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연동 제주특별자치도청 앞 인도에 우산을 쓴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제주의 날씨는 대체로 흐리다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해부근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오후 9시)부터 산지와 남서부를 중심으로 비가 15일 자정까지 올 전망이다. 이번 비는 지역편차가 크겠다. 비는 산지와 남·동부(서귀포시, 남원읍, 표선읍, 성산읍)에 상대적으로 많이, 북·서부(한림읍, 애월읍, 제주시)에 상대적 적게 내린다. 강수량은 20~60mm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2~25도다. 제주도북부지역을 중심으로 27도까지 높아지는 지역도 있겠다. 바람은 16일 새벽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면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서귀포경찰서.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현직 제주 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제주도 방역당국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서귀포경찰서 소속 A경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경위는 전 직원을 상대로 벌인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검사는 서귀포경찰서 소속 의경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속출함에 따라 이뤄졌다. A경위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 접종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경찰서는 A경위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사무실을 긴급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A씨와 같은 부서직원 8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현재 A경위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A경위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직 직업 경찰관은 2명으로 늘었다.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B경위는 앞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귀포경찰서 소속 의경 4명은 10일과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와 관련,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100% 감염을 막을 수는 없다. 학계에서는 2차 접종까지 마치고,
▲ 제주 한림수산업협동조합과 한림어선주협회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1층 민원실 앞에서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시스] 제주 어업인들이 일본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송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 한림수산업협동조합과 한림어선주협회는 13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1층 민원실에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했다. 소송대상은 일본정부 카미카와 요코 법무장관과 오염수 방출 설비를 맡은 주식회사 도쿄전력홀딩스다. 어업인들은 “일본을 상대로 오염수 방류 시 손해배상액(수협 위판수수료의 50% 감소를 가정, 1일당 1000여만원)을 청구한다”며 “원전 사고 예방과 사후조치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막대한 양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려는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의 해상 방류행위와 이와 관련된 모든 준비행위를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어업인들은 "방사능 오염수의 해상방류에 가장 큰
▲ 제주도혈액원은 13일 제주시청 인근에서 도민들의 헌혈참여를 호소하는 캠패인을 열었다. [사진=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 코로나19 확산세로 제주도민들의 헌혈참여가 줄고 있다. 혈액수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게다가 각급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속출, 단체헌혈 발길도 끊겨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13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확산으로 지난 7일부터 헌혈의 집을 찾는 도민이 평소대비 20%가량 줄었다. 도내 고등학교와 대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 수업이 원격으로 진행되면서 이달 단체헌혈 예정이었던 6개 고교생 850~900명의 헌혈도 취소됐다. 원격수업이 연장된다면 5월 하순 계획된 학교 단체헌혈도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7~9일분을 유지하던 혈액 재고량은 이로 인해 6일분대 뿐이다. 혈액원은 보유한 혈액량에 따라 5일분 미만은 관심, 3일분 미만은 주의, 2일분 미만은 경계, 1일분 미만은 심각 단계로 구분한다. 제주도혈액원은 이에 따라 13일 제주시청 인근에서 이러한 상황을 알리며 도민들의 헌혈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열었다. 혈액원은 아울러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14일부터 23
▲ 제주경찰청. 제주에서 의무경찰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서부경찰서 소속 의경 A씨와 서귀포경찰서 소속 의경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2일 밤 10시 43분께 자가격리 중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6일부터 9일까지 정기외박을 한 A씨는 9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격리병상이 확보되는대로 의료기관에 이송될 예정이다. 서귀포경찰서 소속 의경 B씨도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외박 중 제주시에 머물다 동료 대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자진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기저질환이 있어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경찰서 소속 의경 3명은 앞서 10일 오후 10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서귀포경찰서와 서부경찰서 측은 의경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자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휴가와 외박을 전면 금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조감도. 제주도내 환경단체들이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간특례사업은 지난달 제주도의회 심사에서 심각한 문제들이 많다는 평가로 보류,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2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는 도시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중단하고, 이미 검증받고 시행 중인 대안들을 활용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의 고질적인 생활환경 문제로 지적되는 하수처리 문제가 도의회 심의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된 것은 이미 예견됐다.”며 “2025년 하수처리장 증설을 목표로 세운 시간표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상수공급은 더 큰 문제”라면서 “민간특례사업으로 인해 공동주택 공급 계획이 5000세대에 달하는 상황에서 제주취수장에서는 정상가동률 75%를 이미 넘어선 105.6%를 가동하고 있다”는 사례를 들었다. 취수원의 추가 개발로 인한 물부족 문제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예산은 불필요한 개
▲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갑) 의원이 1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송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사진= 뉴시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재호 더불어민주당(제주갑) 의원에게 벌금 90만원이 선고됐다. 일단 의원직 상실 위기는 넘겼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장찬수)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선고공판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송 의원은 1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받아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다. 송 의원은 지난해 4·15총선을 앞둔 4월 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를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4·3 추념식에 참석해 4·3특별법 개정을 도민에게 약속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발언해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송 의원은 또 지난해 4월9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 방송사의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재직 당시 무보수로 근무한 것처럼 발언해 이 역시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오일장 유세발언에 대한 검찰 측 공소사실을 유죄로
▲ 제주지방법원. 직장동료를 때리고, 음주운전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12일 폭행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일 오전 0시30분께 직장동료와 말다툼을 하던 중 욕설을 하고, 동료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9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던 A씨는 지난해 10월에도 술에 취한 채로 차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처분을 받는 0.215%로 전해졌다. A씨가 운전한 차량은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에게 폭행 관련 전과가 다수 있는 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매우 높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서귀포시 남원읍에 자리한 드로잉 카페 '동백화방' 대표 박영선(52)씨. 원래 1년만 제주에서 살 생각이었다. 그림도 좀 그리고 여행도 할 요량이었다. 서울에서 내려와 연세 1년 집을 빌려 그렇게 1년을 살았다. 1년 후, 고민에 빠졌다. “제주에 더 살까, 서울로 올라갈까”. 뭐에 홀린 듯 눌러 앉고 말았다.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삶이 아니라 서울 생활을 완전히 접고 제주에 둥지를 틀었다. 그만큼 부담도 클 수밖에 없었다. 올해로 제주 정착 만 3년, 박영선(52) 대표의 ‘제주살이’다. 그는 “이제 반쯤은 제주도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미대를 나와 미술학원을 운영했던 박 대표는 목판화 작업을 오랫동안 했다. 몇 차례 전시회(공동전 포함)를 열기도 했다. 제주도민으로 살겠다고 결심한 마당에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결심을 굳혔다. 노을 풍경이 아름다운 서귀포 남원읍 위미항. 아담한 포구를 안은 위미리는 봄엔 벚꽃, 겨울엔 동백꽃이 유명하다. 박 대표는 최근 이 위미항 동백군락지 인근에 이색 드로잉 카페를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기마대. [사진=제주도청]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기마대와 함께 특별방역 순찰을 강화한다. 하루 평균 3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도민사회의 불안을 막기 위해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1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성산일출봉, 용두암, 해안도로 일대 등 도내 주요 관광지 27개소에 대한 특별방역 순찰을 강화한다. 자치경찰단은 이 기간동안 마스크 착용 여부와 5인 이상 집합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순찰할 방침이다. 사려니숲길과 절물휴양림, 민속자연사박물관, 이호해수욕장 등 경찰차량이 진입하기 곤란한 지역은 자치경찰기마대가 투입된다. 2012년 창설한 제주자치경찰기마대는 자치경찰 5명과 경주마인 더러브렛, 제주마 등 말 10여마리로 구성됐다. 자치경찰기마대는 특별단속기간 월요일과 목요일, 우천 시를 제외하고 주말에도 특별방역 순찰을 벌일 예정이다. 자치경찰은 아울러 관광지 여자화장실 불법촬영기기 점검활동도 확대한다. 기존 제주시 여자화장실 30개소에서 서귀포시 여자화장실 30개소를 추가해 모두 60개소에 대한 불법촬영기기를 점검할 예정이다. 제주도 자치
▲ 지난 10일 제주 바다에서 발견된 파란선문어[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 해안에서 맹독성 파란선문어가 발견됐다.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의 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문어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한 낚시객이 지난 10일 오후 10시40분께 제주시 신엄포구에서 파란 무늬가 있는 문어를 잡았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문어를 수거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의뢰한 결과 맹독성 '파란선문어'로 확인됐다. 파란선문어의 독성은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경 관계자는 "파란선문어는 맹독성이어서 낚시를 하거나 해변을 찾았을 때 발견한 사람은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파란선문어는 주로 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한다. 국내에서는 2012년 제주 북촌 해상에서 처음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제주 바다에서 아열대 생물이 발견되는 현상은 쿠로시오 난류가 대만 난류에 편승, 확장돼 수온이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면서 "파란선문어를 비롯한 일부 아열대 생물들이 난류를 따라와 제주 바다에 정착화
▲ [그래픽=뉴시스] 인테리어 공사를 해준다고 속인 후 수억원의 돈을 가로챈 40대 인테리어 업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11일 사기 및 절도,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배상신청인에게 1089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인테리어 공사 업주인 A씨는 2018년 7월 피해자 B씨에게 “공사를 맡겨주면 7월 말까지 완성하겠다”고 말해 3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피해자 16명에게 모두 1억6600여만원을 가로채 챙긴 돈을 생활비와 대출 이자, 인터넷 도박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아울러 2018년 9월 피해자 C씨에게 “소유 토지 위에 건물을 지어주겠다”고 속여 착수금 1000만원을 비롯해 모두 3억2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그의 범행은 절도로 번졌다. A씨는 2019년 D씨로부터 주택 리모델링 공사계약을 체결했지만 얼마 뒤 해지통보를 받았다. A씨는 같은해 10월 C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11만원 상당의 욕실용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