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기생화산인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이 명품 숲 야영장으로 조성된다.
서귀포시는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올해 전기, 상수도 시설, 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증축 등 기반공사를 거쳐 오는 2018년부터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야영장을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붉은오름휴양림은 지난 2012년 11월 개장돼 숙박동 가동률이 최근 4년간 평균 94%에 이른다.
서귀포시는 붉은오름휴양림을 국내 최고 명품 휴양림 야영장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표선면 남조로에 있는 붉은오름은 흙이 유난히 붉다고 해서 붉은오름이란 이름을 얻었다.정상에서는 한라산과 수많은 오름을 볼 수 있다. 탐방코스로 붉은오름정상 등반길(약 1.7km)과 상잣성숲길(약 3.2km)을 비롯해 해맞이숲길(약 6.7km)이 있다.
상잣성숲길에는 18세기 만들어진 상잣성이 남아있어 제주 전통 목축문화를 볼 수 있다. 또 해맞이숲길 종착점 말찻오름에서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을 함께 볼 수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