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터인 바다작업장으로 가는 해녀행렬. [제이누리DB]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후 이를 정책에 구체화시킬 제주도가 속도를 내고 있다. 등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전승하고 보존할 후속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오는 14일 제주국제컨벤센센터에서 등재 기념행사를 가진다. 여기에서는 등재 선포와 해녀헌장 발표, 축하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해녀헌장에는 '해녀의 공동체 정신을 키우며 미래와 공존의 미덕을 추구한다', '제주 해녀의 가치를 세계로 알린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 헌장은 제주도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에서 만들었다. 해녀백서도 만든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유네스코 등재 기념 동판을 제작해 도내 100개 어촌계에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 5000만원을 확보했다.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후 도가 역점을 두는 분야는 어떻게 하면 세계에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사실을 전파하고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할 것인가다. 도는 이를 위해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농업유산 등재를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농업유산 등재는 1∼2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농업유산
▲ 감귤생산 관측조사 모습. [제이누리 DB]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의 생산량이 49만9000톤 내외가 될 전망이다. 노지감귤은 당도는 예년보다 비슷하지만 산도가 낮아 맛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산도가 낮음으로 인해 오래 저장하지 못한다. 노지감귤 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1일 올해산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을 49만9000톤 내외가 될 것이라고 최종 발표했다. 3차 관측조사에서 최종 생산량을 최소 48만1000톤에서 최대 51만6000톤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11일 관측조사 당시 조사한 감귤 품질은 평균 당도 9.6브릭스로 평년(2011~2015) 당도 9.7브릭스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산함량은 0.61%로 평년 1.1% 보다 0.49% 낮아 감귤의 맛을 결정하는 당산비는 11.8로서 평년 8.8에 비해 3.0 높아 식미가 평년보다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선과규격별 열매분포는 2S 열매는 15.0%, S 24.9%, M 19.6%, L 14.5%, 2L 9.3%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점과 비율은 24.9%로 평년 20.1%보다 4.8% 늘었다. 이중 유통이 어려울 정도의 중 결점과도 15.5%로 평년 6.5% 보다 9.0
제주시가 취득한 농지를 당초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은 농지 소유자 612명에게 농지처분 의무를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시는 농지 이용 실태 특별조사 2단계 조사를 통해 최근 3년 이내 도내 거주자가 취득한 농지를 대상으로 농지의 이용·경작 현황 및 농지 취득 당시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의 이행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휴경 및 임의 전용, 임의 임대 등 자기농업 경영에 이용하지 않은 농지 748명이 소유한 929필지·93㏊에 대해 지난달 7~18일 의견 진술 및 청문을 했다. 시는 자경 및 농지 전용, 소유권 이전 등 46명 소유의 63필지 8㏊에 대해서는 농지 처분 의무 부과를 제외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자기의 농업 경영에 이용하지 않은 농지 612명이 소유한 739필지·73㏊에 대해서는 내년 11월22일까지 1년 간 처분 의무를 통보했다. 또 송달 불능한 93명의 소유한 농지 126필지 12㏊에 대해서는 청문 일자를 재고지할 예정이다. 농지 처분 의무가 통지된 농지 소유자는 해당 농지를 1년 기간 내에 처분해야 한다. 기간 내에 자경하는 경우에는 3년 간, 한국농어촌공사에 매도 위탁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계약 기간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며 해녀를 중심으로 제주 정체성 교육을 펼치겠다"고 1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모든 제주교육 가족들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해녀를 중심으로 한 제주 정체성 교육을 충실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두 제주 해녀들의 아이들이다. 그만큼 해녀는 제주사람들의 삶을 지탱한 매우 중요한 토대”라며 “이번 등재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분투한 해녀들의 고된 삶을 따뜻이 비추는 지속가능한 보존과 계승의 햇살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해녀를 중심으로 제주 정체성 교육을 펼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교육의 힘으로 제주 해녀가 제주를 대표하는 정체성으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녀들은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 기꺼이 거친 바다와 마주했다”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 강동우 교육장이 제주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있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30명이 넘는 학생이 구토 및 복통을 호소해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30일 오후 2시 제주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장염증세 환자가 발생했다"며 "식약처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원인 규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29일 오후 8시 30분쯤 장염증세 환자 발생을 보고받은 뒤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했다. 그 결과 30일 오후 2시 기준 모두 34명이 장염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학년별로 1학년 26명, 2학년 3명, 4학년 1명, 5학년 2명, 6학년 2명 등이다. 34명 중 26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8명(1학년 6명, 2학년 2명)은 입원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3명은 퇴원해 총 5명(1학년 3명, 2학년 2명)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정확한 검사 결과가 규명될 때까지 급식을 중단키로 결정하였으며, 정상화 될 때까지는 단축수업을 해 귀가시킬 계획이다. 강동우 교육장은 “제주도 역학조사관, 광주식약처, 제주시
▲ 개편되는 제주도 전역 버스노선. 제주도 전역을 시내버스 노선화하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이 확정됐다. 버스요금 체계 등 운영체계도 대폭 개선하는 안도 포함됐다. 제주도는 내년 8월 시행예정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빠르고 안전하며 편리한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의 구축'이라는 기본 방향으로 현재보다 통행시간·운영경비를 10% 줄이고, 운행횟수 10% 증대, 배차간격 10% 단축 등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내용은 제주 전역이 시내버스로 통합돼 단일요금체체로 바뀌고, 급행버스와 간선-지산버스 3개 체제로 구축된다. 또 기존 터미널을 대신에 제주공항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서귀포월드컵경기장, 구좌읍 대천동, 안덕면 동광리에 환승센터가 신설된다. 주요 20개 지점에 환승정류장이 만들어진다. 또 내년부터 중앙로와 공항로에 버스중앙차로제가 시행된다. 동서광로와 연삼로에는 가로변차로 등 버스우선 교통시설이 도입된다. 버스 운행시간도 늘어난다.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다. 제주도 전역을 시내버스화해 현행 동지역과 읍면지역에 운행하던 시내버스를 읍면지역까지 확대한다
▲ 제주도 "국정 역사교과서 4.3서술 미흡 유감"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도가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에 대해 "4·3사건에 대한 서술이 미흡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제주도는 30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 공개에 따른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공개된 국정교과서의 내용에 대해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제주4.3에 대한 기술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만으로 보면 제주 4·3의 진실과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도민들이 어떻게 무고하게 희생되었는지 알 수 없다"며 "더군다나 4·3사건의 원인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게 하는 점, 4·3희생자가 대부분 국가권력의 남용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 설명되지 않은 점, 화해와 상생의 정신에 기초한 제주도민의 4·3해결을 위한 노력이 빠져 있다"고 미흡한 서술에 유감을 표했다. 또 "제주 4·3사건에 대한 기술은 최소한 2000년 제정된 ‘제주4·3사건 진상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3차 대국민담화와 관련, 제주도내 정당과 단체가 "시간을 벌기 위한 꼼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은 국민들이 요구한 조건 없는 하야나 퇴진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며 “국회로 정쟁을 유도하고 새누리당을 방탄조끼 삼아 탄핵을 모면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번에도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았다”며 “공적 사업을 운운하면서 모든 책임을 주변의 잘못으로 떠넘겼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도당은 “지난 한 달간 민심을 철저히 무시하다가 탄핵을 코 앞에 두고서야 국회에 공을 떠넘기고 있다”며 “이 같은 기만적 행위에 국민의 분노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도당은 “박 대통령 탄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법적 책임을 물을 때까지 국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제주도당도 논평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
▲ 11월 최고 낙찰가율인 387%를 기록하며 2억4510만원에 낙찰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낙산리 소재 임야 전경 [지지옥션] 제주도의 토지 경매 열기가 활황세다. 반면 일반매매 토지투자 열기는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토지 법원 경매 진행 건수가 32개월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번달 제주 토지 경매는 91건이 진행됐다. 이는 2014년 3월 97건을 기록한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경매에 나온 토지는 전체 91건 중 5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63.7%, 낙찰가율은 97.5%, 평균 경쟁률은 4.3대 1이다.경매 건수가 급증한 것은 제주도가 본격적인 토지 투기 규제에 나서면서 투자 열기가 한 풀 꺾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지난 2년간 토지 투기 광풍이 거세지자 최근 농지이용실태 특별조사, 토지분할 제한 등 각종 투기 규제 방안을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투기규제 방안으로 3분기 일반 토지 거래량은 감소하고 경매 물건이 증가한 것이다. 투자 위축 현상은 낙찰가율에서도 나타난다. 이번달 제주도 토지 낙찰가율은 97.5%로 전월 대비 24.7%포인트 하락했다. 2014년 4월 108.
제주에너지공사가 이성구 사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사장을 공모한다. 제3대 사장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제3대 사장 및 임원(비상임이사) 각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13일 오후 6시까지다. 공사는 지난 28일 ‘제주에너지공사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사장 및 임원(비상임이사) 모집에 관한 세부사항을 결정했다. 응모자격은 지방공기업법 제60조의 '임원의 결격사유' 및 공직자윤리법 제17조(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또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 3급 이상 근무 경력이 있거나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투자.재투자기관, 출연기관의 상근임원으로 근무경력이 있거나 경영.경제.에너지산업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지방공기업의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거쳐 제주지사가 낙점하게 된다. 접수는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홈페이지(www.jejuenergy.or.kr)를 참고하거나 전략기획팀(064-720-7481 또는 064-720-748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시는 내년부터 중형차까지 확대 적용되는 차고지증명제에 따라 “자기차고지 갖기사업” 지원기준을 대폭 개선하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희망자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한다. 보조율이 올해까지 각 지급단가별 총공사비의 50%이던 것을 내년에는 90%로 대폭 상향되고 지원한도도 1곳에 400만원이던 것이 500만원까지 확대된다. 지급단가도 담장·돌담 철거비 1식당 10만~20만원, 주차면 포장비 20만~40만원씩 상향 지원한다. 또 친환경적인 잔디블럭형 주차면 조성시에는 기존 60만원에서 내년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반면 보조조건은 더욱 강화된다. 올해까지는 차고지 유지의무 기간이 5년간이었으나 향후에는 10년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30세대 이상 중·대형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사업장)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신청 희망자는 다음달 15일까지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조사를 거쳐 내년예산 확정이후 공모기간에 알림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4-728-3234)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강창일 의원이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국정교과서 저지 특별위원회의 향후 활동 계획에 관한 1차 회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이 더민주당 국정교과서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강 의원에 따르면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가 공개됨에 따라 민주당에서 특위를 중심으로 국정 역사교과서 저지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활동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강 의원은 “사실에 입각한 균형잡힌 대한민국 교과서이자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강변하던 국정교과서의 실체가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였다”며 “편향된 역사관을 가진 집필진에 의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했을 뿐만 아니라 친일과 독재를 미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교과서 현장 검토 본에 기술된 제주4·3사건의 경우 기존 검정교과서보다 한참 뒷걸음질 친 것으로 의도적으로 제주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크게 축소시킨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며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제주도민과 4·3유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밀실에서 음습하게 추진해온 국정 역사교과서의 폐기를 위해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