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올해 상반기 애월중학교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제주교총)가 '코드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 제주도교육청이 교장 공모제에 개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반박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일 이 논란과 관련해 "공모교장 심사위원 50%가 외부인사로 구성돼 교육청 개입이 불가능하다"는 해명했다. 앞서 제주교총은 31일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심사과정에서 학연, 지연 등 파벌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사권을 가진 교육감이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공모절차를 진행할 경우 다른 교원의 응모가 사실상 어렵다"며 "교육감을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보은 인사로 활용될 개연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교장공모제에 응모한 교원 중 1순위에 오른 교사가 교장에 임명될 확률이 높은데, 애월중학교 내부형 교장공모 1순위에 오른 B씨의 경우 전교조 제주지부장 출신이다. 이에대해 도교육청은 2일 오전 11시 기자 티타임 자리에서 “특정 인사를 밀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고 교총 주장을 부인했다. 도교육청은 “교총이 내부형
제주도가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1442억원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풍력 개발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대체율을 지난해 11.55%(592GWh)에서 올해 14%(753GWh)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신재생에너지가 모두 전력으로 사용될 경우 이산화탄소 32만2000t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공공 주도의 풍력 개발, 감귤폐원지 태양광 보급 등을 통해 올해 민간자본 중심의 1442억원을 투입해 양질의 일자리 912개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단지인 30MW 규모의 탐라해상풍력이 9월 준공된다. 도는 모두 565MW 규모의 대정, 한림, 행원~월정, 한동~평대, 표선 등 5개 해상풍력지구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또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육상풍력단지 3개 지구(수망, 동복, 탐라) 57.23MW도 차질없이 준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감귤폐원지 태양광발전 시설은 올해 하반기에 20㎿ 규모의 시설을 추가로 추진한다. 주택용 태양광 100가구에 600㎾,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1600가구에 400㎾, 전기차충전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10군데에 200㎾ 를 추진한다. 도는 감귤원 폐원지 태양광 사업으로 1만50
제주도가 '제주국립공원' 지정에 필요한 전략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오는 7월 환경부에 신청한다. 제주도는 6일 오후 2시 도청 대강당에서'제주국립공원 추진 정책세미나'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가장 최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태백산국립공원의 사례와 함께 국립공원에 대한 정부의 기조 등을 확인한다. 그러면서 제주국립공원 지정에 필요한 전략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책세미나에는 최한창 환경부 공원생태과 사무관이 '국립공원 국가정책 방향', 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제주국립공원 구상', 박상헌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자연자원의 가치제고를 위한 자연공원 활용방안', 남태한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이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추진현황'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회 좌장은 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이 맡는다. 황명규 국립공원관리공단 기획재정처장, 박승업 한국자연공원협회 이사, 오홍식 제주대 과학교육과 교수, 김효철 곶자왈사람들 이사, 김상수 세계자연유산권역운영위원장,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또 제주도는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제주국립공원 지정 조사연구'를 7월까지 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제주국립공원의 범위
제주도개발공사가 제10대 사장을 결국 재공모한다. 유력 후보로 점쳐지던 지원자들이 잇따라 응모를 철회, '복수후보 추천'이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주도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1일 오후 회의를 열고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사장 후보자 3명을 대상으로 2차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김상훈 현 김만덕기념관장(전 라온개발 사장)과 박영부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오경수 전 롯데정보통신 사장이 대상이었다. 그러나 하루 전인 31일 박영부 전 실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응모를 전격 철회했고, 면접심사 당일인 1일 낮엔 김만덕 관장이 주변 지인들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면접심사 불참의사를 알렸다. 면접심사를 불과 2시간여 남기고 벌어진 돌발상황이었다. 사장 후보자 3명 중 2명이 중도 하차함에 따라 면접 대상자는 오경수 전 사장만 남게 됐다.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인사운영기준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예정결원직위에 대해 2배수 이상을 추천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다만,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 사유를 명시해 2배수 미만으로 후보자를 선정·추천할 수 있다. 임추위는 회의 끝에 면접자 불참으로 복수 추천이 불가
▲ 제주,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1위…평균 18%↑ [제이누리 그래픽]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4.75% 올랐다. 신공항 개발 호재가 있는 제주도가 18.03%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가구의 가격을 2일 관보에 공시한다고 1일 밝혔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아파트와 연립 등 공동주택을 제외한 약 400만가구에 달하는 개별단독주택 공시 가격의 산정 기준이;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을 부과할 때 기초자료로 쓰인다. 이 때문에 공시가격이 오르면 단독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도 늘어난다. ▲ 전국 표준단독주택 상승률 추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98%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8년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공시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4.15%에 이어 올해 4.75%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표준단독주택 상승률은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컸다. 수도권의 평균 상승률은 4.46%였지만 광역시는 5.49%, 시·군은 4.91%로 더 높았다. 이는 제주, 부산, 세종 등의 전반적인 주택 매입
지난 24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 조류 분변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판정됐다. 제주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이 분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저병원성인 AI H7N7형 바이러스로 최종 판정됐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하도 철새도래지 반경 10㎞ 이내 가금농가 22가구의 이동제한을 지난 31일자로 해제했다. 하지만 철새도래지에서 AI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음에 따라 모든 철새도래지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하도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철새도래지 주변도로의 집중소독을 하고 있다. 도는 반경 10㎞ 이내 가금농가의 임상예찰과 차단방역 지도, 소독지원 등 방역조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박영부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제이누리DB] 제주도개발공사 제10대 사장 공모에 응모한 박영부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응모 철회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실장은 31일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공모에 응모했지만, 일신상의 이유로 응모를 철회한다”며 “이번 응모한 분들은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경영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또 “이 분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주도개발공사가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믿는다”며 “저는 앞으로도 민선 6기 제주도정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제주개발공사 사장에 응모해 사장추천위원회의 서류전형을 통과한 롯데정보통신사장을 지낸 오경수씨와 김상훈 김만덕기념관장 2명만이 면접을 치르게 됐다. 면접심사는 2월 1일 열릴 예정이다. 개발공사 사장 응모자는 추천위원회의 면접 후 추천을 받아 도지사가 예정자로 지명한 후 도의회 청문절차를 거쳐 도지사가 임명하게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제주교육청 "국정교과서 자체 반대 … 폐기 촉구" [제이누리 그래픽] 교육부가 31일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확정해 발표했다. 하지만 '제주4.3' 축소·왜곡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교육청은 "내용 여부를 떠나 국정교과서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교육과정 정상적 운영과 학교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국회에서 추진 중인 ‘국정교과서 금지법’의 조속한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28일 공개한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한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이날 최종본을 확정, 발표했다. 현장검토본의 경우 제주4.3 축소·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그럼에도 고교 국정교과서 최종본에서 4.3은 기존 현장검토본 본문 내용이 그대로 유지됐다. 4.3사건 관련 각주만 보완된 것이다. 기존 검정 교과서에 4.3의 역사적 배경이 상세히 기술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중학교는 4.3 발발 과정을 축소하거나 생략한 채 간단히 기술됐다. 이날 교육부는 다영한 의견을 수렴해 국사편찬위원회와 집필진의
제주도는 도내 전세버스 지입차량의 합법화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도내 59개 전체 전세버스 2285대 중 상당수가 지입차량인 것으로 파악했다. 정확한 지입차량 비율은 업계 사정으로 파악이 안 되고 있지만 이 중 70%인 1600대가 지입차량인 것으로 도는 추정하고 있다. 지입차량은 그 자체가 불법이다. 그러나 지입료 문제 등에서 업체 대표와 지입차주 간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지입료 납부를 위한 무리한 운행으로 사고율 증가, 덤핑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다음달 1일 '전세버스 지입차량 해소계획 설명회'를 시작으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제주도는 지입차량 합법화 전환의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부처 협의를 통해 전세버스 수급조절 기간 동안 제주도에 한해 한시적으로 전세버스운송사업 신규등록 허용이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 고시로 지정했다. 또 전세버스 일부 양도.양수를 제한하는 조례를 개정해 지입 해소를 위한 차량의 업체 간 이동이 한시적으로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오는 7월 31일까지 이뤄지는 신규등록 허용기간 동안 지입차량에 대해 주주편입 등 직영
제주도가 믿을 수 있는 '제주산 돼지고기'를 쓰는 업소를 공식 인증한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산 돼지고기를 100% 사용하는 업소 30곳을 선정, ‘제주 돼지고기 인증점’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수입 또는 다른 지방 산 돼지고기가 제주산 돼지고기로 둔갑해 판매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제주산 돼지고기를 100% 사용하는 음식점과 식육 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내달 17일까지 도내 공급업체(식육포장처리업소)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를 100% 사용해야 하고, 돼지고기 공급업체는 HACCP(해썹:안전관리통합인증인증)을 받은 업체여야 한다. 또 사후관리가 가능해야 한다. 도는 인증점으로 신청한 업소를 심사해 제주 돼지고기 인증점으로 지정하고 인증점 지정서, LED 광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 타도산을 제주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업소와 차별화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 돼지고기 100% 사용 여부, 위생 관리 실태 등을 행정 기관과 공급 업체에서 매달 1회이상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김경원 제주도 축산과장은 "인증점 지정 후 사후 관리를 철저히 이행해 제주산
제주도는 2005년 12월31일 이전 제작한 경유자동차를 조기 폐차할 경우 폐차 비용을 보조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3억2200만원을 투입해 내달 1일부터 200대를 조기 폐차하기로 하고 보조 사업 신청을 받기로 했다. 폐차 지원액은 3.5톤 미만 1만∼165만원, 3.5톤 이상·6000㏄ 이하 1만∼440만원, 3.5톤 이상·6000㏄ 초과 1만∼770만원이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2005년 12월31일 이전 배출 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한 경유차다. 제주도에 2년 이상 연속해 등록돼 있어야 한다. 최종 소유기간이 보조금 신청일 전 6개월 이상이어야 하고 정부 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는 차량, 직전 정기검사에서 부적합을 받지 않은 차량이어야 한다. 신청자는 보조금 지급 대상 확인 신청서 작성 후 자동차 등록증 사본, 신분증 사본, 통장 사본, 정상운행 가능 차량 확인서, 정기검사(종합검사) 결과 부적합이 아닌 결과지 등을 첨부해 도에 제출하면 된다. 도는 이를 확인해 해당 차량의 보조금 지급 대상 확인서를 발급한다. 신청자는 이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차량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기생화산인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이 명품 숲 야영장으로 조성된다. 서귀포시는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올해 전기, 상수도 시설, 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증축 등 기반공사를 거쳐 오는 2018년부터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야영장을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붉은오름휴양림은 지난 2012년 11월 개장돼 숙박동 가동률이 최근 4년간 평균 94%에 이른다. 서귀포시는 붉은오름휴양림을 국내 최고 명품 휴양림 야영장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표선면 남조로에 있는 붉은오름은 흙이 유난히 붉다고 해서 붉은오름이란 이름을 얻었다.정상에서는 한라산과 수많은 오름을 볼 수 있다. 탐방코스로 붉은오름정상 등반길(약 1.7km)과 상잣성숲길(약 3.2km)을 비롯해 해맞이숲길(약 6.7km)이 있다. 상잣성숲길에는 18세기 만들어진 상잣성이 남아있어 제주 전통 목축문화를 볼 수 있다. 또 해맞이숲길 종착점 말찻오름에서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을 함께 볼 수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