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덕 곶자왈. [제이누리 DB] 곶자왈을 공유화하기 위한 매수사업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8년간 곶자왈 매수규모가 전체 목표의 절반을 밑돌고 있다. 제주에 불어닥친 폭등하는 부동산 광풍 때문이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림청은 △2011년 50㏊ △2012년 50㏊ △2013년 45㏊ △2014년 50㏊ △2015년 60㏊ △2016년 60㏊ 등 연도별로 곶자왈 매수 계획을 세웠다. 매수 실적은 2011년 81㏊(162%), 2012년 40㏊(80%), 2013년 54㏊(120%)로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4년 25㏊(50%), 지난해 35.4㏊(59%)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매수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까지 25㏊(42%)를 매수했다. 이는 부동산 개발 붐으로 토지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매도를 포기하거나 매도 신청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2009년부터 사유지 곶자왈 매수사업을 착수, 목표량을 950㏊로 제시했다. 올해 7월까지 매수 면적은 438㏊(46%)에 그치고 있다. ▲ 위성곤 의원. 결국 부동산 호황으
지난 5일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제주시 지역에서 1만건이 넘는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태풍 치바에 따른 피해는 현재까지 1만 186건, 155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접수돼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필요한 실정이다. 공공시설은 도로·하천호안이 유실되고 가로등, 교통신호기를 비롯한 각종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142건, 109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비닐하우스와 양식시설이 파손되고 농경지, 주택,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등 현재까지 1만44건, 46억원이 접수됐다. 태풍 피해 접수는 공공시설은 12일까지 사유시설은 15일까지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피해 사항을 입력해야 피해 조사 후 지원이 가능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은 반드시 기한 내에 해당 읍면동을 통하여 접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시는 태풍이 지나간 5일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역자율방재단을 비롯한 각종 자생단체의 자발적인 참여, 군 병력과 경찰 인력 지원, 자원봉사자 등 모두 8839명의 인력과 굴삭기 등 191대의 중장비를 투입해 한천교 복개구간, 창오마을 범람 구역, 신설동 도로변 토사 제거, 병문천
▲ 주승용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제주도 이관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주승용 국민의당 국회의원(여수 을)은 7일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서귀포시 제주컨벤션센터에 있는 제주관광공사(JTO) 지정면세점 이전을 놓고 제주도와 JDC가 이전투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제주도가 먼저 절차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두 기관의 갈등이 시작됐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2013년 제주도, JDC, JTO, 국무조정실, 국토부간 5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면세점 신청과 관련해 변경할 사유가 있을 때 국무조정실 주관 아래 5자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었다"며 "JTO 면세점을 이전할 필요성이 생기자 제주도는 5자 협의체에 제안하지 않고 기재부에 JTO 면세점 이전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기재부가 찬성했다는 이유로 JDC에게 무조건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해 서로 갈등이 야기됐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그러나 "제주도가 면세점을 확장하려는 것은 JDC가 제주에서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여고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10시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의 한 호텔에서 울산 모 여고 학생 이모(17)양 등 29명이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증세를 보인 학생 중 26명은 증상 완화로 숙소로 돌아갔다. 현재 3명이 병원에 남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보건소 및 위생부서와 합동으로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다. 학생들이 먹었던 음식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식중독 환례정의에 따른 24시간 내 설사 3회 이상 환자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외국어고등학교가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를 받는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다. 제주외고는 영어과, 스페인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학생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정원 내 100명, 정원 외 5명으로 모두 105명이다. 정원 외 5명은 학과 구분 없이 국가유공자 자녀전형 3명과 해외에서 귀국한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례입학대상자 전형 2명이다. 사회통합전형에는 교육급여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중학교 학교장추천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회균등 전형과 소년·소녀 가장 및 조손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족 구성원,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 자녀, 읍면지역 소규모학교(학년당 4학급 이하)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다양성 전형이 있다. 특히 기회균등전형은 학과별 3명으로 모두 12명의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합격자는 교육비를 지원받게 된다. 전형 방법은 1단계에서 중학교 2, 3학년 영어 과목 내신 성적과 출결점수로 정원의 1.5배가 선발된다. 2단계 면접을 통해 1단계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산,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1단계 합격자는 오는 28일 발표한다. 다음달 25일 면접을 거쳐 12월 7일
▲ 이석문 교육감이 지난 5일 태풍 '치바'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애월고를 방문, 피해상황을 살펴보고있다. 제주도교육청이 태풍 내습 등으로 침수·범람지역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매뉴얼을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또 태풍 피해액을 구체적으로 산출한 뒤 예비비 등을 활용해 빠르게 복구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5일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실국장 및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태풍 피해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6일 오전까지 집계된 피해 현황에 따르면 초등학교 64개교, 중학교 26개교, 고등학교 20개교, 특수학교 3개교 등 113개교와 기관 8곳 등 모두 121곳에서 시설물 파손 등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 또 태풍이 닥친 5일 115개 학교가 등교 시간을 늦췄다. 애월고는 본관동 지붕이 파손되고 교실이 침수, 특별교실을 활용해 수업을 했다. 새서귀초등학교도 교실 3실이 침수돼 특별교실을 활용했다. 오현고등학교와 한천초등학교는 5일 정전이 복구되지 않아 수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기고는 비가림 시설이 일부 파손돼 덮개가 옆집을 덮쳤고, 성읍초는 테
▲ 국토위, 7일 제주 국감 … '제2공항 민영화 논란해소?' [제이누리 그래픽]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7일 제주도를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나선다. 반면 국회 안행위는 10일 제주도에 대한 국감 대신 태풍 차바의 피해에 따른 현장반문으로 국감을 대체했다. 국회 국토위 소속 의원들도 이날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국감을 마치고 란딩제주개발이 제주신화역사공원에 조성하고 있는 세계적 복합리조트단지를 시찰한 후 제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서귀포지역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 조성계획 중인 제2공항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2공항 민영화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현대건설이 만든 '제주 제2공항 민자추진 검토보고서'를 공개했다. 제주 신공항 민영화 추진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4월에 만들어진 문건은 제주 신공항의 민자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담고 있다. 공항 건설 추진 일정과 운영 수익 배분 방식, 현대차가 소유한 리조트(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와의 연계 개
▲ 태풍 차바의 비바람에 전복 된 차량.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기록적인 강풍을 몰고 와 제주도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다. 바람만으로만 놓고 보면 순간최대풍속의 경우 역대 3위의 기록을 생산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제주에 초속 47.0m, 서귀포 22.3m, 고산 56.5m, 성산 30.4m, 윗세오름 34.6m의 최대순간풍속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라산 백록담에 2011년 설치된 기상청 연구용 장비에서도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59m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고산지역의 초속 56.5m는 2003년 9월 태풍 매미 60m, 2002년 8월 태풍 루사 56.7m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빨랐다. 강한 비바람에 제주에서는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고 수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또 신호등, 간판, 펜스 등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주요 지점 강수량은 북부지역 제주 172.2㎜, 용강 385㎜, 남부지역 서귀포 288.9㎜, 태풍센터 285.0㎜, 동부지역 성산 133.9㎜, 김녕 239.0㎜, 서부지역 고산 26.1㎜, 한림 127.5㎜를 기록했다. 산간은 한라산 윗세오름 624.5㎜, 어리목 516.
▲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제18호 태풍 ‘차바’ 복구 현장점검을하고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에 따른 복구현장 현장점검 때문이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토론회 참석과 관련해 태풍 피해 복구 현장 방문 등을 이유로 참석을 잠정 연기했다. 또 이날 저녁으로 예정된 탐라문화제 환영 만찬 참석 역시 취소했다. 대신 원 지사는 이틀에 걸쳐 감귤 및 월동무 재배 농가 등 도내 태풍 침수 현장 20여곳을 찾아 피해 상황 점검과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또 관계부서와 대책 마련 등 논의에 들어갔다. ▲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제18호 태풍 ‘차바’ 복구 현장점검을하고있다. 원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밤새 제주를 강타한 태풍 '차바'로 피해가 크다. 피해 파악과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과 복구노력에 나선 모든 분들에게 빠른 회복을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5일부터 닷새 동안의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결항됐던 제주 항공편이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5일 중국 나닝에서 출발한 티웨이항공기 TW632편이 오전 9시 12분에 제주공항에 도착하면서 제주행 국제 ·국내선 여객기가 정상 운항에 돌입했다. 제주에 내려진 태풍특보로 오전 7~10시까지 42편이 결항돼 승객 6500여명의 발이 묶였지만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서 제주발 여객기도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제주 출발 김포행 티웨이항공 TW742편이 오전 10시 28분 처음으로 운항한 데 이어 같은 항공사 광주행 여객기도 오전 10시31분 출발했다. 이스타항공과 아시아나, 에어부산 등의 일부 여객기도 승객 탑승이 마무리되는 대로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는 부산, 대구 등으로 가는 항공편은 여전히 결항상태다. 제주공항에 발효 중이던 태풍 특보는 오전 10시10분 기준으로 해제됐다. 기류가 급변할 때 내려지는 윈드시어(wind shear) 특보 역시 낮 12시를 기점으로 해제됐다. 제주공항에는 정기편과 임시편 11편 등 출·도착 항공기 총 463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뱃길은 이
▲ 태풍 치바로 한천이 범람해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이 뒤엉켜 있다. 차량들이 떠내려오다 나무와 구조물 등에 걸려 있다. 태풍 차바는 기록적 강우도 쏟아냈다. 5일 오전 5시쯤 제주를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한라산에 물폭탄을 퍼붓고 제주를 지나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부터 5일 오전 8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624.5mm의 물폭탄이 쏟아 졌다. 하지만 이는 정전으로 5일 오전 7시까지 측정한 수치다. 측정장비가 재가동되면 강우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차바는 이날 오전 3~4시 사이 시간당 171.5mm의 폭우를 쏟아 부었다. 제주시는 175.1mm, 서귀포시 288.9mm, 김녕 230.5mm, 성산 141.6mm, 고산 26.6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 태풍 차바로 한천이 범람해 주차됐던 차량이 뒤엉켜 있다. 기록적 폭우의 결과 지난 2007년 태풍 나리로 범람했던 제주시 한천은 9년만에 다시 범람했다. 넘친 물이 복개 도로를 덮치면서 주변에 주차중이던 차량 70여대가 뒤엉켜 휩쓸려가거나 떠내려갔다. 떠내려가던 차량들이 뒤엉켜 내려가다 주변 상가까지 덮쳐 아수라장 상황이 빚어졌다. 태풍 차바가 퍼부은 강수량은 당초 예상
▲ 복개 도로의 주차된 차량이 태풍 차바로 인해 뒤엉켜 있다. 한천이 범람, 차량들이 떠내려오다 가로등과 전신주에 걸려 겨우 멈춰선 상태다. [독자 고병수씨 제공] 가까스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10월에 다가온 태풍이 남긴 피해도 컸다. 태풍 차바가 강타한 제주는 곳곳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4만9000여가구가 정전으로 암흑세상이 됐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차량들이 떠밀려가고 곳곳의 가로수와 전신주가 부러지는 등 만만찮은 피해가 났다. 5일 새벽부터 몰아친 제18호 태풍 차바는 이날 오전 6시 제주를 관통, 대한해협으로 방향을 틀어 남해지방을 지나 일본열도로 향하고 있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전날인 4일 자정부터 5일 오전 3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258.0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제주시는 73.0mm, 서귀포시는 131.4mm, 성산 88.6mm, 한림 64.5mm, 고산 19.4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 태풍 치바의 바람으로 인해 부서진 집. 그러나 강한 물폭탄의 위력은 결국 하천이 범람하도록 만들었다. 지난 2007년 태풍 나리로 범람했던 제주시 한천은 9년만에 다시 범람했다. 넘친 물이 복개 도로를 덮치면서 주변에 주차중이던 차량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