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제435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제주도의회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435회 임시회를 개회해 본격적인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2025년 도정 및 교육행정 주요업무 보고,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이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에서 진행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송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서귀포시 남원읍)을 시작으로 이정엽 국민의힘 의원(서귀포시 대륜동), 고의숙 미래제주 의원(교육의원) 순으로 각각 20분씩 배정돼 진행될 예정이다. 도정 및 교육행정 주요업무 보고는 이날 1차 본회의에서 도지사와 교육감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각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상세한 보고가 이루어진다. 또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20건, 제주지사 제출 의안 7건, 교육감 제출 의안 1건 등 모두 28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올해는 도민 안전과 민생 회복에 중점을 두고, 평화의 가치 실현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도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김포~제주 노선에서 마일리지 항공권 1만3000석을 공급, 대규모 마일리지 소진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 오전 9시부터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다음달 4일부터 20일까지 모두 102편의 항공편에서 마일리지 전용 좌석을 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공급 확대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지 아니면 마일리지 조기 소진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마일리지 적립보다 사용이 어렵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일부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출발 시간은 김포 오전 7시 10분·오후 2시 50분·오후 6시 45분, 제주 오전 7시 10분·오전 9시 5분·낮 12시 55분이다. 투입 기종은 A321이다. 174석(비즈니스·이코노미)과 195석(이코노미)으로 구성된다. 국내선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편도 기준 이코노미 5000마일, 비즈니스 6000마일이다. 마일리지 좌석이 남아 있을 경우 유상 발권도 가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지만 공급 좌석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이용자 만족도를 충족할지는
제주에서 자율주행 버스가 본격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제주도를 포함한 7개 지방자치단체에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비 모두 26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확대를 통해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제주에서는 자율주행 버스가 제주에서 서귀포를 잇는 노선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대하는 한편, 제주를 자율주행 기술 실증지로 활용해 교통 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는 현재 전기차 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친환경 교통 수단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자율주행 버스 도입은 친환경 모빌리티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하고, 미래 교통 체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제주뿐만 아니라 서울, 세종, 경기 판교, 안양, 충남 천안, 경북 경주, 경남 하동 등에서도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심야 자율주행 택시와 새벽 노선 버스를 확대하고, 세종에서는 자율주행 광역 BRT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주에서는 오는 10
제주도가 올해 청년이어드림 지원사업 대상을 도내 청년(19∼39세) 2500명으로 확대한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이어드림 사업으로 도내 청년 1367명에 대해 상담 2001건이 이뤄졌다. 올해는 2500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년이어드림 지원사업은 모든 청년이 빠짐없이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1대 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개인별 상황에 적합한 정책을 연계하고, 상담-연계-피드백 단계별 참여 완료 시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취업 청년은 10만∼60만원, 취업 청년은 5만∼2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담사를 기존 3명에서 7명으로 늘렸다. 특히 청년다락 2호점(서귀포점)에 상담사 1명을 새로 배치해 서귀포지역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청년다락 1호점(이도점)과 5호점(노형점)을 활용한 정책상담을 실시하고 그 외 청년다락(구좌·대정), 도내 대학 등과 연계한 '찾아가는 정책 상담'도 운영해 청년들의 참여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청년이어드림(https://jejuyouthdream.com/) 플랫폼을 통해 상담 가능 일자와 장소를 확인해 신청할
다음달 5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제주에서도 시작됐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18, 19일 이틀간 제주시와 서귀포시 선관위에서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40개 금고 대표자를 선출한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23곳과 서귀포시 17곳이다. 후보자 등록 신청 때는 위탁선거법과 새마을금고법, 해당 금고의 정관에 따른 후보자 등록서류와 피선거권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또 7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내에서 금고 정관으로 정한 기탁금을 내야 한다. 선관위는 오는 19일 등록 마감 후 추첨을 통해 후보자 기호를 정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오는 20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4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개정 새마을금고법 시행 후 처음으로 선관위에 의무 위탁되는 선거다. 금고 규모에 따라 회원 직선제와 대의원제로 구분돼 진행된다. 2023년 평균 잔액 기준 2000억원 이상인 금고에는 직선제가 처음 도입됐다. 2000억원 미만인 금고는 기존 대의원제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제주에서는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40대 남성이 도로 화단을 들이받아 숨졌다. 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하루 전인 17일 오후 7시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 인근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음식배달 오토바이가 도로 화단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오후 7시 55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취재진에게 곧 확인되는 사기범행 용의자의 행방이 경찰에게는 묘연하기만 했다. 피해자들의 제보가 잇따라도 경찰에게는 들리지 않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사연은 이렇다. 전국적으로 중고거래 및 온라인 강의 공동구매 사기를 벌여온 피의자 A씨(28). 그는 처음에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전자기기와 악기 관련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선입금을 받은 후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질렀다. 이후 수법을 발전시켜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저렴한 가격에 강의를 제공하겠다고 속여 공동구매를 유도한 뒤, 선입금을 받은 후 사라지는 방식으로 피해 범위를 넓혀갔다. 현재 재판 중인 사건과 추가로 접수된 사건을 포함해 피해 금액은 최소 10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해액은 1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사건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A씨의 주소지 관할인 제주서부경찰서로 이관됐다. 이미 A씨는 제주지법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합의를 이유로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 상황에서도 사기행각을 멈추지 않았다. 피해자만 수백 명에 달하는 이 사기범은 지난 1
제주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진료비가 가구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항목에는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질병 치료 등이 포함된다. 제주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의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사업비 3000만원을 투입해 가구당 최대 30만원씩 모두 100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제주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구, 중증 장애인 및 장애인 보조견 표지를 발급받은 가구 등이다. 지원 항목에는 반려동물 등록이 완료된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질병 진단 및 치료·수술 비용 등이 포함된다. 단, 성형·미용 목적의 시술이나 사료·용품 구입비는 지원되지 않는다. 지원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지원 대상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한 후 반려동물과 함께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16곳의 지정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참여 병원은 ▲노형동물병원 ▲노형꿈동물병원 ▲예서동물병원 ▲이룸동물병원 ▲해맑은동물병원 ▲아라i동물병원 ▲동심동물병원 ▲중앙동물병원 ▲찬's동물병원 ▲푸른동물병원 ▲해밀동물병원 ▲서사라
제주에서 올 상반기 대규모 공공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 제2공항 기본설계 용역과 복합 3호기 건설을 위한 주기기 구매가 포함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달청은 17일 올해 상반기 제주에서 발주되는 공공 물품, 용역, 공사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주 제2공항 기본설계 용역(300억원)과 제주복합 3호기 건설을 위한 주기기 구매(1729억원)가 포함됐다. 조달청이 발표한 올해 전체 물품·용역·공사 발주 계획은 모두 78조4452억원이다. 이 중 53조7789억원(전체의 68.6%)이 상반기에 조기 발주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조원(3.7%) 감소한 규모다. 분야별 발주 규모는 물품 9조4471억원, 용역 18조7213억원, 공사 50조2767억원이다. 기관별로는 국가기관 11조4062억원, 지방자치단체 26조5143억원, 공공기관 40조5247억원 규모가 발주된다. 제주에서 추진되는 주요 공공사업 중 공사 분야에서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공사 기본설계 용역이 300억원 규모로 포함됐다. 오랜 기간 지연됐던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이번 기본설계 용역이 본격 추진되면서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주도내 학교에 배치되는 '학교안전경찰관'이 늘어난다. 제주도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학교안전경찰관 제도' 적용 학교를 기존 3곳에서 올해 6곳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학교안전경찰관은 학교폭력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학교폭력전담조사관 교육을 이수한 자치경찰관 중 선발된다. 이들은 오전 7시 4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학교에 상주하며 학생 안전을 책임진다. 이들의 주요 역할은 ▲교내 순찰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예방 교육 ▲학교폭력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조사 ▲학생 상담 등이다. 또 교사가 관리하기 어려운 문제행동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교육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한림고, 함덕고, 서귀포산과고 등 도내 3개 고등학교에서 시범 운영됐다. 올해는 제주고, 한림공고, 성산고 등 3개 학교에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학교안전경찰관 도입 이후 학교폭력 발생이 크게 줄었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경찰쌤’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학생들이 직접 상담을 요청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1984년 주교로 서품된 후 제3대 제주교구장으로 취임해 18년간 제주교구를 이끌었던 김창렬 바오로 주교의 백수(白壽) 기념 감사 미사가 봉헌된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제주시 중앙성당에서 제3대 교구장이었던 김창렬 바오로 주교의 백수 기념 감사 미사를 봉헌한다고 17일 밝혔다. 1927년 1월 25일 황해도 연백군에서 태어난 김창렬 주교는 1950년 서울성신대학(현 가톨릭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3년 뒤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서울 성신중·고 교사, 가톨릭대학 의학부 부속 성모병원장, 가톨릭대 학장, 가톨릭중앙의료원장 등을 역임했다. 1984년 주교 서품을 받고 제3대 제주교구장에 취임해 18년간 제주교구를 이끌다 2002년 교구장직에서 은퇴하고 기도와 묵상에 전념했다. 최근에는 '사랑의 송가'를 출간했다. 이번 미사에는 문창우 천주교 제주교구장과 강우일 주교를 비롯한 제주교구 사제단, 염수정 추기경, 한국천주교회 의장 이용훈 주교 등 한국교회 주교단이 참석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와 전라남도 사이의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 전남 여수시 거문도 서남서쪽 38㎞ 해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제주기상청이 위치한 제주시 건입동에서 약 57㎞ 떨어진 해역이다. 이번 지진으로 제주에는 최대 진도 1의 미세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1은 대부분 사람이 느끼지 못하지만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의 진앙 깊이는 21㎞로 분석됐다. 지진이 발생한 인근 해역에서는 지난 16일 오후에도 지진이 감지된 바 있다. 한편, 현재까지 제주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