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청백봉사상을 수상한 강은숙 주무관이 시상금 전액을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기부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제주도 양지공원에 근무하는 강은숙 주무관이 지난 5일 제47회 청백봉사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200만원을 전액 후원했다. 강 주무관은 매해 저금통 후원과 경조사 때 받은 상품권 후원 등을 통해 학대받은 아동들의 정서지원 등 지역 내 아동들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해 오고 있다. 아울러 2007년 제주도청 공직자들로 구성된 ‘존샘봉사회’를 창단, 16년 동안 회장직을 맡아 월 2차례 이상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다. 30년 전부터 사회복지시설 정기후원, 기부 및 헌혈 등 나눔을 실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강 주무관은 “영예로운 수상이 ‘그동안 수고했어’라며 나의 어깨를 두드려주는 위로처럼 작은 후원이지만 학대 피해아동에게도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청백봉사상’은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지방행정 최일선에서 청렴·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면서 공·사생활에서 모범을 보이는 공무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장동훈 전 제주도의원이 11년 만에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내년 4.10 총선에서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전 의원은 6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복당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장 전 의원은 "돌이켜보면 2012년 총선 당시 탈당 뒤 무소속으로 제주시갑 지역에 당선 후 다시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힌지 1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면서 "당시 제가 가졌던 세대교체와 정치혁신의 꿈은 현실정치의 높은 벽만을 실감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도민과 당원분들, 그리고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을 올린다"면서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이자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시 태어난다는 심정으로 제게 실망한 모든 분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오늘부터 다시 뛰겠다"면서 "국민의힘이 외연을 넓히고 치열한 경쟁의 불꽃을 피우는 데 일조하고, 국민의힘이 도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당이 되도록 미약한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2006년 제주도의회에 입성한 장 전 도의원은 제8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제9대 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을 역임했다. 재선에 성공한 장 전 도의원은 2012년 총선에
제주도가 나미비아와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동기획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제주도는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 4일 두바이 엑스포 시티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가 중인 나미비아 톰 알웬도(Tom Alweendo) 나미비아 광산에너지부 장관 등을 만나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제주도에서 오영훈 지사와 함께 고윤주 국제관계대사,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 김태윤 정책특보,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나비미아에서는 알웬도 장관과 함께 제임스 음뉴페(James Mnyupe) 그린수소위원회 책임자 겸 대통령 경제자문, 난굴라 우안자(Nangula Uaandja) 나미비아 투자진흥개발위원회(NIPDB) 위원장, 시장단 대표로 참석한 트레비노 포브스(Trevino Forbes) 웰비스베이시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300㎿ 재생에너지 공동기획 프로젝트, 1차산업 협력, 나미비아 현지 포럼·전시회 등 MICE 국제협력 방안과 함께 국제협력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화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앞서 지난 4월 나미비아 대통령직속 투자진흥개발위원회 이사 등 관계자 일행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후임 장관 내정자가 발표된 후 정치활동 재개 첫 행선지로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 기독교 집회를 찾았다. 하지만 간증을 하는 과정에서 한라산 산신제를 '신사참배'에 빗대어 논란이 예상된다. 원 장관은 지난 4일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이뤄진 '경북·대구 장로총연합 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약 40분간 간증을 이어나갔다. 원 장관은 "국토부 첫 장관으로서 임기를 마치는 발표를 받고 여러분을 뵈러 온 게 처음 일정"이라면서 "앞으로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과 손잡고 기도하며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유산을 많이 물려받았다. 돈은 아니고 신앙을 물려받았다"면서 "36살에 한나라당으로 국회의원을 시작했는데 선거할 떄마다 탄핵 등 사건이 일어나면서 선거 때마다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교회 새벽기도를 나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러다가 2014년 제주도지사로 취임하면서 큰 시험이 닥쳤다. 제주도의회 조례로 한라산 산신제를 제주도지사가 제관이 돼서 도복을 다 입고 제사를 직접 지내도록 하는 법이 있었다"면서 "제가 이기풍 선교사가 세운 교회 장로의 둘째 아들이다. 몰래 살짝 어떻게 모면하려고 해도 전국
올해 제주지법 우수법관으로 광주고등법원 제주재판부 이재신 부장판사와 제주지방법원 고진흥·김희진 부장판사가 꼽혔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제주지방법원 및 광주고등법원 제주재판부 소속 법관들을 상대로 벌인 '2023년 법관평가'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광주고등법원 제주재판부 이재신 부장판사와 제주지방법원 고진흥·김희진 부장판사 등 3명이 우수 법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법관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당사자에 대해서도 친절하고 설명을 잘 해주는 모습을 보여 재판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제주지법 내 일부 판사들은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예단을 갖고 다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고압적인 말투로 재판을 진행하기도 했다. 변론권도 지나치게 제약을 한 판사들도 있다. 또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등 법정 언행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재판 지연에 따른 소송 당사자들의 피해 부분이 언급되기도 했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법관평가 결과보고서'를 대한변호사협회와 대법원 및 제주지방법원에 전달했다. 허상수 제주지방변회사회장은 "제주변호사회는 "앞으로도 법관평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숙의토론을 거친 도민참여단은 시군 기초자치단체 모형과 3개 구역(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를 위한 도민참여단의 선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5~26일 이틀간 벌인 숙의토론회에서 도민참여단 3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 결과, 도민참여단 64.4%(206명)가 제주형 행정체제 계층구조에 대한 가장 적합한 개편안으로 기초자치단체인 시와 군을 설치하고 시장과 군수, 시·군 기초의원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시군 기초자치단체’를 꼽았다. 행정시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고, 기초의원은 선출하지 않는 ‘행정시장 직선제’는 35%(112명)가 선택했다. 무응답은 0.6%(2명)이었다. 시군 기초자치단체를 선택한 선호 이유로는 ‘주민참여가 강화되고 접근성이 좋아짐’ 54.4%(112명), ‘행정시장의 자치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한계 때문’ 20.9%(43명), ‘도지사에게 집중된 권한 분산 필요’ 16%(33명), ‘중앙정부 절충, 주민책임성 등 경쟁력 강화’ 6.3%(13명), ‘기타’ 1.9%(4명), ‘무응답’ 0.5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도당 사무처장을 외부에서 수혈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는 11일까지 도당 사무처장(계약직) 1명을 공개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모집공고 및 서류접수기간은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의힘 홈페이지 및 제주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앞서 제주도당은 지난 10월 17일 이명수 전 사무처장이 임기를 마쳤다. 하지만 두 달째 후속 인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당 안팎에서 중앙당 인사 내정설이 돌았다. 반면 허용진 도당위원장은 총선에 대비해 "지역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며 외부 영입을 위한 공모를 중앙당에 요청해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화재 진압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영결식과 안장식이 제주특별자치도장(葬)으로 엄수됐다. 제주도는 5일 오전 10시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영결식을 거행했다. 임성철 소방장은 지난 1일 오전 1시 9분께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주택 옆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불이 난 창고 옆 주택에서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킨 후 진압에 나섰다 불의의 사고로 숨졌다. 임 소방장은 사람을 살리는 소방관이 되겠다는 포부로 2019년 5월 경남 창원에서 소방에 입문했다. 2021년 10월부터는 고향 제주에서 도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투철한 사명감과 젊은 열정을 지닌 소방관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임 소방장에 옥조근정 훈장과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약력 보고로 시작해 1계급 특진 추서, 옥조근정훈장 추서, 조전 낭독, 영결사, 조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영결식에는 남화영 소방청장,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오영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민 및 소방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임 소방장의 명예로운 업적을 기렸다. 이와 함께 같
국내 첫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위성이 제주에서 우주로 날아올랐다. 제주도는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제작한 소형 영상 레이더(SAR) 위성이 4일 오후 중문해수욕장 남쪽 해상에서 바지선을 활용해 해상 발사됐다고 이날 밝혔다. 앞선 1·2차 때 모의 위성을 탑재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민간에서 제작한 실제 위성을 실어 쏘아올렸다. 제주 해상에서 국내 처음으로 우주발사체 해상발사가 이뤄진 것이다. 발사체에서 분리된 위성체는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고,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이다. 탑재된 위성은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지구관측 위성으로 약 650㎞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 우주 궤도에 안착한 후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든다. 이번 시험발사는 지난 2일 새벽 미국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의 첫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했던 발사체 스페이스X의 '팰컨9'과 비교할 때 고체 연료 발사체를 사용한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고체연료는 액체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준비 기간이 짧아 일주일 이내로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 때문에 고체 연료는 비교적 가벼운
옛 제주도 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청사가 신축된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와 접한 부지에 소방안전본부 청사를 신축하는 계획을 담은 제주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현 소방안전본부 청사는 1982년 1월 여성회관으로 준공된 후 1992년부터 소방안전본부가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필수 공간이 부족해 1994년과 2003년, 2009년 등 증축을 거듭하고 있다.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 2011년 안전진단에서 재건축 대상인 E등급 판정을 받은 이후 2016년 건물에 내진 등 시설 보강을 벌이면서 새로운 청사 건립 또는 이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어 지난해 12월 제주도와의 협의 끝에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바로 옆 제주도 도로관리과 부지에 신청사 건립 부지를 확정했다. 소방안전본부 신축 부지는 현재 전기차충전소와 제주도 도시관리과 사무실 등으로 쓰이고 있다. 도는 국비 200억원과 지방비 262억원 등 462억43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399㎡ 규모의 소방안전본부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신축 청사에는 119종합상황실과
제주도 지방공휴일인 4·3희생자추념일에 학교도 휴교해 추모에 동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4일 한권 제주도의회 제주4·3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에 따르면 매년 4월 3일 각급 학교에 지방공휴일 적용을 권고, 4·3 관련 학습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는 '제주도 4·3 희생자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 조례 개정안'이 발의됐다. 현재 4·3 지방공휴일 적용 대상은 제주도의회, 제주도 본청 및 하부 행정기관, 도 직속기관·사업소, 합의제 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근로자다. 교육청과 학교, 은행, 병원 등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으나 이번 조례 개정안에는 휴무적용 권고대상에 학교를 포함했다. 또한 제주도 산하 출자·출연기관도 4·3 지방공휴일 적용을 권고하도록 했다. 한 의원은 "지방공휴일 권고 대상에 학교를 포함하고, 제주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으로 그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학교와 학생들이 4월 3일에 4·3 관련 학습이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4·3추념일은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데 이어 4·3 70주년이던 2019년 국내 처음으로 제주도 지방공휴일로 지정됐다. 한 의원은 이와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평화로 상습 결빙구간에 도로열선이 설치된다. 제주도는 올해 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평화로 상습 결빙구간에 도로열선을 설치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인 평화로~안덕면 동광리 진출입 도로와 대정~평화로 본도로로 연결되는 도로 등 상습 결빙구간 2곳, 1.37km다. 지난달 착공해 올해 말까지 시험가동한 후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설치중인 도로열선은 온도와 습도 감지센서가 결빙 상황을 상시 감지해 자동으로 가동된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블랙아이스까지도 감지해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로열선을 통한 도로제설은 염화칼슘 등 제설제 사용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도로열선 설치로 빙판길 사고 예방은 물론 도로 통행불편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겨울철 기습 강설과 한파로 인해 도민과 관광객의 도로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