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했던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가 선거를 마무리하며 지지해 준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총선 개표결과를 확인한 강순아 후보는 11일 오전 1시 25분 입장문을 냈다. 당선된 김한규 후보에게는 축하를, 낙선한 김승욱 후보에게는 위로를 전했다. 강순아 후보는 "총선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 지난 몇 달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제주도민들을 만난 시간이었다. 때로는 힘들 때도 있었지만 정말 많이 행복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 후보는 "모든 도민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했다. 쉽지 않은 선거임을 분명 아셨을텐데, 기꺼이 소중한 한 표를 주신 도민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22대 총선에서 비정규직 엄마의 한판승부는 여기서 멈추게 되었다"면서도 "지속가능한 자연과 제주를 위한 발걸음을 앞으로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강 후보는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제주의 난개발을 막아내는 길에 함께 할 것,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에 함께 할 것"이라며 "정부가 내팽개친 농업을 지키기 위한 농민들의 목소리와 함께 하고, 한국사회에 뿌리깊게 자리잡은 성차별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49) 제주시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11일 "정부가 국민 공감을 못 하는 정책을 계속 편다면 국정감사나 조사를 통해서 강하게 비판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제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회에서 산자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활동을 통해 제주 경제 활성화와 제주도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도민과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을 줘 감사하다. 지역구민들이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경쟁 후보들의 좋은 공약들은 앞으로 의정 활동에 참고하도록 하겠다. ▶ 큰 격차로 당선됐는데 그 의미는? - 이번 총선은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국정 방식에 대한 불만을 국민들이 많이 갖고 있고 그에 대한 표시라고 생각한다. ▶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는데 활동 방향은? -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야당으로서 제대로 정부를 감시하라고 명령한다고 생각한다. 그간 민주당이 주도한 것들을 대통령이 거부한 적이 많았는데, 현 상황에서 재추진할 수 있는지 검토해 재추진할 것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 서귀포시 당선인은 지난 10일 제주 제2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원탁회의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위 당선인은 "초심을 잊지 않고 22대 국회에서도 서귀포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준 시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위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3선에 성공했다. 22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 가장 시급한 현안인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 서귀포의료원의 응급의료체계 혁신과 함께 필수 진료과를 확대하고, 도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해 지역 완결형 필수 의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하겠다. ▶ 제2공항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 - 제2공항은 법률과 원칙에 따라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부가 기본계획 고시를 조속히 이행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제주도의 시간이 도래하는 만큼 그 과정에서 갈등을 최소화하고 조정하는 것이 공항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 제2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 제주도의회, 찬반 단체, 그리고 여·야가 함께하는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한다. ▶ 임기 중 완료할 핵심 공약을 꼽는다면? - 우선 '농산물 가격 안정 보장제'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58) 당선인은 11일 "성과를 내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승리의 요인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도민의 심판이 작용했다"며 "윤 정부가 망가트린 민생문제, 민주주의의 퇴행, 평화 체제 위기를 민주당이 반드시 복원하라는 (도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문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지지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의 모든 표심을 받아 안겠다. 앞으로 소통, 현장의 정치, 성과를 내는 정치로 보답하겠다. ▶ 승리 요인은? -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 작용했고 이어 민주당에 대한 도민의 명령이기도 하다. 윤 정부가 망가트린 민생문제, 민주주의의 퇴행, 평화 체제 위기를 민주당이 반드시 복원하라고 명령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 명령을 잘 받아안겠다. ▶ 22대 의정 활동 주안점은? - 제주도 홀대론을 바꿔놓아야 한다. 때로는 윤 정부를 설득하고 협상하고 때에 따라 투쟁해 윤 정부가 제주도에 관심 가질 수 있게 하겠다. 중장기적으로 산업구조 다변화, 안정적인 경제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또
제주 출신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와 조국혁신당 정춘생 후보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시병 선거구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가 8만1538표로 50.26%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됐다. 국민의힘 고석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는 0.53%로 간발의 차였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출신인 부승찬 후보는 하도초와 세화중.세화고를 졸업한 뒤 공군사관학교를 나와 장교로 복무하다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군 소령으로 예편, 문재인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대변인을 지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경기 용인시병 선거구에서 현역인 정춘숙 국회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조국혁신당이 24.24% 득표율을 보이며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9번인 정춘생 후보가 국회 입성을 확정지었다. 정춘생 후보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출신으로 흥산초와 남원중, 삼성여고를 졸업, 1988년 동국대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하다 구속된 전력이 있다. 동국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 공채로 정당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민주당 최초 여성국장을 역임하며 지역구 30% 여성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4년 전에 이은 '압승'이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를 당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도 4년 전과 비슷한 규모의 '참패'다. 개표율이 약 98%를 기록한 11일 오전 5시 현재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석권했다. 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싹쓸이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에서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 격전지를 가져왔다. 여기에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하고, '중원'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영남·강원권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보인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민주당은 지역구 의석으로만 단독 과반인 161석을 확보했다. 지난 총선(지역구 163석)과 비슷한 규모다. 국민의힘 수도권 의석
더불어민주당이 6연속 제주의석 석권 기록을 만들어냈다. 국민의힘과의 승부전에서 3석 모두 민주당의 압승으로 결론이 났다. 국민의힘은 ‘20년 민주당 집권’의 피로감을 강조하면서 도전장을 던졌지만 결국 민주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7만8776표(62.88%)를 얻으면서 4만6503표(37.11%)에 그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3만2273표차로 따돌리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경선을 포함해 총선과 도지사 선거 등 4번의 선거에서 낙마한 뒤 얻은 결론이다. 제주에서 첫 4연속 당선 의원으로 이름을 올린 강창일 의원의 뒤를 이어 송재호 의원이 5연속 제주시갑 민주당 수성을 이룬 선거구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7만8774표로 64.64%의 득표율을 얻었다. 3만8948표(31.96%)에 머문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를 크게 앞섰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4139표 (3.39%)에 그쳤다. 서귀포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5만3831표(54%)를 얻으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위 후보에게 도전장을 내민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4만5841표(45.99%)를 얻었
12년만에 진보정당이 지역구 제주도의회 의원 당선자를 배출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주도의회 아라동을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다. 10일 치러진 아라동을 제주도의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진보당 양영수 후보가 3570표(42.3%)를 얻어 당선됐다. 양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김태현 후보 2667표(31.5%), 무소속 강민숙 후보 1344표(15.9%), 무소속 임기숙 후보 871표(10.3%) 등 순이다. 양영수 후보는 당선입장문을 통해 “주민 기대에 어긋남 없이 코피가 날 정도로 뛰겠다”며 “아라동을 제대로 발전시킬 도의원, 지역주민을 섬기고 지키는 도의원, 과감하게 실처하는 도의원이 되겠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제주, 명품 아라동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변함없이 성실하게 겸손하게 지역을 구석구석 누비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라동을 보궐선거는 2022년 제주 역대 최연소로 제12대 도의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전 의원이 음주운전·성매수 논란 등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귀책사유를 들어 후보를 내지 않았다. 양 후보는 민주당과의 합의에 따른 단일후보로 이번 선거전에 나섰다. 제주대병원에서 20년 넘게 일
제주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62.2%로 마무리됐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21대 총선보다 0.7%p가 적다. 10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제주의 투표율은 62.2%로 나타났다. 선거인수 56만6611명 중 35만246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4년 전 21대 총선 투표율(62.9%)보다 0.7%p 낮고, 2022년 대선 투표율(72.6%)보다 무려 10.4%p 낮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제주시의 경우 41만290명의 선거인 중 25만1409명이 투표에 참여, 61.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귀포시는 이보다 조금 더 높은 64.7%다. 서귀포시의 경우 15만6321명의 선거인 중 10만1132명이 투표를 마쳤다.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70.2%, 뒤를 이어 서울 69.3%, 전남이 69%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투표율은 67%다. 한편 제주지역 선거인수는 제주시 41만290명, 서귀포시 15만6321명으로 56만6611명이다. 제주지역에선 전체 선거인수의 28.5%인 16만1493명이 이미 사전·우편 투표를 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서귀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당선이 점쳐졌다. 제주시갑 선거구 조사에서 문대림 후보는 67.4%를 얻으며 32.6%에 그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시을 선거구 조사에선 김한규 후보가 67.9%로 29.2%의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이 예측됐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2.9%를 득표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선 위성곤 후보가 58.2%로 41.8%의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를 앞서며 당선될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방송협회와 방송 3사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이날 254개 전 지역구에서 1980개의 투표소를 추출해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출구조사는 투표 시작 직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투표자 5명 간격으로 한 명씩 투표결과를 조사했다. 출구조사원은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으로 총 사업비는 72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제22대 총선 제주지역 당선인의 윤곽이 자정을 넘겨 새벽 2~3시경이 돼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개표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인 경우 투표용지가 길어 투표지분류기를 이용할 수 없고, 지역구 당선인 개표도 예년과 달리 수검표 절차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개표는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 서귀포시 개표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이뤄진다. 투표함 수는 사전투표함을 포함해 제주시 219개, 서귀포시 131개다. 개표사무원 수는 제주시 432명, 서귀포시 217명 등 모두 649명이다.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후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면 지역구 국회의원→도의원 보궐→비례대표 국회의원 순으로 개표가 진행된다. 개표 마감 시각은 이전보다 2~3시간 지연돼 자정을 지나 새벽 2~3시쯤 돼야 지역구 당선인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 때는 선거일 당일 자정무렵에 당선인이 확실시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마감 후 시스템 기록 시점을 11일 새벽 6시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선 새벽 4시에 시스템에 데이터를 올려놨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와 거소선상투표는 투표지분류기
증오와 혐오의 정치를 뛰어넘어 공존과 상생의 정치활동으로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국민의힘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김승욱입니다. 제주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 하루 남았습니다. 이번 총선은 앞으로 우리 삶의 변화를 위한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제주의 민생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민생회복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낮에 이도2동 유세 현장에서 일련의 소란이 있었습니다. 상대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세 중인 저희 캠프 선거운동원들에게 욕설과 폭행, 침 등을 뱉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고 현장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정리되었습니다. 민주주의 꽃인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극단의 정치, 혐오의 정치가 제주 시민 사회 한가운데에 벌어져서 마음이 아픕니다. 민생 앞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정치는 오로지 국민 삶의 행복을 위해 존재합니다. 이제는 정쟁과 증오를 부추기는 문화를 바꿔야 합니다. 우리 정치가 상대를 증오하고 국민에게 정치 증오를 전파하는 일을 끝내지 않으면 이런 불안한 사건은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저 김승욱은 오로지 민생만