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우근민 제주지사가 정부방침과 배치되더라도 도민의 뜻대로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지사는 20일 293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최근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서 서울 구청장은 선출직으로, 부산 등 6개 광역시 구청장은 임명제로 한다는 내용의 개편안을 의결한 데 대해 “제주도는 특별시와 광역시와는 성격이 다른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가진 만큼 정부의 방향과 반드시 부합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그러나 정부의 추진방향과 다를 때에는 추진과정에서 어려움도 예상된다. 정부의 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발표내용은 확정된 내용이 아니니 좀더 진전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일부 대안과 정부 방침이 배치된다, 정부 설득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도민의 뜻이라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최근 의결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안'은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6개 광역시 구청장ㆍ군수를 광역단체장 임명제로 바꾸고, 구의회는 폐지하는 내용이
▲ 질의하는 김희현 의원(민주통합당·일도2동 을) 지난해 제주삼다수 일본 수출을 위해 제주도개발공사와 계약 한 ㈜지아이바이오에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가 놀아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출 실적도 없고 주가만 올렸다는 것이다. 공개입찰을 추진하지 않은 배경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인 ㈜지아이바이오를 통해 5년간 해마다 4만5000t씩 모두 22만5000t(600억원어치)의 제주삼다수를 일본으로 수출키로 하고 수출판매 계약을 했다. 종합 보안 솔루션 업체인 지아이바이오는 한류 스타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통해 제주삼다수를 일본 전역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공사는 밝혔다. 19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 질문에서 김희현 의원(민주통합당·일도2동 을)은 "지난해 11월 개발공사와 삼다수 일본 수출 계약을 체결 한 지아이바이오는 지금까지 삼다수를 수출한 실적이 전혀 없다"며 "결국 이 지아이바이오라는 회사는 근본적으로 삼다수를 일본에 수출하려는 의지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브랜드 가치가 높은 삼다수를 일본에 수출한다는 공시 하나만으로 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가 예고된 가운데 총선과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이슈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논쟁이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다시 떠올랐다. 19일 오후 속개된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이선화 의원(새누리당)이 우근민 지사에게 "감사 결과가 한 점 부끄럽지 않게 나올 거라고 보느냐. 자신 있느냐"고 따져묻자 우 지사는 "감사원 감사 결과, 잘못되면 책임져야 되고 잘됐으면 박수를 받는 것"이라고 답했다. 우 지사는 "다만 이번 감사는 감사원이 자진해서 감사를 나온 게 아니고 시민단체들이 감사해달라니까 요청에 의해 감사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지난 과정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다"며 "7대 경관에 대해 세계인들이나 대한민국 국민들이 뭐라고 얘기하면 달려들겠는데 제주도내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답답하다"며 비판 언론과 시민단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우 지사는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을 소개한 외신 보도와 다른 선정지역서 잇따라 국가 또는 지역 차원의 인증행사가 열리고 있다는 내용을 자세
우근민 지사는 선거공약사업인 트램(노면전차) 도입과 관련,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적합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간투자방식이 아닌, 재정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예정된 도시철도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는 등 사업 계획 절차는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19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트램은 도시철도법에 의한 도시철도로 경량전철 중 노면전차에 해당된다"며 "재정사업 또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투자사업은 경제성과 타당성이 있어야 가능하며 사업비는 정부 60% 제주도 40%(800억 추정) 부담하는 사업"이라며 "제주도는 재정투자사업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형 지구에서 구제주간, 도심교통정체 주차난 해소와 구도심 활성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트램 검토 필요성이 인정돼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일부 노선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억원을 들여 트램 도입을 위한 도시철도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할
제주시 구도심에 위치한 옛 제주대 병원 건물이 중국인관광객 전용 씨푸드레스토랑과 창업보육센터가 들어서는 구상이 추진된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19일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쇼핑아울렛 현안 관련 답변 과정에서 이 같은 구상을 제시했다. 우 지사는 "쇼핑아울렛 추진과 관련해서 두 가지 문제가 있다"며 "우선 지역주민들은 주차장도 없고 땅도 좁은 곳에 해달라는 것이고, 반면에 투자자들은 그런 곳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게 고민이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어느 지역에 한다면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하고 지역상권과 마찰이 없도록 하겠다”며 쇼핑아울렛 추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 지사는 “옛 제주대 병원 건물에 1층에서 5층까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씨푸드 레스토랑을 만들려고 하고 있고 거의 성사단계에 와 있다”며 “본관이 있던 자리에는 창업보육센터를 운영, 40개 업체를 끌어들이는 것도 거의 해놓았다”며 구도심 지역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우 지사는 “이런 상권이 형성된다면 리테일 쇼핑아울렛 투자를 적극 유치할 수 있지 않겠느냐”
우근민 제주지사가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관련해 15만t급 크루즈 선박 입출항 안전 문제 검증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속개한 제주도의회 제2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 답변에 앞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관련해 15만t급 크루즈가 안전 운항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현재 15만t급 크루즈인 퀸메리호는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운항하고 있다”며 “일본 나가사키의 경우 3년 연속 입항하고있으나 한국에는 항구가 없어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이어 “15만t급 크루즈 입출항 안전 운항에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통해 제주도에 15만t급 크루즈항이 확보되면 퀸메리호의 경우 약 3000명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들어와 제주관광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20일 열리는 제29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 질문에서는 세계 7대자연경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해군기지), 트램(노면전차) 도입 논란 등 도정 주요 현안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 행정체제 개편, 관광객 부가세 환급, 쇼핑아울렛과 골목상권 살리기 현안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는 19~20일 우근민 지사를 출석시키 가운데 3~4차 본회의를 열고 도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질의한다. 다음은 19일 의원별 도정질문 예상 요지.(질문 의원 순서) 강경찬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과 관련 '가족여권제' 추진 방안은" ▲ 강경찬 의원(교육위)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과 관련, 자치도가 추진 시행하는 주말프로그램 활성화 1과 1프로그램 운영 방안은. 가족 공동체 의식 고양과 주 5일 수업 활성화를 위한 무료 또는 소득 계층.연령에 따른 '가족여권제' 정책 추진 방안은. 제주인의 이상향을 상징하는 '이어도'의 무형적 자산을 유형화 해 관광자원하고, 매년 축제 또는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은. 교육청 세수 결함 방지와 재정운용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도세의 법정 전입금을 100% 교육청에 전출하는 방안은
무소속 도지사와 야당 의원의 한계인가. MB정부의 제주 홀대인가. 18대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 관련 주요 법안들이 다음달 29일 제18대 국회 임기만료와 함께 대부분 자동 폐기될 운명이다. 야당 의원들이 주장하는 정부의 제주 홀대·무시론과 제주도정과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절충 능력 한계론이 상충되고 있다. 18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과 제주4.3 특별법 개정안 등 제주 관련 주요 현안 법안들이 해당 상임위원회도 통과하지 못해 18대 국회와 함께 자동 폐기될 수순을 밟고 있다. 정부가 2010년 5월 상정한 제주지역에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영리병원)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도특별법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 법안심사소위도 통과되지 못했다. 또 제주에 적용되는 지방소비세 점유율을 현행 1.74%에서 3%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과 한시적으로 국고보조율을 인상하는 내용 등 지방 재정 확충을 위해 발의된 특별법 개정안 역시 상임위를 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 옛 국도 환원, 출입국관리 권한 경찰·해양경찰·제주자치경찰 공무원에 부여, 마(馬)산업 육성 조항 신설, 감귤경쟁력강화기금 설치, 국립공원 유지
여행업체인 모두투어가 제주 로베로 호텔을 85억원에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두투어는 제주 로베로 호텔을 자회사인 숙박예약 전문업체 H&D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 로베로 호텔은 제주 삼도동에 있는 1급 호텔로 지상 8층, 지하 3층에 113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내달 초부터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제주 토종 씨앗을 보존하고 널리 퍼뜨리는 제주토종씨앗 캠페인이 21일 오후 3시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에서 열린다. 제주씨앗도서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엔 도서관이 보유한 토종 옥수수, 여주, 목화, 흰민들레, 차조기, 토종들깨, 토종 밀, 콩, 토종 오이, 곰보배추, 개성배추, 녹두, 도라지, 기장, 방풍 등 100여 종 이상의 토종 씨앗을 보급한다. 수입 씨앗으로 만들어 진 불안한 밥상에서 벗어나가 위해 토종 씨앗을 서로 나누고 나눠진 씨앗은 가져간 기록을 남겼다가 다음해 수확한 뒤 씨앗 도서관에 돌려주는 방식이다. 도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태운동의 하나다. 제주씨앗도서관은 보다 많은 씨앗 보존과 분양을 위해 토종 씨앗과 모든 씨앗의 기부를 받고 있다. 모종 나눔을 위해 육모을 위한 상토도 기부받는다. 참유기농법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직접 키운 야채와 과일로 손수 차린 음식으로 함께 식사하는 포틀락 파티(potluck party)도 열린다. 제주씨앗도서관은 "이 캠페인은 제주도의 토종씨앗을 보존하고 널리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나누고 싶은 토종씨앗을 갖고 계신 분들이나, 농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 또는 텃밭에
다른 지방 교육청이 수학여행 시즌마다 학생들의 숙박시설 부족에다 여행사가 지정하는 오래 된 시설을 이용하게 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아예 학생들이 묵을 숙소를 짓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제주도에 교육수련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의회 승인을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82개 고등학교 가운데 수학여행을 실시중인 74개교의 담당교사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83.8%인 62개교가 수학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택했다. 수학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택한 학교들은 모두 도교육청이 수련원을 설치할 경우 그곳에서 숙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제주 수학여행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숙박시설을 꼽았고, 여행 출발 6개월 전부터 숙박시설을 구하느라 애를 먹는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주공항 인근 3458㎡의 사유지를 매입해 2014년 3월 개원을 목표로 375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수련원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1차 추경에 부지매입비, 설계비, 건축비 등 87억원의 예산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17일 공·사립 고등학교 수학여행 담당교사들로부터 받은 설문
▲ 이선화 의원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들이 느끼는 행정조직시스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의회 이선화 의원(새누리당.복지안전위원회)이 실시한 '성과창출형 조직시스템 구축 대안 마련을 위한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조직시스템은 성과창출형 조직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인 60.9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개선 등 아이디어를 제시한 경험이 65.4%에 달했으나, 실제로 반영되는 비율은 62.4점에 그쳤다. 이선화 의원은 “이론적으로 성과창출형 조직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인은 크게 4가지 요인이며, 이중 조직관리제도의 유연성 부족, 비전 및 목표를 수행하는데 적합하지 않은 조직구조 등이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주요 실무를 맡는 6~8급, 행정시·읍면동, 여성, 연구·지도직 및 기능직 등에서 낮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도와 양 행정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내부혁신팀(도-주니어보드, 제주시-미래발전시책개발팀, 서귀포시-액션러닝)의 기여도는 53.4점에 그치는 등 행정조직 내에 ‘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