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근민 제주지사가 2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5기 도정 3년차를 맞이해 남은 임기 동안의 도정 운영방안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현안과 관련, 15만t 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입출항이 가능하다면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2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15만t 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입출항이 가능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은 정부의 약속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와 정치권이 실질적이고 제대로 된 민군복합항 건설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며 "이에 대한 확신만 선다면 민선 제주도지사로서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그는 "취임 초, 민군복합항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을 동시에 이뤄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그래서 해군기지 위주로 돼왔던 사업을 15만t 크루즈선 2척이 자유롭게 입출항 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제대로 된 민군복합항으로 정책방향을 바꾸는데 온 역량을 집중했다"며 이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추진 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관련, 잘못이 있다면 떠안고 가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2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끊이지 않는 7대 경관 논란에 대해 "지금 일각에서의 충고와 고언은 제가 가슴으로 받아들이겠다"며 "감사원 감사는 당당하게 받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7대 자연경관은 가장 효과적인 이벤트와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해서 참여를 했다"며 "유네스코 3관왕에 이은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은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일이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우리 제주도민이 힘을 모아 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과 의회의 비판에 대해 "지금 일각에서의 충고와 고언은 제주를 아끼는 충정의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잘못이 있다면 도지사가 떠안고 가겠다. 질책하고 책임을 물을 일이 있다면 저에게 다 해주길 바란다. 감사원 감사는 당당하게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세계7대자연경관 타이틀을)자랑스럽게 여기고 제주 백년대계를 위해 이러한 자원을 소중하게 가꾸고 극대화시키는 것이라고
▲ 왼쪽부터 민주통합당 박원철, 새누리당 구성지, 통합진보당 안동우 원내대표 제주도의회 각 정당의 9대 후반기 상임위 배정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당내 의원 간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경쟁도 치열하다. 제주도의회 의장에 다수당인 민주통합당 4선의 박희수 의원과 운영위원장에 같은 당 안창남 의원이 내정된 것을 제외하면 경합 구도가 형성된 상임위가 적지 않아 막판까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통합진보당은 6개 교육위를 제외한 상임위 위원장을 3대 2대 1로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박원철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구성지 원내대표, 통합진보당 안동우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오후 후반기 원 구성을 논의하기 위한 3차 회동을 가졌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또다시 결렬됐다. 다수당인 민주당은 제주지역 현안 사항인 한·미 한·중 FTA에 찬성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를 넘겨줄 수는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자치위원회, 환경도시위원회를 고집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후반기 상임위는 다른 정당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상황이다. '알짜배기'로 통하는 상임위에 서로
KCTV제주방송 신임 사장에 김귀진 보도편성이사(55)가 선임됐다. KCTV제주방송(회장 공성용)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7월 2일자로 김귀진 보도편성이사를 신임 사장에 선임했다. 신임 김 사장은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제주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1983년 제주문화방송 PD로 입사해 편성제작국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3년 KCTV제주방송에 편성제작국장으로 입사했다.
▲ 좌로부터 김재윤·강창일·김우남 의원 여야가 19대 국회의 상임위원회 배정협상을 타결하면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 의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관례적으로 3선급 중진이 맡아온 상임위원장은 상임위 운영의 전권을 쥐는 핵심 요직이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18개 상임위 위원장을 10대 8로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제주 지역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의원 모두 민주통합당 3선이다. 누가 상임위원장에 오를 지 단연 관심사다. 현재 제주에서 상임위원장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강창일·김우남 의원이다. 김재윤 의원(서귀포시)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새누리당에 배정된데다 나이에 밀려 사실상 물건너 간 상태다.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지식경제위원장에 내정된 분위기다. 민주통합당 상임위원장 몫이 6개에서 8개로 늘어난 점도 강 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강 의원이 지경위원장에 인선되면 지난 1992년 현경대 전 의원이 국회 법사위원회 위원장, 1995년 국회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이후 제주 출신 국회의원으로는 17년만에 위원장직에 오르게 된다.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의 경우 지난 8년 동안
제주시내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30일 새벽 1시 49분께 제주시 용담동 모 마트 앞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이 화재로 집안에 있던 A(62)씨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제주시 탑동 제주도가 제주시 탑동 앞 바다에 국가마리나항을 건설하기 위해 대규모 매립을 추진하고 있어 환경 파괴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7월 제주항 탑동 전면 해양관광복합공간 조성사업이 국토해양부의 제3차 전국 항만 기본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이곳을 대상으로 한 국가마리나항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시 삼도·건입동 지선 공유수면에 당초 오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공유수면 10만8628㎡ 매립, 유람선부두 150m, 방파제 1181m, 방파호안 789m, 친수호안 787m, 200척 수용 규모 요트계류장 조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그런데 제주도는 최근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은 결과 기존 계획이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기준치(1) 이하로 나오자 공유수면 매립 규모를 당초보다 3배 확장한 31만8500㎡로 수정, 27일자로 공고를 했다. 외곽시설과 접안시설도 각각 2963m, 480m로 늘어났다. 계획규모는 제주시가 1987년 7월부터 1991년 말까지 탑동 공유수면을 매립한 16만4253㎡의 두배에 가깝다. ▲ 제주도가 변경을 추진중인 제주항 계획 평면도. 보라색이 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안 대안 명칭에 의회 구성 여부가 반드시 들어가도록 변경됐다. 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고충석)는 제9차 전체회의를 열고 3개 압축대안의 명칭을 ▲ '시장직선'안은 '시장직선·의회미구성'안으로, ▲ '읍면동자치강화'안은 '읍면동장직선·의회미구성'안 으로, ▲ '시장직선 및 기초의회구성'안은 '시장직선·의회구성'안으로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읍면동자치강화'안의 경우 명칭을 '읍면동장직선·의회미구성'안으로 조정하고 행정시를 두지 않기로 했다. 종전에는 도지사가 행정시장을 임명하고 읍면동장은 직선 하도록 되어 있어 주민이 선출한 읍면동장과 도지사가 임명한 행정시장을 두도록 되어 있었다. 도 행정체제개편위는 "압축대안의 명칭과 일부내용을 조정하게 된 배경은 지난 5월 30일부터 진행된 도민설명회와 언론, 도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도민들이 명칭에 혼란이 없도록 하고 명칭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설명회, 간담회, 각종 전문가 토론회 및 공청회 등 행정체제개편 논의에서 조정된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행정개편위는 명칭이
감사원이 내달 2일부터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들에 대해 감사에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감사원은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를 대상으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신청한 공익감사 청구 사항 중 일부 사항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29일 "2일부터 감사를 시작한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제주도가 7대 경관 선정 추진사업을 진행하면서 투입한 소요경비 및 예산 지출 내용, 절차의 정당성 여부 ▲행정전화비 납부 및 예산지출 정당성 여부 ▲공무원 동원 및 동원의 위법 또는 공공사무 저해 여부 ▲표준계약 내용 및 이면계약 존재 여부와 정당성 여부 ▲투표 기탁금 모금 독려의 정당성과 기탁금 사용의 타당성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3월 직원 4명을 제주로 파견해 세계 7대 자연경관과 관련한 공익감사 청구가 감사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벌였고,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제주도개발공사의 도내 삼다수 유통 대리점 선정 논란과 관련해 기관장 경고 등의 처분을 도에 요구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도의회로부터 삼다수유통대리점사업권 양도, 양수 등 계약과 관련한 특별감사를 요청받고 조사를 진행, 지난 28일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사진)에게는 기관장 경고, 상임이사는 경고,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징계 등의 처분을 요구했다. 앞서 감사위원회는 개발공사와 주류면허를 가진 A업체와의 계약과 관련해 주류면허를 가진 업체와의 계약상 문제, 정상운영 연기 사유 적정성 여부, 계약조건 미이행에도 계약해지 통보를 하지 않은 것이 적정한 지 여부 등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조사를 진행해 왔다.
▲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28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한중 FTA 협상을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이 7월 3~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농민단체 등 반대 단체들은 대규모 반대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경찰과 충돌이 우려된다. 2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번 제주 협상에서 양측은 한·중 FTA의 범위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상을 총괄하는 무역협상위원회(TNC) 산하에 분야별 작업반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상품·서비스·투자 등 분야별 협상지침도 논의한다. 이시형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은 “FTA에서 제외할 품목과 비율, 또 제외 품목 중 농산물과 공산품 배치방법이 2차 협상부터 본격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농업인단체는 "농업인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반대 집회를 열겠다"며 "제주 농업을 송두리째 궤멸시킬 한중 FTA 협상 중단을 위한 대대적인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지역 농업인들은 감귤산업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고문삼
▲ 좌로부터 김수남·부상일·이연봉 새누리당 제주시 을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개 모집에 4명이 지원했다. 이번 을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은 12월 대선에서 역할에 따라 차기 총선 후보로 공천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제주시 을 당원협의회를 포함해 전국 8개 지역에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20일 접수를 받은 결과, 제주시 을 지역에서는 4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일 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이연봉 변호사, 김수남 전 도의원, 그리고 제주시 일도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K씨로 알려졌다. 부 전 당협위원장은 금품·향응 제공 혐의로 기소된 부인의 재판과 관련, 무죄를 주장하며 정치 재개를 노리고 있다. 새누리당 조직강화 특별위원회는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8개 지역을 순회하며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사가 마무리되면 7월 중으로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을 당협위원회는 지난 4.11 총선 20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당협위원장인 부상일 후보의 부인을 금품·향응제공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자 새누리당이 부 후보에 대한 공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