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언식 신임 제주경찰청 차장 내정자. 신임 제주경찰청 차장에 제주 출신 강언식(59)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28일 경무관 전보 인사를 단행, 강언식 경무관을 제주경찰청 차장으로 내정했다. 서귀포시 예래동 출신인 강언식 신임 차장은 제주제일고와 제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1991년 경위(간부후보생 39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2011년 총경으로 승진한 강 차장은 서귀포경찰서장, 경찰청 경호과장,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장, 서울 남대문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9년 12월 경무관으로 승진한 후 서울경찰청 경비1과장과 대전경찰청 제1부장,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을 맡아왔다. 이로써 제주경찰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청장과 차장 모두 제주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고기철 제주경찰청장도 서귀포시 출신이다. 한편 제주 출신으로 최근 경무관으로 승진한 고평기(53·경찰대 9기) 경찰청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천 원미경찰서장으로 내정됐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대는 28일 대학 접견실에서 지난 1991년 11월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 운동을 하다 생을 마감한 고(故) 양용찬 열사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했다. 왼쪽부터 김동윤 제주대 학장, 정순자 여사, 송석언 총장. [제주대 제공]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를 외치며 분신한 고(故) 양용찬 열사가 30년 만에 모교로부터 졸업장을 받았다. 제주대는 28일 대학 접견실에서 '故 양용찬 열사 명예졸업증서 수여식'을 열고 양 열사의 모친 정순자 여사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유가족과 함께 송석언 제주대 총장, 김동윤 인문대학장, 제주대 민주동문회 김용택 회장, 현경준 제주대 총학생회장, 고광성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아들을 대신해 학사모를 쓰고, 졸업가운을 입은 어머니 정씨는 30년 만에 받은 아들의 졸업장을 끌어안은 채 연신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양 열사의 친형 양용호씨 역시 "30년간 마음 속에만 있던 졸업장을 30주기에 받게 돼 가족들 모두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신경 써주신 모든 제주대 관계자분들께 고생하셨다는
▲ [픽사베이] 60대 수렵인이 운전 중 실탄을 제거하려다 실수로 총탄을 발사하는 소동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8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30분께 제주시 노형동 노형지구대 인근 교차로에서 차를 몰던 60대 A씨의 차량에서 총탄 한 발이 발사됐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이날 수렵을 위해 총기사용을 허가받은 A씨가 수렵활동을 마치고 노형지구대로 엽총을 반납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총기의 실탄을 제거하지 않을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 그는 신호대기로 차량 정차 중 조수석에 올려둔 총기의 실탄을 제거하기 위해 총을 들었다. 그러다 총을 놓쳐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그 충격으로 총탄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된 총알은 A씨를 가로질러 운전석 창문을 뚫고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창문이 산산조각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및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렵을 위해 충남에서 제주로 내려온 A씨는 정식 총기 출고허가를 받고, 수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총포 보관·휴대
▲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는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제주지역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이 사측에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다만 제주지역 노조원이 도내 전체 CJ대한통운 배송기사 중 일부인 만큼 ‘배송대란’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는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21명의 택배노동자들이 지난해와 올해 장시간 노동에 의한 과로로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우리의 울분에 찬 다짐과 열악한 노동환경의 개선을 바라는 수많은 국민의 열망이 모여 마침내 사회적 합의가 마련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조는 “하지만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취임 직후인 4월 170원의 택배요금을 인상하고, 그 중 56원만 사회적 합의 이행 비용으로 사용해 그 중 70여
▲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27일 오전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 도랑에 빠져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 쌓인 많은 눈이 녹으면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크고 작은 낙상사고와 교통사고도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 26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 51분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진 뒤 도로 옆 도랑에 빠져 A씨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오전 8시 55분께 제주시 아라1동 한 오르막길에서 작업 중이던 청소차가 미끄러지면서 차에서 하차하던 50대 근로자 B씨가 청소차와 도로에 주차된 차 사이에 끼이는 사고도 있었다. 소방당국은 장비 35대와 인원 102명을 동원해 부상자를 이송하는 등 구조 활동을 벌였다. ▲ 소방차가 지난 26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도로에서 폭설로 미끄러진 차량에 대해 이동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1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한 한라산은 이틀째 모든 탐방로가
▲ 제주지법. 과거 불법 게임장을 운영해 두 차례나 처벌받은 50대 여성이 또다시 부동산임대차 계약서까지 위조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류지원 판사는 27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8·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류 판사는 또 A씨를 도운 혐의(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로 기소된 B(57)씨에 대해서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320시간을 명령했다. 연인 관계인 A씨와 B씨는 2018년 4월 초 지인 명의 부동산에 대한 임대차계약서를 여러 차례 위조, 제주세무서에 PC방 사업자등록을 신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러한 방식으로 사업자등록을 한 PC방에서 손님이 모아온 게임 포인트 1억원당 현금 1만원으로 환산해 환전해주는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다 2019년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A씨는 아울러 지난해 12월 피해자 C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손으로 머리채를 잡고 발로 가슴 부위를 밟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류 판사는 "피고인 A씨는 동종 불법 게임
▲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렌터카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1만원 범위에서 '환경보전기여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다 주춤했던 이 제도가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법제화가 추진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귀포시)은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부담금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에 있는 공항과 항만을 통하여 입도하는 사람에게 1만원 범위에서 도조례로 정하는 환경보전기여금을 징수할 수 있다. 자연환경의 체계적인 보전 및 관리와 생태계 서비스 증진이 목적이다. 다만 제주도민, 제주도의 외국인 등록대장에 올라 있는 사람, 제주도에 사무소를 둔 행정기관, 교육기관,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또는 법인, 단체의 임직원은 제외하도록 했다. 위 의원은 “제주는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호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 등재 및 5
▲ 제주도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해제된 27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조천초 교래분교 운동장에서 어린이들이 눈놀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흘간 내리던 많은 눈이 그치면서 제주도민의 일상도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발효됐던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그 동안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113.4㎝의 눈이 쌓였다. 그 외 지점별 적설량은 오전 9시 기준 사제비 45.8㎝, 윗세오름 42.8㎝, 삼각봉 41.8㎝, 어리목 41.4㎝, 제주시 한라생태숲 21.4㎝, 산천단 18.6㎝, 새별오름 11.4㎝, 서귀포시 가시리 11.9㎝ 등이다.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1100도로와 제1산록도로는 현재 모든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5.16도로와 비자림로, 명림로의 경우 소형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또 번영로, 한창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 첨단로의 경우 소형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운행할 수 있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출발 251편, 도착 247편 등 모두 498편이다. 한국공항공
▲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신규 폐기물 소각장 건설을 위해 제주도 전역의 마을을 대상으로 입지 후보를 공모한다. 기피시설을 유치하는 대신 지역발전 사업을 약속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제주도는 생활폐기물과 하수 슬러지, 해양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신규 폐기물 소각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도내 마을을 대상으로 입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될 폐기물처리시설은 처리용량이 1일 380t 규모다. 최신 환경오염 방지기술과 배출가스 실시간 감시 시스템(TMS)이 적용된다. 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행정 통·리 대표는 마을총회를 거쳐 신청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 거주하는 세대주 8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신청하면 된다. 사유지인 경우 토지 소유자의 매각 동의를 받아야 신청할 수 있다. 부지 면적은 2만7000㎡ 이상이다. 신청 기한은 내년 3월 15일까지다. 응모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제주도 생활환경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와 입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입지를 결정하게 된다. 입지선정 주요 기준은 해당 지역 주민들
▲ 제주시 해태동산 사거리에 미끄러진 차량들이 뒤엉켜 있다. [연합뉴스] 사흘째 내린 눈으로 제주도내 대부분 산간도로가 통제되고, 도심지에도 출근길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발효됐던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사흘 동안 많은 눈이 쌓였다. 지점별 적설량을 보면 오전 9시 기준 한라산 사제비동산 44.8cm, 삼각봉 40.6cm, 어리목 40.5cm, 한라생태숲 22.1cm, 산천단 18.3cm, 가시리 12.3cm, 오등 11.7cm 등이다. 여기에 낮은 기온으로 눈이 얼어붙으면서 제주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지점별 아침 최저기온은 고산(서부) 1.5도, 제주(북부) 1도, 서귀포(남부) -0.2도, 성산(동부) -1.9도 등이다. ▲ 경찰이 제주시 1100도로 입구에서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제공] 산간도로는 대부분 통제되고 있다. 현재 1100도로 모든 구간에 대형 및 소형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5·16도로와 남조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 명림로에도 소형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다.
▲ 제주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6일 오후 제설차가 5·16도로의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려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주요 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낙상사고 등 각종 사고도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북부에 대설경보, 동부·남부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오후 2시 기준 한라산 사제비 38cm, 삼각봉 35.7cm, 어리목 33.6cm, 산천단 14.2cm, 유수암 9.8cm, 오등 9.7cm, 제주가시리 8.4cm, 강정 3.7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온도 크게 떨어졌다. 오후 1시 기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0.5도, 서귀포 -1.1도, 성산 -1.1도, 고산 -0.1도 등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한라산에서는 일 최저기온이 윗세오름 -13.4도, 진달래밭 -11.5도, 영실 -10.1도, 어리목 -8도를 보였다. 최저 체감온도는 윗세오름 -25.4도, 진달래밭 -21.5도에 이르는 등 강추위가 나타났다.
▲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6일 오전 제주시 청사로 부근에 눈보라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산간도로 운행 통제 등의 불편도 잇따르고 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 북부·남부·동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점별 적설량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라산 사제비 23.6cm , 어리목 19.8cm, 삼각봉 19.4cm, 산천단 9.8cm, 오등 6.4cm, 제주가시리 6.2cm, 유수암 4.1cm, 중문 3.7cm 등이다. 대설경보 발효로 이날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다.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역시 적설과 결빙으로 대·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다. 516도로·비자림로·제1산록도로는 대형 차량에 한해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할 수 있다. 이밖에 번영로, 서성로, 남조로 등 대부분 도로에서 월동장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공항에서는 현재 대설경보와 저시정특보,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 상황 등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