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뉴시스] 서귀포시 한 노인요양원에서 입소자에게 잡탕밥을 먹였다는 노인 학대 의혹이 불거졌다. 서귀포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26일 A요양원 입소자 자녀인 B씨의 “어머니가 학대받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 방임 학대 판정을 내렸다. B씨는 A요양원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직원이 국과 밥, 반찬을 한데 모아 잡탕처럼 섞는 모습을 확인했다. CCTV 영상에는 해당 직원이 음식이 한데 섞인 그릇을 한 노인에게 들고 가 숟가락으로 떠먹여 준 모습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어머니는 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요양원 침대에서 떨어지는 낙상 사고를 3차례나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씨 어머니의 몸무게는 요양원에 입소한지 1년도 안돼 7.5kg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요양원의 부실한 식단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B씨는 지난 25일 서귀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노인보호전문기관 사례 판정위원회에서 해당 요양원에 대한 방임 학대 판정을 내렸지만 현재 요양원 측에서 이의신청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심이 이뤄지면 그
▲ [그래픽=뉴시스] 부하직원을 여러번 강제 추행한 전 제주시 국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2시 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 제주시 4급 공무원 A(59)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국장으로 근무했던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자신의 집무실에서 같은 국 소속 9급 공무원인 B씨에게 갑자기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모두 10여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부하직원들에게 피해자에 대한 좋지 않은 내용의 탄원서를 내달라고 하는 등 2차 가해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추행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성적 혐오감이 큰 상태로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았다”면서도 “피고인이 추행을 상습적으로 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뒤늦게나마 후회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주시는 한편 A씨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 제주참여환경연대 홍영철 대표가 26일 오전 11시 제주경찰청에 제주도와 제주시 공무원 2명을 업무상 방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진=참여환경연대]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 시민단체가 제주시와 제주도 등 행정당국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6일 오전 11시 제주시 청정환경국 공원녹지과와 제주도 도시건설국 도시계획재생과 관계 공무원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제주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해당 공무원이 민간특례사업 부지 내 필지를 도유지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토지주가 이른바 ‘쪼개기’ 수법으로 땅을 매각하면서 세금을 탈루하려 했고, 행정당국이 이를 묵인했다는 것이다. 홍영철 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는 고발장 접수에 앞서 입장 발표를 통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엄중한 처벌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모두 1만4825㎡ 토지의 매도자들은 토지를 분할.매각, 양도소득제 과표를 낮추는 수법으로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 국세인 양도소
▲ ▲ 지난 3월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앞에서 조주빈 및 텔레그램 성착취자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제주판 조주빈'으로 불려온 30대 성폭행범이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왕정옥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 섬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배모(30)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울러 배씨에 대해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시설 취업제한, 신상정보 공개 고지와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했다. 배씨는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국 각지의 10대 청소년 11명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물 231개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를 협박,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배씨는 이러한 혐의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 심리로 이뤄진 원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배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
▲ 시민들이 세찬 비바람에 우산을 부여잡고 길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제주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4시부터 27일 새벽까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후 5시부터 27일 오전 5시까지 제주도(북부·서부해안 제외) 20~80mm, 제주 북부와 서부해안 5~30mm다. 이번 비는 특히 지역편차가 크겠다. 비는 산지와 남·동부에 많이 내리고, 북·서부 해안(한림읍, 애월읍, 제주시, 조천읍)은 상대적으로 적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밤부터 평균풍속 초속 8~13m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17도, 낮 최고기온은 22~25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밤부터 다음날인 27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서귀포경찰서. 제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당시 흉기에 찔린 채 함께 발견된 40대 남성이 살인 혐의로 입건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5일 서귀포시 안덕면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40대 여성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A(43)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피해 여성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사망(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은 24일 낮 12시8분께 펜션 객실에서 피해 여성이 숨지고, A씨는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로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피해 여성을 살해한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제주에 입도한 뒤 23일부터 해당 펜션에 함께 투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독물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지방법원.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왕정옥 부장판사)는 25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A(28)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7일 오전 9시께 제주시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 남자가 칼을 들고 주변을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주방에서 식칼을 들고 나와 자신의 신원확인을 요구한 경찰의 목을 다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경찰은 약 2주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칫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점, 조현병이 있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공무집행 방해죄는 공공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으로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 제주국제대학교 전경. [제이누리DB] 김동권 전 이사장의 185억원대 교비 횡령으로 20년간 '비리학교'라는 낙인이 찍힌 제주국제대가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21일 교육부와 제주도에 따르면 국제대와 관련, 도감사위원회 감사와 지방재정법 위반 재판, 학자금 대출 제한 재지정, 이사 임원취임승인 취소 절차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사립학교의 구조조정을 예고한 상태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20일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을 통해 부실대학은 과감히 구조를 개혁하고, 회생이 어려우면 폐교 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지방대가 사상 최악의 입시충원율을 기록한데 이어 나온 조치다. 교육부는 또 교육여건이 좋지 않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자체에 참여할 수 없는 재정지원제한대학 18곳을 발표했다. 그 중에는 제주국제대도 포함된다. 제주국제대의 지난해 기준 학생수는 929명으로 재학생 충원율이 36.5%다. 이는 제주시내권 초등학교에도 못미치는 규모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18일 오는 6월 7일부터 25일까지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및 제주국제대를 대상으로 법인 및 대학교 운영 전
▲ 제주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이 취약계층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주대학교] 제주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CK+) 육성사업단이 사업비 46억7000만원을 받았다. 제주대는 정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제주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4차년도 연차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아 호남·제주권 대학 중 1등 사업단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대 LINK+ 사업단은 이에 따라 사업 운영을 위한 사업비 46억7000만원을 받았다. 제주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의 강점과 지역 기업 및 지역사회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산학협력모델이 충실하게 수립됐다고 평가받았다. 또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성과 창출과 확산에 노력한 점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대는 특히 대학 특성을 잘 활용, ▲지역공감 JNU 네트워크 활성화 ▲‘제대로 성과 관리 Toolkit’ 운영 ▲산학협력혁신연구회 ▲지역사회 공헌 페스티벌 ▲학생 아이디어 로컬 브랜드화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 2019년 4월 비자림로 3구간 벌목 현장. [사진=비자림로 시민모임] 비자림로 확장 공사에 대한 시민단체의 반발이 여전하다. 제주도는 올해 삼나무숲 훼손 논란으로 3년간 3차례 공사를 중단했던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시민모임)은 21일 성명을 내고 “비자림로의 생물다양성을 악화시키고, 종 감소를 불러올 비자림로 4차선 확장 계획 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제주도는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3관왕을 차지할 만큼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반드시 보전해야할 곳”이라면서 “하지만 제주도의 정책은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향이 아닌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는 ‘제주의 생물자원 다양성 보존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멸종위기에 있는 생물종을 늘려 서식지에 복원하는 사업을 벌이겠다’고 작년에 밝힌 바 있다”면서 “하지만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큰 원인은 산림 벌채와 남획, 난개발로 인한 야생 동식물의
▲ 제주지방법원. 제주도내 비닐하우스를 돌며 수차례 농기구를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21일 건조물 침입 및 절도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제주시의 한 비닐하우스에 몰래 들어가 농기구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울러 지난해 성탄절 오후 1시께 서귀포시 소재 한 비닐하우스 창고에 몰래 들어가 동력운반차 등을 가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고물품 판매 사이트에 훔친 물건을 판매하려는 의도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누범기간에 절도 행각을 벌인 A씨는 조사 결과 과거에도 물건을 훔친 범행으로 여러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절도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여러차례 있고, 누범기간 중에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20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께 제주시 아라1동 소재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사진=제주소방서] 20일 오후 2시2분께 제주시 아라1동 소재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집안 내부에서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을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집 내부 26.34㎡를 모두 태우고, 신고 접수 16분 여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유독가스가 발생해 아파트 거주자 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