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서 관음사 탐방로가 설경을 이루고 있다. [제이누리DB] 12월의 첫 날, 제주의 날씨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춥겠다. 특히 산지엔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탐방로가 대부분 통제됐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점별 적설량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삼각봉(1503m) 3.3㎝, 사제비(해발 1393m) 1.5㎝ 등이다. 기상청은 앞서 전날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산지에 눈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등산로 7개 코스 중 석굴암 코스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코스의 등반을 전면 금지했다.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 어리목∼1100휴게소∼영실 구간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비를 구비해야만 운행할 수 있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지 제주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산지에도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기준 1∼3㎝다. 바람은 이날 오후까지 초속 10∼16
▲ 제4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댄 스미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특별상 수상단체인 일본 시민단체 '제주4·3한라산회' 나가타 아키코(오른쪽) 씨가 30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을 찾아 참배한 뒤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왼쪽)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평화 연구분야를 넘어 각국의 평화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댄 스미스(Dan Smith)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소장이 제4회 제주4·3평화상을 수상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30일 오후 제주시 연동 메종글래드호텔 크리스탈룸에서 '제4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을 열고 댄 스미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장에게 제주4·3평화상을, 일본 시민단체인 '제주4·3한라산회'에 특별상을 시상했다. 영국 국적의 댄 스미스 소장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8년여 동안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국제 평화 연구
▲ 제주도내 한 주차장에 차량들이 들어서 있다. [제이누리DB] “월세에 주택청약저축에, 보험료에 ... 지출이 안그래도 빠듯한데 주차장 임대료까지 내야 합니까?" 제주시에 살고 있는 김모(28)씨는 “2년 전부터 직장생활을 하며 모아둔 돈으로 내년쯤 유지비가 덜 드는 경차를 살 예정이었다. 도내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대중교통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지금 살고있는 원룸엔 주차장이 따로 없다. 공영주차장 임차료를 생각하면 옳은 선택인건지 의문이 들어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제주시에 사는 이모(41)씨도 “단독주택 2층에 연세를 내면서 살고 있는데 차고지증명제로 차량구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아파트 단지는 주차면이 많으니 걱정 없겠지만 나같은 사람들에게 이 제도는 차량을 사지 말라는 뜻 같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내년부터 차고지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 차종에 상관없이 차량을 구입할 수 없다. 이미 차량을 몰고 있는 소유주라도 이사가는 곳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과태료 폭탄&
▲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30일 제주지검에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연합뉴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과 관련, 부정청탁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30일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배임수재 방조와 배임증재 방조 혐의로 수사해 달라면서 제주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동물테마파크반대위 고발장에 따르면 고 부지사는 변호사로 활동하던 지난해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선흘2리 전 이장 A(50)씨 관련 사건 2건에 대한 수임료 950만원을 사업자 측으로부터 받았다. A씨 관련 사건은 동물테마파크를 반대하는 같은 마을 주민들이 제기한 이장 직무 집행정지 및 대행자 선임 가처분 신청과 명예훼손 고발 건이다. 반대위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 측이 A씨의 변호사 수임료를 대납한 행위 자체가 범죄”라면서 "이러한 범죄 사실을 알면서도 해당 사건을 맡았던 고 부지사는 범죄를 방조한 셈이 된다"고 주장했다. 반대위는 또 "이는 변호사 제도의 근간을 훼손
▲ 제주공항 도착장에 여객기 도착 지연이 안내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와 일부 내륙에 강풍이 몰아치면서 하늘길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제주공항 이.착륙 방향 양측에 윈드시어(Wind Shear·급변풍)특보를 발효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특보도 내려졌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기상 악화와 연결편 문제로 출발 4편·도착 5편의 항공기가 결항된 상태다. 33편(출발 27·도착 6)은 지연 운항됐다. 현재 제주국제공항 외에도 포항공항에 강풍특보, 김포공항에 윈드시어특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에 내려진 윈드시어·강풍특보는 이날 밤 10시를 기해 해제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에는 내일(1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결항될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남서쪽안쪽먼바다·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했다. 풍랑경보는 해상에서 풍속
▲ 제주4·3희생자유족회 관계자들이 30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제주4·3 수형 희생자 13명 명의의 특별재심 청구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공] 제주4·3 당시 일반재판에 넘겨져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희생자 13명의 유족들이 제주지법에 특별재심을 청구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1948년 12월부터 1949년 10월 사이 국가보안법 위반, 내란방조, 내란음모 등 혐의로 재판을 받아 금고형 및 징역형을 선고받은 피해자 13명에 대한 재심청구서를 제주지법에 30일 제출했다. 지난 3월 23일 4.3특별법 전면개정에 따라 사건 당시 군사재판을 받은 희생자는 직권재심을, 일반재판을 받은 희생자는 특별재심을 할 수 있게 됐다. 4.3유족회는 이에 따라 임원회의와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후 군사재판에 대한 조속한 직권재심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일반재판은 소송지원단을 구성, 재심청구인을 모집하고 재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4.3사건진상보고서에 따르면 1947년 3월1일부터 1954년까지 4.3 관련 재판을 받아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은 수천명에 달한다. 일반재판을
▲ 제주녹색당이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선거법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제주녹색당 제공]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등의 피선거권 연령을 선거권 연령에 맞춰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을 당론 발의했다. 이와 관련, 제주에서도 이를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녹색당은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하루빨리 피선거권 연령을 하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녹색당은 “청년의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피선거권 하향을 이야기한 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화답했다”면서 “피선거권 연령을 선거권 연령에 맞춰 하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될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대통령을 제외한 피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부터로 설정했다”면서 “이번 개정안으로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녹색당은 &ld
▲ 텀블러. [픽사베이] 제주도가 '쓰레기 걱정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청사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한다. 제주도는 본청과 출자․출연 10개 기관 청사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발표한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2030 Waste Free Island·WFI)’ 비전 선포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금지에 참여하는 출자.출연기관은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 제주개발공사,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에너지공사, 제주4.3평화재단, 제주연구원 등이다. 해당 공공기관 청사 내에서는 개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해야 한다. 회의 시 사용하던 일회용 컵은 다회용 컵으로 바뀌었다. 또 우산 비닐 제공 대신 우산 빗물 제거기를 사용하고 있다. ▲청사 출입 시 일회용 음료용기 반입금지(제주도) ▲대나무 칫솔 사용(제주여성가족연구원) ▲물티슈 대신 행주 사용(제주신용보증재단) ▲경조사 시 종이컵 제공 금지(제주개발공사) ▲청사 입주 단
▲ 까마귀. [픽사베이] 제주시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도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공개 모집한다.· 제주시는 2022년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야생생물법 규정에 따라 모집되는 포획단원은 총기사용 안전을 확보하고자 경험이 많은 수렵인이 응모 가능하다. 선발인원은 모두 21명이다. 대리포획단은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가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로 포획신청을 하면 투입된다. 지원자는 제주시청 환경관리과(☎064-728-3123)에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결격사유 없는 1차 선발자는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유해 야생동물 관련 농작물 피해를 신고한 농가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제주시 대리포획단은 지난달 기준 까치와 까마귀 등 유해야생동물 1만3793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246곳, 지난해 407곳, 지난달 146곳 등이다.평년의 경우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는 11월부터 2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동부경찰서. 소방관이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9일 도로교통법 위반 및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모 119센터 소속 소방공무원 A씨를 상대로 입건 전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께 제주시 이도초등학교 인근 스쿨존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로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사고로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피해 차량 탑승자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11월 30일 밤 기압계 모식도. [제주기상청 제공] 오는 30일 제주에 강한 비가, 특히 산지에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비가 그친 후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오는 30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는 30일 오후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이후 산지에는 30일 저녁부터 다음달 1일 오후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2∼7㎝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제주로 강하게 유입되면서 서해상의 해수온도와 기온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대도 함께 유입되겠다”면서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여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이번주 11월 29일~12월 4일까지 기온 변화 경향. 기온은 비가 내리면서 평소보다 6~9도 가량 급격히 낮아지겠다. 영하 30도 이하의 대륙 고기압이 확장, 우리나라로 남하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낮 기온은 다음달 1
▲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대 총학생회와 환경동아리 리어스,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 자원순환사회연대 등은 10월 27일 연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제주대를 위한 원탁회의'를 벌였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내년부터 제주대 캠퍼스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됐다. 29일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앞서 제주대 총학생회와 환경동아리 리어스, 환경운동연합,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 자원순환사회연대는 ▲학내 제로 웨이스트 매장 설치 ▲학내 카페 키오스크에 일회용품 선택 기능 삽입 ▲학내 이용 가능한 공유컵 사업 등 3가지를 대학 측에 제안했다. 제주대는 이에 대해 내년 1월 중 학내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매장설치와 카페 키오스크에 일회용품 선택기능 삽입을 약속했다. 대학은 아울러 학내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계획도 내보였다. 포장주문 고객에는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다회용 컵 할인율을 최대 20%까지 높여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대는 공유컵 사업에 대해선 "이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을 내려 이를 준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