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도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공개 모집한다.·
제주시는 2022년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야생생물법 규정에 따라 모집되는 포획단원은 총기사용 안전을 확보하고자 경험이 많은 수렵인이 응모 가능하다. 선발인원은 모두 21명이다.
대리포획단은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가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로 포획신청을 하면 투입된다.
지원자는 제주시청 환경관리과(☎064-728-3123)에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결격사유 없는 1차 선발자는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유해 야생동물 관련 농작물 피해를 신고한 농가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제주시 대리포획단은 지난달 기준 까치와 까마귀 등 유해야생동물 1만3793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246곳, 지난해 407곳, 지난달 146곳 등이다.평년의 경우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는 11월부터 2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