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 수온이 예년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양식 어종 폐사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대표적인 양식 수산물인 광어와 우럭 생산량은 줄어든 반면 가격은 크게 뛰고 있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고수온 위기 경보는 지난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발령됐다. '주의' 단계는 지난달 3일, '경계' 단계는 지난 9일 각각 내려졌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에서 보름가량 이른 시점이다. 지난달 7일 기준으로는 제주를 포함한 전국 11개 해역의 수온이 평년과 지난해를 모두 웃돌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1일 제주 연안 고수온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했다. 기관은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추가 경보 발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에는 9월 하순까지 고수온 현상이 이어져 전국적으로 1430억원 규모의 양식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 역시 광어·우럭 폐사 피해가 집중됐다. 올해는 피해 발생 시점도 앞당겨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첫 양식어종 폐사는 지난달 27일 보고돼 지난해보다 나흘 이른 기록이다. 이 여파로 생산량 감소가 뚜렷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우럭 출하량은 지난달 1017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
제주 곽지해수욕장에서 파라솔 요금을 둘러싼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졌다. 제주도가 올해 해수욕장 편의용품 대여료를 일괄 인하해 파라솔은 2만원으로 통일한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3만원을 받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25일 제주자치도에바란다 민원 게시판에 따르면 게시판에는 '곽지해수욕장 파라솔 바가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제주시 해수욕장 파라솔 비용을 2만원으로 정했다고 하는데 곽지해수욕장은 버젓이 3만원을 받고 있었다"며 "2만원이 맞는지 확인까지 했지만 3만원이라고 우겼고 그대로 받았다. 관리·감독은 어디 있느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도는 지난 6월 올해 해수욕장 운영 방안을 발표하면서 관광객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겠다며 파라솔 2만원, 평상 3만원으로 가격을 인하·통일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요금 지침이 무시된 사례가 나오면서 '보여주기식 대책'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관계자는 "해수욕장 편의용품 요금은 도와 행정시가 사전에 합의해 공지한 만큼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현장 점검을 강화해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스포츠과학센터 이용자가 해마다 늘면서 전문체육 인재 발굴과 경기력 향상 지원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24일 "제주스포츠과학센터 이용자가 2023년 약 2300명, 지난해 약 3400명에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2228명을 기록했다"며 "연말까지 4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18년 개소한 제주스포츠과학센터는 체력 측정, 운동처방, 스포츠과학교실, 현장 밀착지원 등 선수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컨디셔닝·회복실을 신설해 기량 증진과 부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부상 선수의 경기 복귀와 기량 유지를 위해 전문 연구진과 스포츠 트레이너가 배치돼 회복 운동과 부상 방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스포츠과학센터의 체계적인 선수 관리 시스템이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시 오라초에서 오남로를 잇는 도시계획도로가 25년 만에 개설돼 올해 말 조기 개통된다. 제주시는 24일 "오라초~오남로 구간(중로1-1-56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특별교부세 6억 원을 확보해 오는 12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도로는 연장 670m, 폭 20m의 왕복 2차선으로 1999년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된 이후 25년간 미개설 상태로 방치돼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시는 주민 숙원 해소를 위해 2023년 공사를 시작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던 상황에서 지난 6월 특별교부세 지원을 추진해 이달 최종 확보하게 됐다. 시는 조기 준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 사용 제도를 활용, 지방의회 사전 보고 후 사업비를 집행할 방침이다. 이훈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로가 연내 개통돼 교통 불편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지역 교통망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에서 하루 사이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 이륜차 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 2분쯤 서귀포시 신시가지 상록아파트 입구 도로에서 30대 A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60대 보행자 B씨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B씨도 중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새벽 2시 34분에는 제주시 외도동 신라스테이 이호 인근 도로에서 30대 C씨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산타페 차량과 부딪혔다. C씨는 자력으로 호흡이 어려울 정도로 크게 다쳐 현재 인공호흡 장치에 의지해 치료를 받고 있다. 저녁 6시 26분에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일주도로에서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D씨가 다리와 늑골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가 가칭 '제주도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22일 공고를 통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다음달 8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시설관리공단 설립심의위원회 설치·운영을 위한 훈령을 발령한 지 이틀 만이다. 공청회는 도민과 전문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심의 과정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영훈 제주도정은 내년 7월 민선9기 출범과 동시에 시설관리공단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에는 현재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시설관리공단이 없다. 오 지사는 공단 설립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 왔다. 공단은 지방공단형으로 추진된다. 공영버스와 하수도시설, 매립·침출수 처리·소각장·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등 환경시설 관리가 주요 대상이다. 규모 면에서 제주 최대 공기업으로 계획됐다. 현재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도는 다음달 결과를 공개하고 행정안전부와 2차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연내 시설관리공단 설립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련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정부가 공공기관 효율화를 이유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어 공
제주국제자유도시가 기로에 섰다. 이재명 정부가 '신자유주의 극복'과 '국민주권 시대 개막'을 내세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중앙정부의 철학과 제주의 비전이 어떻게 맞물릴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신자유주의 시대 극복, 국민주권 민주주의 시대 개막'이라는 출범 의의가 담겼다. 이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본격화된 신자유주의 기조를 넘어서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제주의 미래 전략과도 연결된다. 제주의 핵심 비전인 '국제자유도시'는 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신자유주의 정책의 지역 단위 실험으로 추진된 바 있다. 그러나 중앙정부가 신자유주의 극복을 선언하면서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책의 향후 방향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행정체제 개편보다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같은 당 소속 대통령이 신자유주의 극복을 선언한 만큼 지방정치권이 국정 철학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과거의 정책 프레임에 머무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뒤따른다. 국정기획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국정과제 123개를 수행하기 위해 모두 210조원가량의
제주도 전통 축구대회인 백호기 응원 문화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학생 강제 동원 등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진정은 기각했다. 22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달 18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사안은 지난해 한 고등학생이 백호기 응원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제기한 진정에서 비롯됐다. 백호기는 1971년 시작된 제주 전통의 축구대회다. 제주도교육청이 공동 후원한다. 경기 결과 못지않게 응원단의 카드섹션 등 집단 응원 문화가 대회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지만 군사문화의 잔재라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지난 4월 열린 대회 결승전에선 응원 연습을 하던 학생 2명이 어지러움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인권위는 진정인이 주장한 '학생 강제 동원' 부분에 대해 가정통신문을 통한 참여 의사 확인, 학생회 담당교사가 단체 채팅방을 통해 자율 참여 원칙을 안내한 점 등을 들어 기각했다. 자체 조사 설문에서도 학생들의 참여 선택권 보장 수준이 5점 만점에 4점대로 나타난 점도 반영됐다. 응원 연습 과정에서의 폭언 논란 역시 일부 간부 학생의 고성과 명령조 발언은 확인했지만 인간 존엄성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새로운 해상길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제주의 준비 방향을 모색하는 지식융합토크콘서트 '제13회 테크플러스 제주'가 제주한라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지식융합토크콘서트 '제13회 테크플러스(tech⁺) 제주'가 22일 오후 3시 제주한라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북극항로'다. 북극해를 통과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이 항로는 기존 남방항로보다 거리를 약 7000㎞ 단축하고 운항 기간도 10일가량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러시아 등 인접국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역시 해양수산부가 '북극항로 TF팀'을 가동하고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에 착수하는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 테크플러스에서는 북극항로의 가능성과 제주의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이 제시된다. 김기태 북극물류연구소 연구위원은 '북극항로 시대, 제주도는 무엇을 할 수 있나'를 주제로, 항로 발전 전망과 제주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김봉철 한국외국어대 국제학부 교수는 '기후 위기 시대, 북극항로는 새로운
제주 관광숙박업계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하룻밤 20만원이 넘는 고가 숙소에서 곰팡이와 불결한 위생 상태가 드러난 데 이어 3성급 호텔을 가장해 영업한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관광객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게시판에는 '1박 24만원 제주도 숙소 클래스 좀 봐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와 큰 파장을 일으켰다. 글쓴이 A씨는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곰팡이 냄새가 진동했고, 현관과 손잡이에도 곰팡이가 가득했다"고 주장했다. 또 "주방에는 기본 조리 도구조차 없고, 프라이팬은 코팅이 벗겨져 있었다"며 "항의하자 업주는 오히려 화를 냈다"고 토로했다. 그가 공유한 사진에는 주차장 화단에 담배꽁초가 수북이 쌓여 있었고, 숙소 내부 관리가 부실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관리 자체를 포기한 것 같다", "어떻게 이런 상태에서 영업을 하느냐"며 분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펜션 업주는 "시설 관리에 소홀했다"며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편 제주시 한 호텔은 관광숙박업 등급을 받지 않은 채 3성급 호텔처럼 홍보·영업한 사실이 드러났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호텔은 프런트데스크 뒤편에 '3성 마크'를 걸어두고 관광
2006년생 제주 청년들이 연극, 전시,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제주도는 2006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청년문화예술패스' 2차 발급 신청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970명이 패스를 발급받았다. 1300여 명이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협력예매처인 NOL티켓과 예스24에서 공연과 전시를 예매할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연극, 뮤지컬, 음악 콘서트, 미술, 애니메이션 전시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신청은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https://youthculturepass.or.kr/)에서 할 수 있다. 1차 발급 후 전액 미사용으로 지원금이 회수된 경우에는 2차 발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일상에서 보다 가까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삶의 질을 높이길 바란다"며 "2006년생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다음달 23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16일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며 제주에서는 다음달 23일 한라체육관에서 행사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와 제주도, 지역 대학, 금융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해 지역 맞춤형으로 열린다. 행사에서는 도내 우수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채용 설명회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면접관 체험, 직무 멘토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학업이나 구직 활동을 쉬었던 청년들이 취업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단순한 취업 알선이 아니라 제주 청년들에게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창원(다음달 16일)을 시작으로 제주, 여수, 청주, 원주, 부산, 수원, 대구 등을 거쳐 오는 11월 19일 대전에서 마무리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