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 안성수 교수 제주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안성수 교수가 ‘수필과 비평’이 주관하는 제19회 신곡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수필평론집 ‘한국현대수필의 구조와 미학’이다. 신곡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안 교수의 저서는 그 제목에서 암시하고 있듯이 한국 현대수필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그 구조와 미학을 밝혀보려는 저작이라고 할수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 학계에서는 수필에 대한 이론을 정립한 예가 드물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 저서에서는 소설 이론을 빌려 분석할 수 있는 이론의 토대를 세웠고, 한국 현대수필 중에서 무게 있는 작품을 선택해서 치밀하게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수상작 선정배경을 설명다. 신곡문학상은 지난해 작고한 수필가 라대곤 선생이 1995년 제정해 ‘수필과 비평’에서 주관하는 상이다. ‘신곡’은 라대곤 선생의 호다. 시상식은 18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수필문학세미나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 어드레 감수광展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소장유물전시회인 ‘어드레 감수광’전을 연다. 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제주여성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여성생활사를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3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개관 이후 여성사 자료를 꾸준히 수집해 왔다. 현재까지 공개 자료매입, 현장조사와 병행한 유물 기증을 통해 약 400여점의 여성사 자료 유물을 수집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장하고 있는 자료 중 학술적 가치와 보존성이 높은 유물만을 선별, 여성생활 자료 5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도입부에 ‘제주삼읍전도’ 고지도를 통해 조선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소개한다. 이어 전통사회 속 여성의 활동공간을 코너별로 안내한다. 활동공간 전시는 노동공간과 거주공간, 문화공간으로 나눠 구성됐다. 노동공간은 밭일, 물질, 수공예, 가사일 등으로, 거주공간은 가옥 구조의 공간별로 소개한다. 문화공간 전시는 제주여성들이 즐겼던 여가문화를 소개한다. 전시의 마지막 코너에서는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일하는 여성들의 인터뷰를 담아냈다. 이를 통해
▲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6일 한림수협위판장을 찾아 중매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제주도지사 출마 행보를 걷고 있는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한림지역 민생탐방에서 수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지난 6일과 7일 한림수협 위판장과 해녀들의 작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민생탐방을 이어갔다. 우선 김 전 시장은 지난 6일 새벽 한림수협위판장을 찾아 중매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또 한림수협 김시준 조합장과 함께 제주도 수산물의 실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시준 조합장은 “한림은 조기로 사는 사람들이 많다. 조기와 관련된 사람만 해도 수천명에 이른다”며 “관내 배만 해도 120-130척, 추자 등 유자망 70여척 등 총 200여척, 종사자는 20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수산물에 대한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명품화를 시키는 것이 경쟁력을 갖추는 길이다”며 행정적인 배려의 필요성을 토로했다. 김 조합장은 특히 “수산물은 선도가 중요하다보니 농산물과 다르다”면서 &ldq
제주항공이 창립 9주년을 맞아 제주도 항공권을 오는 9일부터 9일간 9000석에 한해 9000원(유류할증료 1만2100원, 공항세 4000원 포함시 2만5100원)에 판매한다.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지난 2005년 1월25일 설립됐다. 제주항공은 지난 9년간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념하고 그 동안 성원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은대잔치를 마련했다. 특가항공권은 탑승일 기준으로 오는 13일부터 3월15일(설 연휴기간 일부 항공편 제외)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의 편도항공권 9000석을 9000원에 판매한다. 유류할증료 1만2100원, 공항세 4000원을 포함하면 총액운임으로는 2만5100원이다.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1100원을 캐시백 해준다. 항공권 예매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17일까지 9일간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웹,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만 가능하다. 선착순 판매하는 한정좌석으로 조기소진 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와 함께 국제선 각 노선별 얼리버드 특가도 오는 4
▲ (왼쪽부터) 신임 임성팔 관리과장, 강효국 지도과장, 강순후 홍보과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장에 임성팔 부이사관을 발령하는 등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도과장에는 강효국(53) 도선관위 관리과장이, 홍보과장에는 강순후(48) 도선관위 지도과장이 각각 발령됐다. 임성팔 관리과장은 제주시 대정읍 출생으로 제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부산 금정구선관위 사무국장, 제주시선관위 사무국장, 제주도선관위 지도과장, 제주도선관위 관리과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기록보존소장을 거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통일교육원 교육파견)에서 근무했다. 강효국 지도과장은 제주시 출생으로 제주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귀포시선관위 사무국장, 제주도선관위 홍보과장, 제주도선관위 지도과장, 제주도선관위 관리과장을 역임했다. 강순후 홍보과장은 제주시 출생으로 제주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제주도선관위 업무지원과장, 선거연수원 교수기획계장, 부산강서구선관위 사무국장, 제주도선관위 지도과장을 지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김녕풍력발전 심의과정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허가 심의를 철회하지 않는다는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에 대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강하게 반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7일 성명을 내고 “조사결과 잘못이 확인됐지만 결국 용서한다는 이번 감사위원회의 처분은 제주도에 왜 감사위원회가 존재하는지 원론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며 도감사위 해체를 주장했다. 도 감사위는 김녕풍력발전 심의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에 대한 조사결과로 “심의과정에 명백한 문제가 있었지만, 허가심의는 철회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중앙감사의 폐해를 해소하고, 자치이념에 부합하는 공정한 자치감사를 목적으로 설치됐다”며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스스로 풀뿌리 지방자치의 실현을 퇴행시키고 있는 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제주도는 감사위원회의 위상과 존재 자체를 능멸한 장본인이다”며 “육상풍력발전지구지정 심의과정에서도 제주도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러 감사위원회로부터 징계요구를 받기도 했다. 이 문제로 징계 받은 부서가 또 다시 심의과정에 법규를 위반하는 행
▲ 왼쪽부터 이명도 국장, 김대훈 관장 제주도 이명도 보건복지여성국장과 김대훈 한라도서관장이 명예퇴직한다. 제주도는 이명도 보건복지여성국장과 김대훈 한라도서관장이 8일자로 명예퇴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국장은 정년을 1년 6개월, 김 관장은 4년 6개월 남겨두고 있었다. 후진들을 위해 앞당겨 각각 40년과 37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1955년생인 이 국장은 대정읍 하모 출신으로 1974년 남제주군 안덕면에서 행정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도 생활환경과장, 평화협력과장, 문화정책과장, 서귀포시 부시장, 문화관광스포츠국장, 보건복지여성국장 등을 역임했다. 재직중 공로로 2007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명예 퇴직과 함께 지방이사관으로 특별승진하게 된다. 김대훈(56) 한라도서관장은 서귀포시 표선 출신으로 1977년 남제주군 남원읍에서 행정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도 혁신도시추진팀장, 문화예술과장, 자치행정과장, 서귀포시 부시장, 세계환경수도조성팀장, 한라도서관장 등을 역임했다. 재직중 공로로 2000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명예 퇴직과 함께 지방부이사관으로 특별승진하게 된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착한 소원 들어주기에 나섰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 제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1분기 사업이다. 다음이 2008년부터 진행한 ‘인터넷하는 돌하르방’은 도움이 필요한 제주 이웃의 사연을 인터넷에 올리면 착한 소원을 들어주는 지역공헌사업이다. 다음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약 164건의 의미 있는 소원에 2억1200만원을 후원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 사업 예산을 최대 1억원까지 확대 책정하는 등 제주지역 이웃과 기관에 대한 후원을 강화하고 있다. 다음은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사업을 통해 단순 생계 지원형 사업보다는 개인의 꿈을 펼치기 위한 소원이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소원, 단체에서 대상자들과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한 소원 등 제주 지역사회를 즐겁게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소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후원대상은 ▶제주도에 주소지를 두고, 최저생계비 200% 이내에 해당되는 개인 또는 가족, ▶제주도에 소재지를 두고 사회복지 사업 혹은 기타 사회복지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기관이다. 공모는 분기별 1회, 연간 총
▲ 소설 『에이치』 김도균씨 ‘제주작가 신인상’ 공모에서 소설 부문 김도균(39.제주시 이도2동) 씨의 『에이치』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인 소설 『에이치』는 눈에서 희멀겋고 투명한 점액이 흘러나오는 ‘에이치’라는 병에 걸린 한 가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설에서 사회는 이 병에 걸렸다고 의심되는 이들에 대해 접촉마저 꺼리며 확실히 격리시키려고 한다. ‘에이치’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는 아버지는 물론 어머니에게까지 버림받기에 이른다. 소설부문 심사를 맡은 김동윤 문학평론가와 조중연 소설가는 소설 심사평에서 “『에이치』는 첫 장면에서부터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말의 눈알을 빼내 아픈 아이에게 먹이는 상황 설정부터 예사롭지 않다”며 “사회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인간의 치사한 면모까지 잘 드러낸 작품이다”고 평했다. 『에이치』의 작가 김도균 씨는 “글쓰기를 격려해 주시는 존경할 만한 문학 선생님들이 계시던 시간들. 고마운 글벗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받기도 했다”며 “인생은 참 많은 인연으로 짜여 있는 것 같다
▲ 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갑) 4·3 피해자 및 유족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광역정신건강센터가 제주에 들어선다. 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갑,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지난 2일 보건복지부의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설치 지역으로 제주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주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는 ▶4·3 피해자 및 유족 트라우마 치유사업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교육 ▶정신건강검진 사후 관리체계 강화 ▶초발환자에 대한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자살예방을 위한 조기개입 체계 구축 ▶적정 인프라 구축 및 인적자원 관리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7억6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4·3 피해자 트라우마 치유사업은 강 의원의 대표적인 지역공약사업이다. 2012년 9월 4·3 피해자 트라우마 치유사업 실시 근거 등을 규정한 ‘제주4·3특별법’을 발의한 이후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4·3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강 의원은 안전행정부가 4·3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치에 난색을 표하자 보건복지부
민주당 제주도당이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발언과 관련,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대해 ‘제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언론 녹취자료를 근거로 “‘입당 교감’ 논란의 원인은 분명 우근민 지사에게 있다”고 못 박았다. 민주당 도당은 6일 논평을 내고 “새해 벽두부터 우근민 지사의 발언이 또 다시 도민사회를 혼란으로 몰아 가고 있다”며 “도민사회를 더 이상 혼란으로 몰아가지 않으려면 입을 닫아야 할 것은 바로 우근민 지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도당은 “보도에 따르면 우 지사는 지난 3일 새누리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입당 교감을 언급했다”며 “일이 커지자 도 차원에서 해명자료를 내는가 하면, 우지사가 해당 기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명에 나서는 모양새까지 벌어졌다”고 비꼬았다. 도당은 이에 대해 “현장 취재결과 언론에서 드러난 우근민 지사의 발언대로라면, 우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언질을 받은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이 그렇다면,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우근민 지사의 발언으로 벌어진 파문의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을 향해 "정략적 여론몰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6일 논평을 내고 “청와대가 선거에 직접 개입한 나쁜 사례라느니, 권위주의 정권시절 공작·관권선거라는 터무니없고 시대착오적인 민주당의 주장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격분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지난 3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다가오는 6·4 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단결과 화합을 다짐했다. 도당은 특히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과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새누리당 도지사, 새누리당 도의회 의장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당원과 당직자들의 뜻을 함께 모으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도당은 “이날 새누리당 우근민 지사의 인사말을 두고 ‘입당권유’로 유추하는 일부 언론보도와 ‘입당교감설’이 있었다는 민주당 중앙당의 논평을 접했다”며 어처구니가 없고,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당은 “신년인사회 현장에 참석했던 대다수의 당원과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