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중고장터 사이트 사기 일당 조직도이다. [제주경찰청 제공] 7년간 약 5600명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수십억원대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를 친 조직 총책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 방해)로 사장단 3명 중 A(39)씨와 B(38)씨, 판매책 C(36)씨 등 3명이 구속됐다. 이들 조직은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중고거래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동식 주택과 가전제품, 상품권 등을 판다고 속여 피해자 5600여 명으로부터 모두 56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총책인 A씨와 B씨는 2014년부터 필리핀 현지에 사무실을 마련, 조직원들을 모집하고 범행 수법을 전수했다. 또 가상화폐 등을 통해 세탁한 범죄수익금의 상당 부분을 분배받는 등 범행 계획.실행에 핵심 역할을 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있지도 않은 매장을 포털사이트에 허위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조한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을 활용해 피해자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아울러 저렴한
▲ 제주지법.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여성을 목졸라 숨지게 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3)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5월 24일 서귀포시 소재 한 펜션에서 40대 여성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로 만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A씨와 B씨는 같은달 22일 함께 제주 여행을 와서 해당 펜션에 23일부터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흉기로 가슴 부위를 자해, 입원 치료를 받았다. 검사는 이날 “범행 동기나 방법은 물론 분노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느끼는 등 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피고인에 대한 경찰 조사 과정이 담긴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보기 어렵다. 피해자 측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앞서 A씨에 대한 경찰 조사과정의 진술 녹음파일이 지난달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개됐다. A
▲ 지난달 9일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늘어 누적 1877명으로 집계됐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11명(제주 1867~1877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11명 가운데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4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서울 방문자다. 특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1명은 ‘제주시 직장 5’ 집단감염 사례 관련자다. ‘제주시 직장 5’ 관련 확진자는 제주국제공항 지상조업서비스 근무자를 중심으로 확산돼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직장5 집단감염은 제주공항 내 공용공간을 사용한 근무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지역 월별 확진자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해오다 5월 이후부터 매달 세 자리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지역 월별 확진자는 ▲2월 48명 ▲3월 57명 ▲4월 87명 ▲5월 32
▲ 마트에 진열된 돼지고기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제주도가 뭍지방 돼지고기에 대해 또다시 전면 반입금지 결정을 내렸다. 반입이 허용된지 13일 만이다. 제주도는 9일 0시부터 다른 시·도산 돼지고기와 생산물에 대한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날인 8일 강원도 고성군의 소재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른 방역 조치의 일환이다. 제주도는 뭍지방에서 ASF가 발생하자 2019년 9월 17일부터 타시·도산 돼지고기 및 생산물 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도는 반입금지 이후 확산세가 약화되자 1년 10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0시부터 경남·부산·전남·광주·전북·충남·대전 지역 돼지고기·생산물에 대해 제한적으로 반입을 허용했다. 도는 이날 긴급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타 지역산 돼지고기와 생산물 반입을 금지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키로 했다. 홍충호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공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과 차량에 대한 차단방역과 농장단위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
▲ 태풍 '루핏'의 예상 경로.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8∼9일 강한 비바람이 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육상에는 태풍 루핏의 직접 영향은 없겠다. 하지만 제주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도내 지점별 강수량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송당 38.5㎜, 구좌 26㎜, 성산 14.3㎜, 태풍센터 12㎜, 선흘 11㎜, 한라산 성판악 12㎜ 등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서쪽에 있는 고기압과 태풍 사이에서 동풍이 강하게 형성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밤까지 지형적 영향이 더해지는 산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산지와 남·동·북부 지역에 50∼150㎜(산지 등 많은 곳 200㎜ 이상), 그 밖의 지역 10∼70㎜다. 바람도 점차 강해져 이날 오후부터 9일 사이 초속 10&s
▲ 의료진이 대상자들에게 접종할 모더나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모더나 잔여 백신을 맞아 혈전증 증세를 보인 20대가 결국 숨졌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20대 A씨가 7일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6일 도내 모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잔여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백신 접종 당일에는 아나필락시스나 혈전증 등 중증 의심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접종 5일 만인 지난달 31일 혈전증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제주도내 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병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지난 6일 숨졌다. 접종 시점을 기준으로 12일 만이다. 혈전증은 혈액 일부가 혈관 속에서 굳어지면서 생기는 혈액응괴 현상이다. 도 방역당국은 현재 A씨의 사망이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후 질병관리청에서 인과성 여부를 최종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제주에서 신고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 반응 신고는 8일 오전 0시 기준 모두 1386건으로 집계됐다. 아스트라제네카 816건, 화이자 412건, 얀센 82건, 모
▲ [제이누리 그래픽] 현직 제주 경찰관이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경찰청 소속 A경위가 지난 6일 오후 11시 2분께 제주시 이도2동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후진하던 중 주차돼있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 A경위에 대한 음주 측정을 했다. 그 결과,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A경위는 "차량을 주차선 안에 잘 주차하기 위해 10m 정도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위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한 건물에 설치된 전력량계 모습. [연합뉴스]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해서다. 8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101만20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4일 기록한 최대 전력수요(100만9000㎾)를 넘어선 수치다. 6일 오후 7시께 기온은 △제주시 29도 △성산 29.3도 △서귀포 28.5도 △고산 27.7도 등으로 기록됐다. 최대전력수요 발생 당시 공급예비력은 28만5000㎾, 예비율은 28.2%로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제주는 최근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몰리며 냉방기기 사용도 늘어 전력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력거래소는 “혹시 모를 전력 설비 고장 등으로 예비전력이 부족한 상황에 대비,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하는 시간대에는 전력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이날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당분간 계속해서 33도 내외의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박
▲ 소방대원이 7일 오전2시53분께 제주시 도둘일동 하수처리장 인근 도로에 넘어져있는 승용차 탑승자를 구조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서 승용차가 전도돼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2시 53분께 제주시 도두일동 제주하수처리장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30)씨 등 탑승자 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B(26·여)씨는 사고 당시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도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 미숙이나 과속 등 여러 각도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지난달 3일 오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제주는 태풍 루핏(LUPIT)의 영향은 받지 않지만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 위치한 고기압과 제 9호 태풍 루핏(LUPIT) 사이에 기압경도가 강해지고, 동풍이 강하게 형성되면서 만들어진 비 구름대가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시간당 30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제주는 태풍 루핏의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겠다. 그러나 태풍이 북상하면서 유입되는 강한 동풍 영향으로 이날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동.남.북부와 산지엔 이날 1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산지는 특히 지형적 영향이 더해져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산지 외 지역 10∼70㎜다. 바람도 초속 10∼14m,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 최대 확진에 붐비는 제주시 보건소 모습이다. [연합뉴스]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늘어 누적 1866명으로 집계됐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기준 5명(제주 1862~1866)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5명 가운데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대구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은 ‘제주시 지인 3’과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각각 1명, 개별 감염 사례 2명이다. 이로써 ‘제주시 지인 3’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역시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제주지역 월별 확진자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해오다 5월 이후부터 매달 세 자리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지역 월별 확진자는 ▲2월 48명 ▲3월 57명 ▲4월 87명 ▲5월 328명 ▲6월 223명▲7월 487명 이다.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해오다 5월 이후부터 매달 세 자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8월은 10일도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114명으로 집
▲ 지난달 3일 오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제주 장마는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짧았고, 무더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1년 제주도 7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장마는 7월 3일에 시작, 같은 달 19일에 끝났다. 올해 장마 기간은 불과 17일이다. 1973년 이후 역대 3번째로 짧다. 역대 1위는 1973년 7일(6월25일~7월1일), 2위는 1994년 15일(6월17일~7월1일)이다. 올해 장마는 특히 예년보다 시작 시기가 늦었던 ‘지각 장마’였다. 1961년 기상 관측 이래 6월이 아닌 7월에 시작한 장마는 1982년(7월 5일) 이후 39년 만이다. 올해 장마철 강수량은 150.1㎜, 강수일수는 9일로 각각 하위 5위를 기록했다. 평년의 43%, 51.4% 수준에 그쳤다. 다만 7월 제주도 강수량은 201.7㎜로, 평년(148.7∼295.1㎜) 수준이었다. 기상청은 “7월 초중순에는 활성화된 정체전선과 남서기류 영향으로 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