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흘려보내던 빗물을 모아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빗물이용시설이 제주에 들어선다. 제주도는 농가에서 집수한 빗물을 한데 모아 저장한 후 다시 농가에 공급하는 '중규모 빗물이용시설'을 착공했다고 29일 밝혔다. 2028년 연말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일원에 설치되는 이 시설은 위미리 일대 비닐하우스 168곳에 집수 설비를 달아 빗물을 받은 후 21.7㎞의 관로 망을 통해 7000톤 규모 저류조에 빗물을 모아둔다. 저류조에 채워진 빗물은 펌프로 관로 망을 따라 위미리 일원 농가 386곳에 농업용수로 보내진다. 도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26만587t의 빗물을 저장해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앞서 지난해 5월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했다. 총사업비 278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날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의례회관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도의회, 서귀포시, 한국농어촌공사, 시공사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비닐하우스 168필지에 집수시설을 연결해 연간 26만t의 물을 모으고 공급하는 것은 주민 참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위미리가 모범
희망 나눔캠페인 제주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60일 만에 100도를 달성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26 나눔캠페인' 목표액인 43억2000만원을 달성해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까지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반까지 모금 실적이 목표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새해를 맞아 도민의 참여가 이어지며 나눔의 온기가 확산돼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모금회는 설명했다. 캠페인은 법인 1호 기부자인 제주개발공사를 비롯해 개인 1호 기부자인 강대철·김복엽 부부, 물품 1호 기부자인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회와 제주양돈농협의 기부로 시작됐다. 여기에 제주농협의 임직원 성금 기탁과 하나로마트 공익기금, 제주개발공사의 올해 사회공헌 활동에 따른 추가 기탁을 비롯해 도내 많은 개인·단체·기업들의 참여가 더해졌다. 캠페인 기간 모금된 성금은 전액 도내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신 사회문제 대응, 사회안전망, 지역사회 돌봄, 교육·자립 역량 강화 등 4대 분야에 중점 지원될 예정이다. 모금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이뤄진다. 폐막식은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이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다음달부터 제주 착한가격업소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제주도는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결제 혜택 프로모션을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착한가격업소 399곳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1인당 월 최대 4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한 달에 최대 8000포인트를 돌려받는 셈이다. 올해 프로모션은 지난해(6개월)보다 5개월 늘어나 다음달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프로모션 진행으로 5580명에게 총 1116만원이 지급됐다. 도는 올해 착한가격업소에 네이버페이 커넥트 단말기도 무상 보급한다. 이 단말기는 현금, 카드, 큐알(QR), 모바일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체크카드를 네이버페이에 등록하면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게 지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재료비·인건비 상승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업소로 제주도가 선정한다. 도는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질병이나 사고로 걷거나 앉을 수 없는 와상장애인의 병원 이동을 위한 전용 서비스가 제주에서 처음 운영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2일부터 '와상장애인 이동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와상장애인은 장애로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 누운 채로만 이동해야 하는 중증 보행장애인을 말한다. 와상장애인은 일반 대중교통은 물론 기존 장애인 콜택시도 이용하기 어려워 병원 방문 시 어려움이 많다. 이번 서비스는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운영한다. 민간구급업체인 제주구급(차량 5대) 및 대한응급구조단911(차량 6대)과 업무협약을 맺고 민간 구급차 11대를 활용해 운용된다. 이용 요금은 편도 4000원이다. 이용자는 집이나 요양원에서 병원까지 또는 병원에서 집·요양원까지 이동 지원 서비스를 월 2회 신청할 수 있다. 차량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토·일요일 및 공휴일 제외)까지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우선 가입 신청서와 장애인증명서, 와상 상태를 확인하는 전문의 진단서를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제출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가입 서류는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방문 접수나 이메일(jejuhappycall@naver.com) 또는 팩스(
제주 '달빛어린이병원'에서 야간이나 휴일에 진료를 받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진료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받게 된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첫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에 따른 추가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반 건강보험 대상자라면 소득·재산·거주지와 관계없이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1세부터 18세 소아다. 1세 미만은 급여항목 본인부담률이 5%로 일반병원과 달빛병원 간 부담금 차이가 크지 않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진료 1건당 제주시 지역은 4800원, 서귀포시 지역은 3400원이다. 야간진료관리료는 주당 달빛 운영시간에 비례해 증가하므로 병원별 지원 금액이 다르다. 향후 병원 운영시간 변동 등 운영 여건에 따라 지원 금액은 조정될 수 있다. 사업 기간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다. 총사업비 3억7568만원은 도 자체 재원으로 충당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도는 도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경증 소아 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은 제주시 3곳, 서귀포시 1곳 등 모두 4곳이 운영 중이다. 제주시 병원은 평일과 휴일 오
한덕수 전 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수여됐던 명예 제주도민 지위가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12·3 계엄과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같은 혐의로 1심 선고를 앞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명예도민증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이 12·3 계엄으로 내란특검으로부터 기소된 것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명예도민 수여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명예도민은 제주 발전에 기여하고 도민의 긍지를 높인 인사에게 도가 수여하는 명예다. 도는 지난해 4월 14일 기존 명예도민증 수여 관련 조례에서 '명예도민 수여의 목적을 반하는 행위를 한 경우 명예도민을 취소할 수 있다'는 취소 사유를 구체적으로 개정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제주도의 명예를 실추한 경우 제주도정조정위원회 심의와 도의회 동의를 거쳐 명예도민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제주도는 향후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명예도민이 있을 경우 적극 조치해 나갈 방침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서귀포시 송산동에서 처음으로 '겨울 횟감의 황제’라 불리는 부시리축제가 열린다. 송산동서귀마을회는 다음달 6, 7일 이틀간 서귀포 자구리 문화예술공원 일원에서 ‘제1회 송산동 부시리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축제는 새해 소원빌기, 부시리 음식점 운영 등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부시리’는 겨울철이 되면 기름기가 꽉 차올라 방어보다 살이 단단하고 식감이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에서 ‘히라스’(일본어 원명은 히라마사)로 불리는 부시리는 방어와 엇비슷하지만 방어가 더 크다. 부시리의 턱이 둥근 반면 방어는 뾰족하다는 점도 다르다. 제주 연근해에서 잡히는 방어와 부시리 모두 겨울 제철횟감으로 꼽힌다. 다음달 6일 ‘행운의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로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 송산동 풍물패 한마당이 펼쳐진다. 축제 현장에서는 회포장이 가능한 ‘부시리 드라이브스루존’이 운영돼 차 안에서 편리하게 신선한 제철 부시리를 구매할 수 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주민들의 손맛이 담긴 다채로운 부시리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회무침, 부시리탕수육, 부시리 회덮밥 등을 1만원에 즐길 수 있다. 또 문화예술공연도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가 ‘2026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9년 연속 최고 등급인 ‘3스타’를 획득하며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2018년 국내 먹는샘물 업계 첫 국제식음료품평원(ITI,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 3스타를 수상했다. 이후 2020년 ‘크리스탈 테이스트 어워드’, 2024년 ‘다이아몬드 테이스트 어워드’를 차례로 수상했다. 제주삼다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국제 미각 전문가들로부터 9년 연속 최고 등급 평가를 받았다. ITI는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된 글로벌 식음료 미각 평가 기관이다. 유럽 20여 개국에서 선발된 약 200명의 미각 전문가들이 엄격한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한다. 평가 항목은 첫인상, 비주얼, 냄새, 맛, 끝맛 등 5가지로 구성된다. 90점 이상을 획득한 제품에 한해 3스타가 부여된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이상의 고지에서 스며든 빗물이 약 31년간 천연 필터인 화산송이층을 거치며 불순물은 걸러지고, 칼슘·칼륨·바나듐·실리카 등 천연 미네랄이 균형감 있게 함유돼 깨끗하고 부드러
2025년 제주도기자상 대상에 제주CBS 고상현·이창준 기자의 '부장판사들 비위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제주도기자협회는 '2025 제주도기자상' 수상작 9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MBC 권혁태·강흥주 기자의 '사라진 종량제 봉투, 8년간의 비밀'과 JIBS 김동은·윤인수 기자의 '최초 확인 어오름궤의 비극'은 취재보도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획보도 부문 수상작으로는 KBS제주 양경배·고진현·고아람·문준영·고민주 기자의 '[탐사K] 제주 환경 감시 기획 연속보도', 제주MBC 박주연·박재정·강흥주·김현명·이인제 기자의 '체육계 비위 추적 연속 보도'가 선정됐다. 보도사진·영상 부문 수상작에는 연합뉴스 박지호 기자의 '제주 도롱뇽의 우주적 산란'이 선정됐다. 편집 부문 수상작은 KBS제주 강재윤·고성호·부수홍·강인희·문준영 기자의 '7시 뉴스 제주 [그때 제주는, 현장 속으로], 제민일보 고은리 기자의 '헌혈'이 꼽혔다. 제주의 소리 김찬우 기자의 '제주지방법원 사법거래 시도 의혹 최초 보도'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제주도기자협회는 다음달 13일 오후 신년하례회에서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장기요양요원들의 고충을 상담·지원하기 위해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전용 상담 창구 ‘시시콜콜’을 마련했다. 도 단위론 처음이다. 제주도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위한 전용 상담전화 ‘시시콜콜’(☎1833-9514)을 개설해 이달부터 운영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장기요양요원은 고령화 시대 돌봄 서비스의 최일선에서 일하지만 감정노동, 근로 조건 문제, 심리적 소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상담 대상은 도내 장기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이다. 법률·노무 상담은 변호사·노무사와 연계해 근로 조건, 계약 문제, 부당 처우 등에 대한 상담과 문제 해결 방안을 제공한다. 심리 상담은 업무 스트레스, 번아웃, 돌봄 어르신 사망으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을 돕기 위해 지역상담센터와 연계해 진행된다. 분야별로 상담 시간과 횟수는 다르지만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장기요양요원은 전화 상담 외에도 제주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누리집(www.jejuscw.net) 비공개 게시판, 실시간 온라인 채팅, 센터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상담을 받을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이하 제주적십자사)는 김가희·김재하 남매가 지난해 한 해 동안 모은 용돈 31만8000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남매는 매해 돼지저금통에 모든 용돈을 제주적십자사에 기부해 왔다. 올해로 7년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제주적십자사를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김가희 학생은 성금을 담아온 봉투에 ‘올해는 어려워서 죄송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손글씨 메모를 남겨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포기하지 않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정태근 제주적십자사 회장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7년 동안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남매의 마음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소중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지난해 한국과 동남아시아를 오간 제주항공 외국인 탑승객이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제주항공의 한국~동남아 노선을 이용한 외국인 탑승객이 35만9000여명으로, 2023년 34만4000여명과 2024년 32만8000여명을 모두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탑승객은 4만2000여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월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제주항공 동남아 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한 외국인은 태국인이다. 전체 외국인 탑승객의 21.4%인 7만6600여명이 탑승했다. 이어 필리핀 6만8200여명, 베트남 3만4300여명, 미국 3만1000여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필리핀 국적 탑승객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3년까지 4만2000여명이던 필리핀 탑승객이 지난해에는 약 62.5%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필리핀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성장과 K-콘텐츠 인기, 비자 완화 조치 등이 맞물리며 방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2만800여명에 비해 지난해 47% 증가한 미국 국적 탑승객의 3명 중 1명은 동남아시아로 이동하기 위해 제주항공을 이용한 환승 수요로 나타났다.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