박 후보(44.9%)를 0.4%포인트 차로 넘어선 것으로, 대선전 막이 오른 뒤 언론기관의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지지율 우위를 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45.4%)가 문 후보(43.4%)를 2.0%포인트 차이로 앞섰고, 세계일보와 월드리서치의 조사에서는 박 후보의 우위 속 두 후보의 격차는 2.7%포인트였다.

 

한국경제와 글로벌리서치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문 후보를 1.3%포인트 리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박빙 판세 속에 '깜깜이 선거'를 맞았다는 점에서 정치ㆍ여론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섣부른 대선 전망을 자제하고 있다.

 

두 후보 진영이 대선에 임박, 사활을 건 네거티브 공방전를 펼치는 상황에서 남은 기간 양측의 크고 작은 실수 및 사건 등이 대선 승부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막판 유세과정에서의 세(勢)대결, SNS 대전, 오는 16일 열리는 마지막 TV토론,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후보직 사퇴여부, 나아가 투표율 등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함성득 고려대 교수는 "어느 누구도 전망하기 힘들다"며 "앞으로 있을 사건들, TV토론,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사퇴 여부 등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블랙아웃'된 상황에서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 표가 몰리는 '밴드왜건 효과'가 나타날지, 약세 후보에게 표가 쏠리는 '언더독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지도 주목된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현재까지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전에 지지율 1위 후보와 대선 승자가 바뀐 적은 없었지만 2위 후보의 상승폭이 1위 후보보다 크다는 점에서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대선의 경우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인 후보가 어김없이 대권을 쥐었으나, 15∼17대 대선 당시 마지막 여론조사 지지율과 실제 득표율을 비교하면 1위 후보의 경우 5%포인트 안팎 상승한 데 비해 2위 후보의 상승폭은 10%포인트 안팎에 달했음을 염두에 둔 것이다.

 

박빙 승부가 펼쳐진 2002년 대선의 경우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마지막 지지율은 42.1∼45.7%이었으나 실제 득표율은 48.9%로 올랐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경우 35.8∼38.6%의 지지율을 46.6%까지 끌어올렸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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