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찬투'의 예상 경로.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느리게 북상하면서 제주에는 17일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위력이 ‘강’한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9m 수준이다.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그러나 찬투의 이동속도는 점차 느려져 오는 16일 오후 3시까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7일 오전 10시께 제주 북쪽 40km 부근 해상에 위치,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뒤이어 우리나라 남쪽지방과 제주도 사이 남해상을 지나 오는 18일 오후 3시 일본 센다이 서쪽 130km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2일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앞바다에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제주도의회] 제주는 현재 매우 강한 바
▲ 제주의 계절길이 변화 그래프. 안쪽은 초기 30년(1961∼1990), 바깥쪽은 최근 30년(1991∼2020)이다.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지난 60년간 제주에서 '기상학적 겨울’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24절기 계절길이 변화 분석 자료집’을 13일 발간, 최근 60년 중 초기 30년(1961∼1990)과 최근 30년(1991∼2020)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제주는 사계절 중 기상학적 겨울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이 정의한 겨울 시작일은 일 평균기온이 5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10일 동안 지속돼야 한다. 봄 시작일은 2월 3일에서 1월 27일로 7일 앞당겨졌다. 여름 시작일도 6월 7일에서 5월 30일로 8일 앞당겨졌다. 반면 가을 시작일은 10월 5일에서 10월 12일로 7일 늦어졌다. 특히 봄과 가을은 전반 30년에 비해 후반 30년이 더 짧아졌다. 봄은 124일에서 123일로, 가을은 121일에서 107일로 각각 1일, 14일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름은 120일에서 135일로 1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2일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앞바다에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주도의회] 제주와 뭍지방을 오가는 뱃길이 끊기는 등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13일 태풍 찬투 북상에 따른 선석운영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항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항만시설 보호 차원에서 제주가 태풍 '찬투'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들은 이에 따라 기존 운항시간을 모두 오후 2시 이전으로 옮겼다. 제주도는 제주를 오가는 어선 1950척에도 긴급 대피령을 내려 주요 항·포구에 신속히 대피하도록 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도 남쪽바깥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북부앞바다.남서쪽안쪽 먼바다를 제외한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엔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제주도남서쪽안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중일 때는 선박 운항은 금지된다. 풍랑주의보로 격하돼야만 선박 규모
▲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2021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제주CBS 다큐멘터리 '물에서 온 편지’에 지역발전부문 우수상을 수여했다. 사진은 이인 기자(왼쪽), 김영미 PD, 고상현 기자. [제주CBS 제공] 제주CBS가 만든 4.3 특집 다큐멘터리가 2021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1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온라인 시상식을 13일 열고 제주CBS 다큐멘터리 '물에서 온 편지’에 지역발전부문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인·고상현 기자가 기획·취재하고, 김영미 PD가 연출한 ‘물에서 온 편지’는 제주4.3 당시 수장 학살된 희생자들의 흔적을 찾아 나선 다큐멘터리다. 제주4.3 72주년인 지난해 4월3일 오후 5시5분부터 43분간 방영됐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이 방송에는 4.3 당시 젊은 나이에 수장학살된 아버지와 그 당시 아버지보다 훨씬 늙어버린 지금의 아들이 가상 인물로 등장한다. 1부는 4.3 수장학살 피해 사례를 조명한다. 2부는 일본 대마도에서 찾아낸 한국인 시신
▲ 탐나는전. [제이누리DB]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부정하게 유통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탐나는전이 발행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14건의 탐나는전 부정유통 사례를 적발, 8835만원의 부당이득을 환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부정유통 사례는 가맹점이 아닌 점포에서 환전을 대행하거나 물품판매 또는 용역제공 없이 지역화폐를 환전하는 행위, 이른바 '깡'이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10% 할인 혜택을 노려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런 불법환전이 가능한 점을 이용, 소액으로만 부당 환전하는 등 행정의 감시망이 미치지 못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점이다. 도는 탐나는전 구매장소와 환전 요청 등의 거래정보가 있는 고유 바코드로 위법 사항 여부를 확인, 부정 유통을 적발할 계획이다. 도는 뒤이어 관련 법령에 따라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와 가맹점 등록 취소, 부당이득 환수를 검토할 계획이다. 양애옥 제주도 소상공인기업정책팀장은 "합리적 의심이 있는 가맹점에 대해 불시 현장 조사에 나서 지역사랑상품권법에 따라 가맹
▲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가 추석연휴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 입도 전 선제 진단검사와 최대한의 이동 자제를 권고했다. 도는 추석연휴 20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추석연휴 기간 최소 인원으로 안전한 추석 명절 보내기 분위기 조성, 감염위험 최소화를 위한 방역 조치 강화, 방역·의료 대응 체계 유지 등의 특별방역대책을 13일 발표했다. 추석연휴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항만의 입도 절차가 강화된다. 도는 이번 추석 연휴 귀성객 및 관광객이 20만명 이상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소규모 고향방문을 권고하고 있다. 또 출발 전 예방접종 또는 진단검사, 귀가 후 증상 관찰 및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도는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채 제주를 방문, 확진돼 방역 당국에 피해를 주는 등 귀책 사유가 발생 시 구상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입도 절차가 강화됨에 따라 17~23일 추석연휴기간 동안 입도객 중 발열자 일행과 재외도민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2일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앞바다에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제주도의회] 13일 제주는 강풍주의보 및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태풍 찬투(CHANTHU)의 간접 영향을 받아 비가 쏟아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다량의 수증기를 포함한 강한 남동풍이 제주로 불어들어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이 비는 1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대만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30km 속도로 북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15일까지 100~300mm다. 많은 곳은 500mm 이상 퍼붓겠다. 비는 이미 제주 곳곳에 내리는 중이다. 일 강수량 현황은 이날 오전 7시까지 한라산 남벽 8㎜, 서귀포시 태풍센터 6.5㎜, 서귀포시 표선면 3.5㎜, 제주시 0.5㎜ 등이다. 산지에는 오전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10시를 기해 남.동부지역에도 확대된다. 바람은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 한 시민이 선별검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일 간 한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명(제주 2721~2725번)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 접촉자 2명, 서울과 충남 등 타지역 방문객 2명이다.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 중 1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있다. 이로써 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725명이다. 이달 들어 113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68명이다. 하루 평균 9.7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12일 오후 4시 기준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제주에 근접하겠다. 그러나 제주는 그 전 부터 간접 영향을 받아 최대 5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크기는 작지만 위력은 ‘매우 강’하다. 현재 중심기압 940핵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반경과 폭풍반경은 각각 280km, 100km 수준이다. 계속 북진하고 있는 찬투는 이날 밤 대만 북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 속도가 느려지면서 13~15일 중국 상하이 부근 육.해상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 속도는 이 기간 동안 시속 5km 내외로 사실상 정체 상태로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태풍이 사흘씩이나 거의 움직이지 않고 머무르는 현상은 매우 이례적이다. 가장 비슷한 경향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픽사베이]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대정초 관련 확산세가 사그라드는 모양새다. 제주도는 전날인 11일 하루 동안 1951명의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4명(제주 2718~2721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감염 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해외 입국자 1명,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인한 자발적 진단검사자 2명이다. 특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다. 이로써 ‘서귀포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지난 10일엔 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 경로를 보면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자 2명을 포함한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코로나 관련 증상으로 인한 자발적 진단검사자 1명이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도내 누적 확진자는 2721명으로
▲ 기계식 주차장 사고.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한 호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차량이 추락, 운전자가 숨졌다.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 35분께 제주 서귀포시의 한 호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7m가량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30)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리프트가 아직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주차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후 차량에서 내렸다가 차가 앞으로 움직인 것을 확인한 A씨가 다시 차에 올라탔지만 차를 멈추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시민들이 제주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제주도내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 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인한 자발적 검사자 1명이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2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이로써 '서귀포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도 방역당국은 앞서 대정중 1학년 학생 및 교직원 416명과 브랭섬홀아시아(BHA) 국제학교 6학년 학생 및 교직원 60명 등 모두 476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인 바 있다. 해당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76명,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0.86명이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717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격리 중인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114명이다. 격리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