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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매수목표 46% 매수 … 위성곤 "곶자왈 훼손 가속화"

 

 

곶자왈을 공유화하기 위한 매수사업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8년간 곶자왈 매수규모가 전체 목표의 절반을 밑돌고 있다. 제주에 불어닥친 폭등하는 부동산 광풍 때문이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림청은 △2011년 50㏊ △2012년 50㏊ △2013년 45㏊ △2014년 50㏊ △2015년 60㏊ △2016년 60㏊ 등 연도별로 곶자왈 매수 계획을 세웠다.

매수 실적은 2011년 81㏊(162%), 2012년 40㏊(80%), 2013년 54㏊(120%)로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4년 25㏊(50%), 지난해 35.4㏊(59%)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매수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까지 25㏊(42%)를 매수했다.

 

이는 부동산 개발 붐으로 토지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매도를 포기하거나 매도 신청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2009년부터 사유지 곶자왈 매수사업을 착수, 목표량을 950㏊로 제시했다. 올해 7월까지 매수 면적은 438㏊(46%)에 그치고 있다.

 

결국 부동산 호황으로 제주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등 곶자왈이 훼손되고 있다. 곶자왈 매수사업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리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위성곤 의원은 “제주 생태계의 허파인 곶자왈이 각종 개발사업으로부터 훼손되지 않도록 곶자왈 매수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등 곶자왈 공유화 정책에 대한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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